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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내가 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세계관의 안경을 바꾼다는 것 8

제1부 기독교 세계관의 기초
1장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14
2장 기독교 세계관의 형성 배경과 사상가들 20
3장 기독교 세계관의 핵심 구조: 창조·타락·구속·완성 26
4장 한국 교회의 기독교 세계관 운동 32
5장 기독교 세계관의 미래 도전과 전망 42

제2부 다른 세계관들과의 대화와 비판
6장 세속주의: 하나님을 배제한 합리성의 함정 48
7장 유물론·진화론: 인간을 단순한 물질로 환원할 수 있는가? 54
8장 포스트모더니즘: 진리가 해체된 시대 60
9장 불교 세계관: 윤회와 공(空)의 한계 68
10장 유교적 세계관: 도덕 중심 사회의 빛과 그늘 74
11장 이슬람 세계관: 알라의 법과 기독교 복음 80
12장 뉴에이지와 대중 영성: 혼합주의적 영적 위기 88
13장 왜 기독교 세계관이 다른 세계관과 다른가? .94

제3부 기독교 세계관으로 보는 한국 사회 25가지 이슈
14장 청년 세대의 주거 위기: 부동산 격차와 희망 상실 100
15장 선거철의 가짜뉴스와 혐오 정치: 기독교인은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106
16장 노동시장의 양극화: 플랫폼 노동과 인간 존엄 112
17장 좋은 기업, 탁월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성경적 기업 경영의 기준 118
18장 AI(인공지능)와 인간의 일자리: 기술 발전과 창조 질서의 한계 124
19장 반도의 전쟁 위협: 정의로운 전쟁과 평화의 길 130
20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심판: 법과 정의, 그리고 교회의 시선 136
21장 조선의 몰락과 일제 시대: 하나님 없는 문명의 종말과 회복의 씨앗 144
22장 해방과 분단: 자유와 혼란 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섭리 150
23장 전쟁과 산업화: 폐허 위에서도 일하신 하나님 156
24장 민주화와 사회정의: 전두환에서 김대중까지의 여정 162
25장 참여정부 이후의 변화: 노무현에서 이재명까지의 성찰 168
26장 조국 사건: 공정, 정의, 그리고 기독교인의 사회적 판단 174
27장 한국 사회의 낙태 합법화 논쟁: 생명의 시작은 어디인가? 180
28장 유튜브·SNS 중독: 정보 홍수 속 신앙인의 분별력 186
29장 한류와 대중문화 소비: 기독 청년은 무엇을 보고 듣는가? 192
30장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정책: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전한 원전 사용 198
31장 마약 확산의 그림자: 중독 사회에 대한 교회의 응답 204
32장 이주민·난민 수용 논란: 낯선 이웃을 향한 환대 212
33장 스펙 경쟁과 사교육 과열: 참된 지혜와 지식의 길 220
34장 게임·스마트폰에 갇힌 청소년: 디지털 세대의 신앙 회복 226
35장 이혼과 재혼의 일상화: 언약 공동체로서의 가정 회복 232
36장 저출산 국가 위기: 생육 명령과 다음 세대에 대한 책임 240
37장 동성결혼과 젠더 법안: 성경적 창조 질서의 도전 246
38장 초고령 사회의 그림자: 부모 부양과 노인 돌봄의 신앙적 책임 252

에필로그 _ 기독교 세계관으로 세상을 고쳐라! 260

저자 소개
저자 : 이윤석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B.S., M.S., Ph.D.), 총신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했다(M.Div., Th.M., Ph.D.).
삼성SDS에서 책임컨설턴트로,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중앙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아산시에서 정책보좌관으로 일했으며, 현재 충남미래전략연구원 원장, (사)행복한고전읽기 이사로 있다.
교계에서는 아산시민교회 담임목사, 남서울교회 부목사,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방문연구원, 독수리기독학교 기독교학교연구소장, FMnC선교회 사역총무로 사역했으며, 현재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 원장,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한국예일대조나단에드워즈센터 부소장, 보배교회 협동목사로 있다.
경영학 및 신학 분야 전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저서로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화론』(CLC, 2017), 『현대 칭의론 논쟁』(공저, CLC, 2017), 『성화란 무엇인가?』(부흥과개혁사, 2017), 『4차 산업혁명과 그리스도인의 삶』(CLC, 2018), 『온라인으로 선교합니다』(공저, 두란노, 2021), 『하나님의 나라와 정치적 중도의 길』(예영커뮤니케이션, 2026), 『하늘 시민권자 땅의 정치에 책임지다』(예영커뮤니케이션, 2026), 『탁월한 시장 훌륭한 시의원』(예영커뮤니케이션, 202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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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세계관은 지성뿐 아니라 감정과 의지까지 지배한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화를 내고, 무엇을 부러워하며, 어떤 것에 감동하는지는 결국 세계관에 달려 있다. 그래서 세계관은 단순히 ‘나는 기독교인이다’라는 자기 정체성 고백으로 끝나지 않는다. 실제 삶에서 내가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가, 무엇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가로 드러난다. 결국 사람은 자신의 세계관대로 살고, 그 결과를 수확하며 살아간다. _ 15p

이러한 세계관을 실제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성경을 읽을 때 전제의 눈으로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본문 속에서 하나님·인간·세상에 대한 기본 전제가 무엇인지 기록하고, 그것이 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될지를 점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공동체 안에서 토론하는 습관이다. 신앙 공동체는 세계관을 함께 나누고 교정하는 장이다. 직장에서의 윤리적 갈등, 가정에서의 양육 고민, 사회적 이슈에 대한 판단을 교회 안에서 함께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실천의 반복이 중요하다. 소비 전 ‘정말 필요한가, 이웃 사랑에 유익한가’를 스스로 묻는 멈춤, 하루의 뉴스를 접하며 ‘사실·해석·판단’을 구분해 보는 연습, 매주 한 번 가족과 감사와 고백을 나누는 대화 등이 세계관을 훈련하는 실제적 방법이다. _ 17p

교리는 하늘, 생활은 땅이라면, 세계관은 그 사이를 잇는 다리다.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 월요일의 신자가 되어야 한다. 카이퍼의 주권, 쉐퍼의 문화 분별, 월터스의 성경 이야기, 사이어의 질문틀, 피어시의 총체적 진리는 한국의 현실 속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이제 남은 것은 적용의 용기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무실과 시장에서, 법정과 의회에서, 스튜디오와 연구실에서 그 용기를 낼 차례다. 오늘 내가 쓰는 안경이 바뀌면, 내가 보는 세계가 바뀌고, 그 세계를 대하는 나의 말과 선택이 바뀐다. 그 변화가 모여 교회의 신뢰가 회복되고, 도시의 공기가 달라진다. 이것이 뿌리를 아는 공부가 결국 방향을 세우는 힘인 이유다. _ 25p

성경의 큰 이야기(창조·타락·구속·완성)는 신앙을 머리에서 손과 발로 내려보내는 가장 단단한 길잡이다. 창조는 인간의 존엄과 일의 소명을 밝혀 주고, 타락은 문제의 뿌리를 드러내며, 구속은 새 길을 열고, 완성은 소망으로 윤리를 만든다. 이 네 장면을 안경처럼 쓰고 세상을 보면, 한국 사회의 복잡한 이슈들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갖게 된다.
독자에게 다시 묻는다. 나는 오늘 어떤 안경으로 일하고, 소비하고, 말하고, 투표하고, 사랑하고 있는가? 세상이 씌워 준 렌즈가 아니라 성경의 렌즈로 다시 맞추자. 말씀으로 안경을 닦고, 공동체와 더불어 각도를 조정하며, 성령의 빛 아래 매일의 선택을 쌓아 가자. 그 길 위에서 신앙은 교회 안의 언어를 넘어 월요일의 언어가 되고, 우리 삶은 작은 광장마다 하나님 나라의 표지판이 된다. _ 31p

세계관 운동의 성과는 분명하다. 첫째, 신앙과 삶의 연결이 가시화되었다. 교회 안 신앙과 교회 밖 삶을 가르는 이중 구조가 흔들렸고, 많은 신자들이 전공·직업·가정·시민성에서 신앙의 기준을 찾기 시작했다. 둘째, 지성의 언어가 회복되었다. 신앙을 감정의 위로로만 오해하던 세대가 논증과 근거, 대화와 경청의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셋째, 공적 책임의 감수성이 자랐다. 가난과 불평등, 생명과 가족, 교육과 노동, 기술과 환경 같은 사안에 성경적 관점을 찾으려는 태도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하다. 첫째, 이론 과잉·실천 빈약의 문제다. 많은 강연과 독서가 있었으나, 일·돈·관계·정치·소비의 습관까지 바꾸는 ‘생활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머리의 전환이 손과 발의 구조 변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오래가지 않는다. 둘째, 이념화의 유혹이다. 세계관을 특정 정파의 이념과 동일시하는 순간, 복음은 진영의 도구가 된다. 기독교 세계관은 정치적 좌우의 레토릭을 비판적으로 거르며, 창조 질서·인간 존엄·약자 보호·책임과 자유의 균형으로 정책을 평가해야 한다. 셋째, 세대 전환의 실패다. 캠퍼스와 일부 지성 네트워크에 집중되다 보니, 중장년층과 다음 세대 교육, 지역 교회 전체로의 확산이 제한적이었다. 넷째, 구조 설계의 빈틈이다. 세계관이 구호에 머물지 않으려면, 교회·가정·일터를 잇는 구체적 장치가 필요하지만, 많은 공동체가 이를 제도화하지 못했다. _ 37p

한국 갤럽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종교가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한다’고 응답하는 비율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교회에 대한 불신은 단순히 신앙을 거부하는 차원을 넘어, 기독교 자체를 사회적 문제로 보는 시선까지 낳고 있다. 일부는 교회를 ‘낡은 권위주의의 상징’ 혹은 ‘집단 이기주의의 온상’으로 인식한다. 탈기독교화란 단순히 교회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이 아니라, 기독교가 공적 담론의 주체로서 권위와 설득력을 잃어 가는 현상이다.
이 시대에 기독교 세계관이 직면한 도전은 분명하다. 더 이상 교회의 언어가 사회의 상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성경의 기본적 가치조차 공적 영역에서는 낯설거나 불편한 언어로 취급된다. 예를 들어, 생명 존중이나 결혼 언약 같은 가치는 사회 담론 속에서 ‘종교적 주장’ 혹은 ‘시대착오’로 쉽게 치부된다. 기독교 세계관이 사회 속에서 발언력을 가지려면, 단순히 교리적 진술을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이 시대의 언어로 설득하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_ 42-43p

기독교 세계관은 과거 청년 운동이나 학문 공동체의 유행으로 끝날 수 없다. 그것은 오늘의 교회가 다음 세대를 살리고, 한국 사회의 도덕적 혼란을 분별하며, 세계적 위기에 응답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소명이다.
독자에게 묻고 싶다. 나는 탈기독교화 시대에 여전히 성경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고 있는가? 내 자녀와 청년들에게 그 안경을 물려주고 있는가? 글로벌 위기의 한복판에서, 나는 창조·타락·구속·완성의 큰 이야기를 붙들고 있는가?
기독교 세계관은 단순한 철학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삶의 나침반이다. 우리가 그 나침반을 잃지 않을 때, 교회는 여전히 희망이 되고,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기독교 세계관을 붙드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분명한 길이 있다. _ 46p

세속주의는 현대 사회의 공기와 같다.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누구나 그 영향 아래 살아간다. 그러나 공기가 오염되었다면, 그것을 정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독교 세계관은 바로 그 정화의 도구다.
독자에게 묻는다. 나는 세상의 ‘합리성’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님을 배제한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내 직장과 가정, 소비와 정치적 선택에서 성경적 기준을 분명히 붙들고 있는가?
세속주의는 종교 없는 중립을 약속하지만, 결국 다른 신념의 절대화를 낳는다. 기독교 세계관은 이 환상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참된 합리성임을 드러낸다. 오늘 우리는 세속주의라는 흐름 속에서 더 깊은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분별은 말로만이 아니라, 세상의 공기 속에서 다른 향기를 풍기는 삶으로 증언되어야 한다. _ 52p

불교는 고통의 현실을 정직하게 직면했지만, 윤회와 업, 공 사상은 인간에게 진정한 해방과 희망을 주지 못한다. 해탈은 자기 수행에 달려 있고, 열반은 충만함이 아니라 공허한 무에 가깝다. 결국 인간은 반복되는 고통 속에 남게 된다.
기독교 세계관은 다르다.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수 없으나, 하나님이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주셨다. 인간은 무로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존재다. 십자가와 부활은 역사 속 실제 사건이며, 부활의 소망은 확실히 보장되었다.
독자에게 묻는다. 끝없는 윤회의 굴레 속에서 자기 수행에 의존하겠는가? 아니면 십자가와 부활 안에서 주어진 확실한 은혜와 소망을 붙들겠는가? 기독교 세계관은 분명히 말한다. 인간의 참된 희망은 해탈이 아니라 구속과 부활, 공(空)이 아니라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다.
_ 72-73p

모든 세계관은 현실을 해석하기 위한 출발점을 가진다. 세속주의는 인간 이성과 과학적 탐구를, 불교는 고통과 무상을, 유교는 도덕 질서와 전통을, 뉴에이지는 자기 안의 신성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은 이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나님의 계시가 그 출발점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먼저 찾아오셨다고 말한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질서와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지으셨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율법을 주셨다.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끊임없이 자신의 뜻을 드러내셨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부활을 통해 계시는 절정을 이루었다. 기독교 세계관은 이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계시 사건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다른 세계관은 인간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나선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은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셨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단순히 철학적 차이가 아니라 삶 전체의 방향을 결정한다. 인간의 이성과 경험은 시대마다 변한다. 과학 이론도, 정치 제도도, 문화의 유행도 바뀐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다.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_ 94-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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