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돈을 맞이할 준비, 됐나요?
내 지갑의 주인이 되는 교실 밖 진짜 돈 공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경제 교과서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무엇일까? 누가 뭐래도 '주식'을 첫손에 꼽는 걸 망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주식'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뭘까. 여러 정의가 있겠지만, 단도직입으로 말하면 '돈'이 가장 대표적인 상징어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바로 이 '돈' 이야기를 솔직하게 한다. 특히 돈에 관한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돈이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벌고 쓰고 관리하는지 등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돈을 제대로 알면 누구나 돈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돈은 그 자체로 너무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어서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를 좌우하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자칫 돈에 휘둘려 삶 전체가 돈에 예속되는 불행을 낳을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손자병법에서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돈도 마찬가지다. 돈에 대해 제대로 알면 돈의 주인이 되어 돈을 부리는 삶을 살 수 있다. 특히 아직 돈에 관한 철학이 서지 않은 청소년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각종 경제 활동을 통해 돈에 관한 다양한 개념과 원리를 설명한다. 저자 특유의 상큼 발랄한 설명을 듣다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돈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저자는 청소년이 돈 공부를 해야 하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돈 공부는 현명하게 선택할 힘, 즉 FQ(금융지수)를 키워준다. 둘째, 돈 공부를 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셋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돼 있다. "돈, 도대체 너의 정체가 뭐야?"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1장은 돈의 개념과 탄생, 진화 등을 다룬다. 2장 '돈의 가치는 변한다'에서는 돈의 가치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와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에 관해 알아본다. 이자, 특히 복리의 기적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3장에서는 '돈을 다루는 기본기'에 대해 얘기하며 '똑똑하게 돈을 다루는 법'을 설명한다. 용돈 관리만 잘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면서 나만의 '가계부'를 만들라고 제안한다. 가계부는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추적 장치로, 소비 계획을 세우는 데 효과적이다. 충동 소비를 막는 요령과 돈을 쓰면서도 남기는 팁도 담겨 있다. 4장에서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법을 안내한다. 5장 '지금부터 시작하자: 투자 공부'에서는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을 한다. 이 투자 공부의 목적은 직접 투자를 하기보다 그 개념을 이해하며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키우는 일종의 훈련이다. 6장 '나만의 경제 감각 키우기'에서는 돈을 직접 버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팁을 준다. 그리고 7장에서는 '나만의 경제 계획표 만들기' 실습을 한다.
책 속에서
돈은 단순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동전이나 지폐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돈은 ‘물건’이 아니라 ‘역할’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서로 다른 물건을 쉽게 바꾸게 해주는 교환의 도구죠. <14쪽>
여기서 끝일까요? 아니죠. 이제는 카드조차 들고 다니지 않아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죠.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등장하게 된 돈의 형태 3단계는 모바일 결제와 간편결제예요. <30쪽>
세계적인 부자 워런 버핏도 어릴 때부터 돈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잖아요. 그는 어릴 때부터 돈을 ‘벌기’보다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했어요. 껌을 사서 친구들에게 나눠 팔고, 코카콜라 한 박스를 싸게 사서 낱개로 비싸게 팔면서 이런 걸 깨달았답니다. “아, 이렇게 하면 돈이 늘어나는구나!” <73쪽>
돈을 잘 다루는 사람은 무조건 아끼는 사람이 아니에요. 목표에 맞게 쓰고, 목표에 맞지 않으면 안 쓰는 사람이에요. 저축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죠.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에요. 참을성이 좋아서도 아니죠. 목표가 분명해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에요. 결국 저축을 잘하는 사람과 항상 돈이 부족한 사람의 차이는 능력이나 성격이 아니라 목표의 유무인 거죠. <95쪽>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건, 투자 공부란 세상을 보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를 묻는 연습이에요. 그래서 투자 공부는 어른이 되어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하는 거죠. <127쪽>
돈을 번다는 건, 단순히 지갑에 돈을 채웠다는 뜻이 아니에요. 그건 여러분이 삶의 한 조각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마무리했다는 증거예요. 이 경험에서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이후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그래, 나 그때도 해봤잖아”라며 여러분을 앞으로 밀어줄 거예요. <1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