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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지렁이와 두더지 - 겉모습만 보면 안 돼
두더지와 박쥐 - 누구나 특별해
박쥐와 나방 - 서로 돕는 거야
나방과 애벌레 - 변화를 위해 기다려야 해
애벌레와 나뭇잎 - 작지만 강할 수 있어
나뭇잎과 꽃 - 약속을 잘 지켜야 해
꽃과 벌 - 거짓말하면 손해야
벌과 개미 - 혼자가 아니야
개미와 벚나무 - 마음을 열어
벚나무와 딱따구리 - 욕심내면 안 돼
딱따구리와 동고비 - 아껴 쓰고 고쳐 쓰자
동고비와 소나무 - 시작이 반이야
소나무와 다람쥐 - 마음의 여유를 가져 봐
다람쥐와 참나무 - 실수해도 괜찮아
참나무와 버섯 - 마음과 생각을 나눠
버섯과 이끼 - 죽음도 삶의 일부야
이끼와 지렁이 - 바라는 것 없이 도와야 해

맺음말
저자 소개
글 : 김신회
숲을 좋아하여 사람들과 숲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하는 숲생태교육전문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교육대학에서 교육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2002년부터 숲과 사람을 이어 주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숲이 가지는 교육적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이를 통해 푸른 지구가 다음 세대에도 아름답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독일에서 유학하는 동안 번역과 통역을 시작하여 숲 생태 교육 관련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숲으로 풍덩』(공저)과 『다투고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숲 속 네트워크』 등이 있다.

그림 : 강영지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공부해서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단골손님 관찰기』, 『나도 박지원처럼 기행 일기 쓸래요!』, 『한양 1770년』, 『음식, 잘 먹는 법』, 『생색요리』, 『책장 속 티타임』, 『걱정이다 걱정』, 『알아 간다는 것』, 『가을캠핑 강원』, 『이 물고기의 이름은 무엇인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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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숲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즐거운 숲 이야기
씨앗 하나에서 시작되어 오랜 시간에 걸쳐 푸르고 건강한 숲이 된 ‘나’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숲은 스스로를 24시간 열려 있는 편의점과 같다고 말해요. 두더지, 지렁이, 박쥐, 애벌레, 나뭇잎, 꽃, 벌, 개미, 벚나무, 딱따구리, 동고비, 소나무, 다람쥐, 참나무, 버섯, 이끼 등 수많은 숲속 친구들이 저마다의 생김새와 특성에 따라 밤에도 낮에도 열심히 활동하기 때문이죠.
숲이 들려주는 생물들의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지렁이와 두더지, 두더지와 박쥐, 박쥐와 나방, 나방과 애벌레……, 숲의 연결고리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다투고 경쟁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어요. 그 속에서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 생명의 위대함, 아끼고 지키며 살아가야 할 자연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자신을 계발해 단점을 보완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때로는 기다리는 태도 등은 수많은 친구들이 한정된 자원을 나눠쓰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보여 줘요.

세상 모든 것들은 존재 의미가 있어요
숲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작은 것 하나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 역시 배우게 됩니다. 비 오는 날이면 꿈틀대며 밖으로 나오는 지렁이는 숲의 흙이 늘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고마운 친구이고, 나뭇잎을 갉아먹는 애벌레는 어린 새들의 소중한 영양분이에요. 끝없이 나무를 쪼아 대어 나무를 병들게 한다고 의심받는 딱따구리는 수많은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존재죠.
촘촘한 연결망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나면, 나뭇잎에 매달린 애벌레 한 마리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여름밤 불빛으로 모여드는 나방 한 마리, 땅에 떨어지는 낙엽 하나도 생태계 안에서 존재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까닭이에요.

즐겁고 풍요로운 숲속으로!
이 책에 삽화를 그린 강영지 작가는 “따사로운 봄, 흙 밖으로 코를 내민 두더지를 따라갔더니 수많은 숲속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던, 그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숲이 언제든 찾아가 보고 느낄 수 있는 친근한 대상이기를, 부분이 아닌 전체로 이해되기를 바란다는 김신회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워 누구든 행복하게 만드는 숲’의 면면을 담아내요.
꽃피는 봄과 초록으로 물든 풍성한 여름, 장맛비, 아름다운 단풍과 풍성한 과실로 가득한 가을을 지나 눈 덮인 겨울에도 생기 넘치는 동식물들의 낮과 밤, 사계절을 마주하다 보면 풍요롭고 생동감 넘치는 숲의 모습에 누구라도 반하게 되지요.

배우면서 즐기는 숲속으로 풍덩!
뿐만 아닙니다. 책 곳곳에 실린 〈한 뼘 더 알기〉는 곤충, 먹이사슬, 광합성의 의미 같은 단순 개념부터 지렁이의 짝짓기, 애벌레의 탈바꿈과 같은 각 생물의 생태 특징, 온도와 습도, 숲의 무게와 물 저장 능력 같은 숲의 지식들을 배우도록 해요.
또한 각 장의 끝에 실린 〈함께 해 봐요〉는 숲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갖가지 체험으로 숲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죠. 지렁이가 지낼 수 있는 호텔을 만들고 동식물을 채집하는 한편, 스스로 앞을 볼 수 없는 박쥐가 되어 보거나 맨발로 이끼 위를 걷는 등의 놀이 활동은 우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숲을 더 잘 알도록, 또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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