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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규제와 혐오를 넘어, 모두를 위한 길을 다시 열며 4

1부 킥보드는 죄가 없다: 자동차 제국에 던진 도전장
1장 누군가에겐 필요한 이동수단, 누군가에겐 불편한 물건 12
2장 자동차의 사회적 비용과 세대 간 불평등 34
3장 킥보드는 정말 위험한가 61

2부 얽힌 실타래: 새로운 이동을 밀어낸 사람과 제도들
4장 혁신의 오만과 자정 노력의 부족 94
5장 차장 뒤의 권력, 그들은 왜 킥보드를 싫어하나 110
6장 혁신을 가로막는 정치와 관료의 공생 137
7장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규제의 이중 잣대 161

3부 다시 살리기 위한 제언: 공존을 위한 해법
8장 프리플로팅의 도시 공존을 위한 해법 190
9장 도시 공간의 공정한 배분 204

에필로그 진짜 문제는 자동차 중심 교통 체계 220
저자 소개
저자 : 최영우
포항공과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현대자동차에서 재직하며 더 편리하고 완성도 높은 자동차를 만드는 일에 매진했으나, 한편으로는 자동차 위주의 교통 체계가 유발하는 사회적 한계에 주목하게 되었다.
자동차가 선사하는 편리함 이면에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뒤따른다. 거대한 도로망은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의 이동권을 제약하고,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과 소음은 도시 환경을 저해한다. 특히 도로 위 차량의 80% 이상이 ‘나 홀로 승용차’라는 사실은 공간 점유의 극심한 비효율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자동차 중심 사회의 구조적 부작용을 해결할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승용차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시하여 시민들에게 진정한 이동의 주권을 되찾아주겠다는 목표로 2018년 창업에 나섰으며, 국내 최초의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킥고잉’을 선보였다.
단순히 새로운 기기를 보급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중심의 경직된 도로 질서를 재편하고 다양한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지향한다. 현재 킥고잉과 씽씽의 운영사인 (주)피유엠피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도로 위 모든 이동 수단이 정당한 권리를 누리는 환경을 설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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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가 킥보드를 죽였나’는 전동킥보드를 둘러싼 논란을 단순한 찬반 구도가 아닌, 우리 사회의 이동권과 도시 공간의 문제로 확장해 바라보는 책이다. 저자는 공유 전동킥보드 산업의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수단이 사회에 등장할 때 어떤 갈등이 발생하고 그것이 어떠한 방식으로 제도화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전동킥보드 자체를 변호하거나 옹호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산업 내부의 한계와 부족했던 자정 노력 또한 솔직하게 짚어 내며, 혁신이 사회적 신뢰를 얻기 위해 갖추어야 할 책임과 과제를 함께 논의한다. 이러한 균형 잡힌 시선은 독자로 하여금 특정 이동수단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누가 킥보드를 죽였나’는 교통 정책과 규제, 관료주의, 세대 간 형평성, 도시 공간의 배분 문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우리 사회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자동차 중심 질서를 새롭게 성찰하도록 이끈다. 익숙한 제도가 누구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이동은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기회와 자유, 그리고 시민의 권리와 직결된 사회적 의제다. ‘누가 킥보드를 죽였나’는 특정 기술이나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을 넘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와 교통 체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이다. 이동의 민주주의와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주목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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