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당신의 가장 젊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지금 떠나지 않으면, 우리는 영영 떠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지금, 가장 젊은 날의 유럽여행>은 단순한 유럽 여행 가이드가 아니다. 계획부터 현지 체험까지, 자유여행의 모든 실용 정보를 담으면서도, 동시에 ‘지금 떠나야 하는 이유’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설득한다.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지금이 가장 젊은 날이기 때문에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독일 뮌헨부터 유럽 곳곳의 생생한 경험까지, 저자의 실제 여정은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언제 떠날 것인가?” 이 책은 길을 알려주는 동시에, 마음을 움직인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가 되고, 망설이는 사람에게는 등을 밀어주는 한 문장이 된다.
책 속에서
P.17
자유여행은 귀찮고, 힘들고, 돈도 많이 든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오늘이 내가 살아갈 날 중에 가장 젊은 날임을 기억하자. 농담으로 다리 떨릴 때 가지 말고 가슴이 떨릴 때 떠나자고 한다. 조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욕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간 여행을 따라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충분하다. 유럽에는 많은 현지 지식가이드 여행이 있어 이런 지역가이드를 활용하면 자유여행의 어려운 점도 도움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지역의 해박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P.57
로마에서는 시내에 있는 에어비엔비에 숙소를 정했다. 자녀가 있는 가족이 같이 갈 경우 호텔보다 에어비엔비가 집과 같이 여유로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시간이 되는대로 역사적인 장소,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스페인 광장을 걸으며 영화와 같이 달콤한 젤라또를 사 먹으며 로마를 누려보기로 했다.
이번 이태리 여행에서 피렌체를 넣지 않은 이유는 아이들에게 로마가 더 크고 역사적인 현장이 많은데 짧은 일정에 피렌체까지 더하면 아이들에게 무리가 되고 지루할 듯하여 생략하였다. 피렌체는 로마에서 기차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고 아름답고 유명한 우피치 미술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포함한 유명 작품이 많지만, 여행 일정에 따라 우리는 남부 쪽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여행은 추가하고 빼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가까운 곳이라고 해도 모든곳을 다 갈 수는 없다. 요즘 사진을 배우는 데 사진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Don’t be greedy! 카메라 안에 이것도 담고 저것도 담고 싶으면 하나도 제대로 담을 수 없다고 한다. 여행도 마찬가지여서 욕심을 버리고 여행에서 얻고 싶은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시간과 체력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P.223
같이 간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많은 것을 보는 것보다 중요하다. 다소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식성이 다르더라도 함께 맞추면 여행이 힘들어도 즐겁다. 약 500년 전 사절단의 일원으로 여행을 떠났던 연암 박지원은 청심환을 챙겨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 경험담을 열하일기에 썼다. 그는 유쾌하고 명랑한 사람으로 우리도 이런 동반자가 되어 여행을 한다면 열하일기와 더 많이 보는 것보다 즐거운 추억을 쌓자. 자유여행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자유여행에 대해 논할 수는 없다. 내가 계획한 자유여행은 한번쯤 꼭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주변의 도움을 조금 구한다면 역할을 조금 씩 나눈다면, 서로 이해한다면 유럽 자유여행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