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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말

1. 소리와 진동의 물결이
2. 한 발짝이라도 내디딘다면
3. 잊고 사는 힘, 상상
4. 닿는다는 것
5. 마음의 무늬를 만나
6. 고요 속으로
7. 향, 마음을 만지다
8. 물성이 주는 안온함에 안겨
9. 놀다 죽은 귀신의 때깔은
10. 치유적 공명 체험이 문지방을 넘어가게 하고

특별장
맺는 말
부록
저자 소개
저자 : 안현옥
“문화예술 기반 정서 치유와 교육”이라는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치유자이자 실천가이다. 많은 부정적 경험으로 폭풍과도 같은 삶의 여정을 지나며 몸, 마음, 정신, 영혼이 어떻게 다시 균형을 회복하는지 직접 체득하고, 이후 그 경험을 치유와 교육의 장에서 펼치며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저자는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뒤, 호주기독교대학(Australian College of Theology)에서 기독교 상담(Christian Studies) 연구를 통해 영성, 심리, 상담 영역의 의미와 본질을 더 깊이 탐구하며 통합을 추구했다. 이후 호주 시드니 생명의 전화(Lifeline Sydney)에서 교민을 위한 위기 상담과 생명 보호 현장 경험을 쌓으며, 가장 취약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했다.
또한, 시드니에서 심리 상담소 ‘마음 여행’을 운영하였고, 시드니 밀알장애인 미술치유 사역도 병행했다. 호주에서의 경험을 넘어 예술 치유사이자 자비량 선교사로서 북한 라진 선봉 지역에서 활동하며 북한 및 연변 동포들과도 함께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인도, 네팔, 라오스, 태국, 호주, 뉴질랜드, 바누아투,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지에서 명상 공부와 영성 수련을 이어왔다. 이러한 과정은 저자가 추구하는 <자기돌봄력>을 통한 ‘회복 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재는 ‘몸맘창작소(Body & Mind Creative Factory)’를 중심으로 개인 및 집단 상담을 진행하며 트라우마 치유, 싱잉볼 명상, 애도 상담, 웰다잉 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인간 양육 행동 기반 성인 안정 애착 수정 메소드>를 개발하여 내담자들을 불안정 애착에서 안정 애착으로 안내하며 근원적 역량과 심리적 바닥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기억 경험 재구조화”를 통해 무의식을 변화시키는 심리치유법인 ‘할리파 메소드(Hallippa Method)’를 창안하여 몸과 마음의 치유 모델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도록 돕고 있기도 하다.
《자기돌봄력》에서는 저자만의 특화된 메소드를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자기돌봄력을 실천할 수 있는 “열 가지 자기 돌봄 도구”를 소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도구는 소리(진동), 움직임, 상상, 신체 접촉, 그리기, 알아차림, 향기, 물, 놀이, 치유적 의례이다. 각 도구는 몸의 감각을 깨우고 감정을 느끼고, 암묵적 기억을 의식화시켜, 안정 애착 획득, 자기조절, 관계 능력, 자아 개념 재구조화, 새로운 적응적 생존 패턴 체화 및 실행 지속력 증진을 촉진한다.
저자는 “인간 존재는 창조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인 자기돌봄력을 회복하여 각자의 고유성을 찾아가는 길이 열리도록 조력한다. 그녀는 여전히 정진하며, 몸과 마음, 관계가 함께 치유되는 느슨하지만 깊게 연결된 치유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길 위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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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자기돌봄력이란 자신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위기나 불편한 감정, 관계적 갈등 속에서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을 조절하며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내면화된 역량을 의미한다. 이는 일시적인 대처 기술을 넘어 개인 안에 축적된 안정적 자기개념과 선택 능력이다. _19

서린은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말하며 몸으로 울었다. 나는 그녀를 마음의 팔로 다시 한 번 꼭 안아 주었다. 호흡을 깊게 하며 심장에 손을 올려 놓으니 서린의 몸은 조금씩 안정되어 갔다. 우리 둘 사이에 느슨하면서도 끈끈한 치유적 동맹이 형성되는 걸 느꼈다. 이어지는 편안하고 긴 침묵이 동맹을 증명했다. _42이 움직임은 누구의 눈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의식을 내려놓고 하면 좋아요. 감정을 따라가도 좋고, 지금 여기 펼쳐진 공간에 나의 손과 발, 머리, 어깨, 골반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상상하면서 음률에 맞춰 흐르듯이 추면 돼요. _83
자각한 것을 기록합니다. 10가지 자기돌봄 도구를 활용하며 느낀 감각과 감정, 생각의 변화를 적습니다. _105

언제나 자신에게 친절하세요. 기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세요. _106
감정은 진리가 아니라,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종종 실제보다 더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삶을 바라보게 됩니다. 상상을 통해 감정을 마주하고 겪어낼 때 억눌린 감정은 스스로 정화되고, 생각은 자연스레 변화되는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_136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에게 터치는 조심스러운 영역입니다. 때로는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안전하고 존중받는 접촉은 과거의 위협적 경험을 덮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줍니다. 몸은 다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손길은 안전하다. 나는 지켜지고 있다.” 그렇게 터치는 기억을 바꾸고, 신경계를 재조율하며, 마음에 다시 안전을 심어 줍니다. _169

손으로 심장 박동을 느껴볼게요. _281

모든 어른의 마음 한편에는 한때 열심히 놀았던 어린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는 그 아이를 다시 소환해야 합니다. _315좋아하는 음식을 자신에게 대접하며 그 메뉴에 특별한 이름을 붙여줍니다. _351

더 이상 생존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_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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