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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느 날 교과서 속 역사 인물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1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그때 왜 그랬을까?
이끎의 미덕을 보여준 장수왕_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영토 확장의 승부사 진흥왕_배신인가 선택인가?
전략가 서희_말만 잘했던 외교관이 아니다?
서경천도운동의 주도자 묘청_그는 왜 수도를 옮기고 싶어했을까?
준비성의 끝판왕 이순신_임진왜란 해전 승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_식민지 청년이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2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고난 속에서도 지키려 한 신념은 무엇일까?
조선의 개혁을 디자인한 조광조_신념에 따라 행동할 줄 아는 용기
삼일천하를 이끈 김옥균_그가 꿈꾸었던 세상은?
평화주의자 안중근_그가 이토 히로부미를 쏜 또 다른 이유는?
독립문 글씨의 주인공 김가진_74세의 노인이 국경을 넘은 이유는 무엇일까?
헤이그 특사가 된 20살의 이위종_화려한 삶 대신 독립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노년에 일제에 맞선 강우규_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노동자 강주룡_그녀가 지붕 위에 올라간 이유는?
최초의 여성 광복군 지복영_진정한 삶의 가치란 무엇일까?

3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위대한 업적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동과 서를 아우른 알렉산드로스_나 혼자 만든 제국은 아니라고
칼끝에서 시작된 태평성대 당 태종_그는 위대한 성군인가, 비정한 야심가인가?
중세의 문을 연 카롤루스 대제_내 뜻은 아니었소! 그도 몰랐던 그의 대관식
중국 명나라의 1대 황제 홍무제_폭군인가, 명군인가?
프랑스의 가장 찬란한 별 루이 14세_그 눈부신 빛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독일 제국의 설계자 비스마르크_그는 시대를 이끈 영웅인가, 권위적인 통치자인가?
소련을 무너뜨린 고르바초프_나를 개혁가로 기억해주겠습니까?

4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같은 시대에 왜 다른 길을 걸었을까?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와 의상_어떻게 불교의 대중화를 이끌었을까?
고려 무신정권을 이끈 최충헌과 그의 노비 만적_만적은 주인을 배신한 것일까?
조선의 통치 체제를 정비한 정도전과 태종_왕권을 강화할 것인가, 신권을 강화할 것인가?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두 지식인 윤동주와 이광수_갈림길에서 엇갈린 지식인들
다른 길을 걸은 두 독립투사 김구와 김원봉_독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해야 하는 것일까?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과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_경제와 노동자의 인권은 함께 성장할 수 없을까?

5부 교과서 속 역사 인물, 우리에게 알려진 모습이 과연 전부일까?
춘추전국 시대를 통일한 진시황_그는 정말 폭군일까?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_그는 정말 사대주의자일까?
수원 화성 건설의 주역 정약용_그는 정말 평등한 세상을 꿈꿨을까?
신항로를 개척한 콜럼버스_용감한 탐험가인가? 잔혹한 파괴자인가?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_영웅인가, 독재자인가?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_그는 정말 노예 해방론자인가?
통상수교거부 정책을 추진한 흥선대원군_그는 조선의 자주성을 지켰을까, 근대화를 늦췄을까?
나치 제국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_민주주의의 승리?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_그는 과연 영웅인가?

에필로그: 교과서 속 역사 인물과의 대화가 우리에게 남긴 것
용어 풀이
교과 연계표
저자 소개
저자 : 김정현
답사, 수업 등 이것저것 기웃거립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 닌 여러 선생님과 함께 나누는 것을 가장 좋아해서 2002년부터 경남역사교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자 : 김정은
명랑하고 쾌활한 선생님, 수업도 명쾌하게 잘하는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명쾌한김선생’으로 활동하며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맛있게 떠먹는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자 : 김미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더 나은 세상이기를 바랍니다.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수업을 고민하며 블로그 ‘묜짱의 생존 일기’를 통해 역사 교사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자 : 김재록
발로 뛰는 공공역사가를 지향하는 역사 교사. 현장 답사 경험을 중시하며, 역사와 맞닿은 국내외 이슈와 미디어 콘텐츠를 수업에 담아 학생들과 소통합니다.

저자 : 김정모
나를 둘러싼 우물의 틀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을 인식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물 나온 개구리(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자 : 김현빈
아직 모르는 게 많은, 저(低) 연차 역사 교사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역사 학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답사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자 : 김현아
역사 교사도 엄마 역할도 잘하고 싶은, 오늘도 내 아이와 남의 아이를 위해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toori_hi_story 혀나쌤과역사졸up(네이버블로그)에서 또 뵙죠.

저자 : 문지현
‘이야기와 삶이 흐르는 역사 수업’을 지향하는 중등 역사 교사입니다. 더 많은 학생이 역사를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 아 수업 연구 및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 : 오예림
역사와 AI·에듀테크, 세계시민교육을 연구하는 역사 교사입니다. 연수 강의와 선도교사 활동, 집필을 통해 교육 현장의 경 험을 나누며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저자 : 이관우
역사의 매력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는 성장지향형 교사입니다. 고여 있지 않기 위해 매해 여러 다양한 연수와 활동을 찾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자 : 이영인
‘우리는 모두 성장형 주인공!’이라는 교직관을 가진 역사 교사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성장하는 존재이고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믿고 전진하기를 희망합니다.

저자 : 이재호
역사에서 배우고 역사를 가르칩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 을 위해 오늘도 읽고 쓰고 달리는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기획 : 정동완
진로·진학과 AI 교육을 접목한 수업과 콘텐츠를 연구하는 교사입니다. 강의와 저술, 플랫폼 운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성장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하며, ‘오늘과내일의학교’를 중심으로 교사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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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섯 가지 테마로 읽는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

이 책은 한국사와 세계사에 등장하는 인물을 5가지 테마로 분류해 구성했다. 모든 인물은 1인칭 화법으로 등장해 자신의 시대적 상황, 선택의 이유, 내면의 고뇌를 직접 털어놓는다.
1부 「그때 왜 그랬을까?」는 교과서에 간략히 서술된 역사적 순간의 “왜”를 파고든다. 장수왕은 평양 천도를 선택한 이유를, 서희는 본인이 “말만 잘한 외교관”이 아니라 전략가였음을, 이순신은 임진왜란 해전 승리의 비결을 “준비”라는 키워드로 요약하여 설명한다. 이봉창은 일왕에게 폭탄을 던지기까지의 변신 과정을 고백하며, 묘청은 서경천도를 주장한 이유를 밝힌다. 이 파트는 이렇듯 교과서가 답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동기’에 집중한다.

2부 「지키려 한 신념은 무엇일까」는 목숨을 걸고 신념을 지킨 인물들의 이야기다. 조선 개혁의 꿈을 설명하는 조광조, 화려한 삶 대신 헤이그 특사가 된 이위종, “평화주의자”임을 강조하는 안중근, 삼일천하의 김옥균, 74세에 국경을 넘은 김가진, 노년에 일제에 맞선 강우규, 지붕 위에 올라간 노동자 강주룡, 최초의 여성 광복군 지복영까지 8명의 인물이 “어떤 가치를 위해 살 것인가”를 묻는다.
3부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는 역사 속 영웅들의 이면을 조명한다. 알렉산드로스는 “나 혼자 만든 제국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업적 뒤 숨은 사람들을 인정한다. 당 태종은 “나는 위대한 성군인가, 비정한 야심가인가”라고 되묻는다. 루이 14세는 “그 눈 부신 빛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라며 절대왕정의 이면을 고백한다. 카롤루스 대제, 홍무제, 비스마르크, 고르바초프 등 7명의 인물이 등장해 교과서가 미화하거나 단순화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4부 「같은 시대에 왜 다른 길을 걸었을까」는 이 책만의 독특한 시도다.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다른 길을 걸은 인물들이 대화를 나눈다. 원효와 의상은 불교 대중화를, 정도전과 태종은 왕권과 신권을, 윤동주와 이광수는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선택을, 김구와 김원봉은 독립운동의 방법론을, 박정희와 전태일은 경제성장과 노동인권을 놓고 대화한다. 최충헌과 노비 만적도 주종 관계를 넘어 대화를 나눈다. 정답이 없는 역사적 선택 앞에서 스스로 생각하게 해주는 파트이다.

5부 「우리에게 알려진 모습이 과연 전부일까」는 고정관념을 깨는 재평가에 집중한다. 진시황은 “저는 정말 폭군일까요”라고 묻고, 김부식은 “저는 정말 사대주의자일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삼국사기 편찬의 의미를 설명한다. 정약용은 평등한 세상을 꿈꿨는지 반문하고, 링컨은 정말 노예 해방론자였는지 질문한다. 콜럼버스, 나폴레옹, 흥선대원군, 히틀러, 맥아더 등 9명의 인물이 교과서의 단순한 평가를 넘어 역사적 맥락을 복원하며 흑백논리를 거부한다.

이 책이 기존 역사책과 다른 결정적 이유

첫 번째 차별점은 이 책이 1인칭 화법을 활용하여 역사 인물과 직접 대화한다는 점이다. 기존 역사책이 3인칭 서술로 객관적 거리를 유지한다면 이 책은 “제가 평양 천도를 결정하기까지…”처럼 인물이 직접 저간의 사정을 설명한다. 이 같은 화법 전환은 단순한 형식 변화가 아니다. 역사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역사적 선택의 무게를 체감하게 해준다. 그리고 당시의 내부 사정 등을 조목조목 설명한 뒤 독자에게 묻는다. “만약 여러분이 이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라고. 이 질문 앞에서 독자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니라 역사적 선택의 당사자가 된다.

두 번째 차별점은 이 책이 역사적 논쟁을 대화 형식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정도전과 태종은 왕권과 신권을 놓고, 윤동주와 이광수는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선택을 놓고, 김구와 김원봉은 독립운동의 방법론을 놓고, 박정희와 전태일은 경제성장과 노동인권을 놓고 맞선다. 이들의 대화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되, 실제로는 나누지 못했던 가상의 대화다. 하지만 이 대화는 역사를 생생하게 만든다. 독자는 두 인물의 입장을 번갈아 들으며 “나라면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정답은 있는 걸까”를 고민한다. 정답을 주입하지 않고 질문을 던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집필진이 추구하는 역사 교육의 방향이다.

세 번째 차별점은 고정관념을 깨는 재평가의 용기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특히 5부는 교과서가 내린 평가에 도전한다. 폭군이라 칭해지는 진시황의 중국 통일 공로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정녕 사대주의자인가? 링컨은 순수한 노예 해방론자인가? 히틀러를 선택한 당시의 독일 민주주의 시스템에는 책임이 없었을까?…와 같이 흑백논리를 펼치는 대신 역사적 맥락을 복원하고, 각 인물의 선택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려 시도한다. 역사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재단될 수 없으며, 모든 선택에는 복잡한 배경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연계되지만 타깃은 중학생에 국한되지 않는다. 원고를 검토한 관계자들은 “학창 시절 역사를 암기로 공부했던 성인 독자들도 ‘아, 역사가 이런 거였구나’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쓰였다. 각 인물이 당사자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학생은 교과서 진도와 연계해 읽고, 교사는 수업 자료로 활용하며,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읽고, 성인은 ‘역사 다시 읽기’의 교양서로 읽으면 된다. 한 권의 책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셉트로 구성되기란 어려운 일인데, 이는 집필진의 ‘역사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이처럼 암기에서 이해로, 객관에서 공감으로, 평가에서 질문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며, 이름으로만 알았던 역사 속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새롭게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학생이라면 더 이상 역사를 외우려 들지 않을 것이다. 대신 “진흥왕이 왜 그랬는지” “안중근이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묻고 공감하며, “박정희와 전태일의 선택 중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교사들은 이 책을 수업 자료로 활용해 학생들과 토론할 수 있을 터다. “여러분이 진흥왕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교실을 살아있는 역사 탐구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역사를 소재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고, 성인 독자들은 “내가 왜 역사를 지루하게 여겼을까” 하며 역사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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