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AI 시대 핵심 경쟁력은 문해력, 정답은 ‘독서’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아이를 꺼내는 알파폰 프로젝트’
‘독서 가정-독서 마을-독서 도시-독서 국가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 구축’
『교육을 반대합니다』는 국회 교육위원장이 직접 던지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교육 개혁 제안서다. 저자는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이 더 이상 ‘교육’이 아니라 ‘입시를 위한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이 AI 시대에는 완전히 무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을 길러냈다. 그러나 AI는 이미 인간보다 더 많은 지식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처리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다. 질문하는 힘, 연결하는 능력,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 저자는 이 모든 능력의 출발점이 바로 ‘문해력’, 바로 독서’라고 단언한다.
이 책이 설득력 있는 이유는 선언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매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핵심은 5세에서 9세 사이 독서 습관 형성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평생 독서 격차가 고착된다는 점에서, 교육 정책의 중심을 이 구간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하나의 축은 ‘독서 생태계’이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독서 문화가 유지될 수 없다. 저자는 ‘독서 가정-독서 마을-독서 도시-독서 국가’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사회 전체가 독서를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문화 정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전략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알파론 프로젝트’다.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에 잠식된 아이들의 시간을 되찾아 독서로 전환시키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이다. 기술에 끌려다니는 세대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는 세대로 전환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이다. 또한 저자는 교육을 산업과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 대학과 산업이 연결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은 더 이상 학교 안에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는 관점이다.
이 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지점은 ‘통합교육’에 대한 저자의 태도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배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기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정책을 넘어 철학이 있는 정치인의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불편한 책이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교육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책이다. 이미 무너지고 있는 교육의 구조를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묻는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그리고 단호하게 답한다. “지금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가르치지 못한다.”
교육을 바꾸자는 책이 아니다. 교육을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추천사
《교육을 반대합니다》는 숨가쁜 국회 일정 속에서, 저자가 교육위원회 활동을 통해 쌓아온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애정, 앞으로 교육이 지향할 방향에 대한 통찰이 고스란히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AI 대전환 시대, 우리 학교 현장이 직면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 문해력, 입시 경쟁 중심 교육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고, 이를 야기한 ‘기존의’ 교육에 ‘반대’합니다. 대신, 독서국가, 혁신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대학, 특수교육 강화 등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고 새로운 변화에 맞는 인재를 키워낼 ‘앞으로의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미래를 만드는 교육 강국’을 준비해가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교진 (교육부장관)
저자는 ‘독서’라는 정직한 기본에서 교육을 시작하자고 합니다. 첨단과학기술 시대에도 종이책 책장을 넘기며 감동하고 생각에 잠기는 시간은 건너뛸 수 없는 성장 과정입니다. 순수한 즐거움으로 책을 읽고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나라, ‘독서국가’ 만들기라는 크고 아름다운 목표에 공감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많은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으로 4년여 간의 경험과 통찰을 담은 이 책은 AI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교육의 기본 가치를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합니다. 특히 ‘독서국가’를 주창하며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문해력을 꼽는 저자의 통찰은 우리 교육 현장에 던지는 의미가 큽니다. 우리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