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로가기
  1. 도서정가제
  2. 소득공제
일시재고부족
13,000원
11,700원
10%
최대 적립 포인트
950 원
  • 구매 적립
    적립금 안내
    • 상품 적립금
    • 상품 적립금은 고객님이 웬디북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경우 이에 대한 마일리지 개념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는 제도이며 사용은 예치금과 같이 현금처럼 사용가능하십니다.
    • 멤버십 적립금
    • 멤버십 적립금은 고객님의 멤버십(고객)등급에 따라 도서 구매액의 1 ~ 4%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적립되며 적립금은 다음 주문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 다만 적립금은 예치금과는 달리, 현금으로 환불하실 수 없고 적립금의 적립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 상품 적립금
    650원
  • 리뷰 적립
  • 최대 리뷰 적립금
    300원
11,700원
· 쿠폰 및 적립금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바로구매
장바구니 담기
일시재고부족
이 책을 구입하신 분들이 산 책
목차 더보기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인간의 숲

식물학 연주회 10
성간 비행의 흔적 12
패러글라이딩 13
창문과 나와 풍경 14
커튼콜 16
빙점 위의 불꽃 18
12월 19
2층 침대의 별 22
내일을 품은 사람 24
편도 여행 26
난청의 바다 28
천년의 미소 30
파도 소리길 32
민무늬 34
일곱 번째 석양 무렵 36

제2부 침묵하는 증인

수렵도 38
마른장마 40
환승론 41
전시장 42
모든 감각이 하나가 될 때까지 44
피타의 퍼즐 46
오리무중 47
우리는 서로의 얼굴에 손목시계를 매달았다 48
오월 50
선경仙境에 들다 51
휴식 52
나이테 54

제3부 세상의 피부

침묵의 게임 56
비등점 너머의 풍경 58
결빙의 노래 59
겹꽃의 연대기 60
소금빵을 굽는 시간 61
페르소나 62
페르소나 2 64
노스탤지어 65
고요를 먹는 눈 66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 68
헛꽃 70
헛꽃 2 72
우기의 추상 74

제4부 시간의 순환

시간이 시럽처럼 새는 줄도 모르고 78
막다른 골목에서 80
박물관에서 82
칼스섬의 파도 84
워터마크 2 86
지상의 별자리 87
빈집의 생각 88
책갈피 90
가지 않은 길 92
소리의 나침반 94
놓친다는 것 95
착시 96
밤의 문고리 98
두물머리 100
손끝으로 걷다 101
예측 가능한 맛 102

천향미의 시세계 | 안민 103
저자 소개
저자 : 천향미
경북 의성 출생. 2007년 계간 『서시』를 통해 등단했고, 시집으로 『바다빛에 물들기』 『깡이 있어야 날제』가 있다. 2012, 2026년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을 수혜했으며, 부산시인 작품상, 천상병문학제 ‘귀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부산작가회의와 시와사상 등에서 활동 중이다.
저자 소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더보기
출판사 서평
추천사

천향미의 시집 속엔 시간에 의한 상처와 통증이 가득하다. 현재라는 것은 항상 과거의 시간을 포함한 현재다. 천향미는 이러한 응축된 흐름의 존재인 ‘나’를 시 속에서 성공적으로 은유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색깔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문장과 은유로 시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러한 문장 위에서 자신의 상처나 아픔을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빛깔로 슬픔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 안민 (시인)

[ 시인의 말 ]

놓친다는 건
내 마음이 미처 안아주지 못한 감정 같은 것
어떤 밤엔 놓친 꿈이 더 선명하다.

2026년
천향미

책 속에서

오른팔이 자라는 동안 눈먼 소년의 생애를 왼손으로 받아 적는다
조금씩 관절 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바깥을 경청하는 꽃들
방언으로 쏟아지는 언어를 버린 대가는 꽃의 몸을 입는 일
네 출생은 필연이었다

가늠할 수 없는 깊이를 재는 대신 적막을 즐겨 봐
무표정하게 겨누는 저격수의 푸른 눈동자는 적요한 빛깔이었다
흔들리는 총구 아래 오래 서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재즈 멜로디를 부력 삼아 부풀어 올랐다

유통기한 지난 날개는 이제 그만 내려놓아도 좋아
닿을 수 없는 초록을 절벽이라 부르겠어
끝없이 멱살 잡히는 머리카락을 수습할 시간
잔기침을 하며 열두 번째 관절 인형이 돌아눕는다

더는 달려들지 않는 불빛을 추스르며 낮은 음역을 지날 때
네가 건넨 귓속말 허공의 문을 열고 들어선다
빙점 아래 내려앉은 서리꽃, 눈을 뜨고
기약 없는 초침 소리 메아리로 서성인다

또 다른 생이 펼쳐지는 겨울과 봄 사이
몇 번의 절기를 함께 견뎌낸 목소리 동심원으로 쌓여가는 동안
느닷없이 교차하는 비트 음에 눈을 감고 귀를 여는 꽃들
비로소 환해지는 소리의 비등점
시간이 시럽처럼 새는 줄도 모르고
--- 「[대표시], 식물학 연주회」 중에서

주머니 없는 웃음을 가득 털어 넣고 붉은 담요 속에 잠을 불러들였다

눈꺼풀을 깜박이는 동안 첫 만남을 노래하던 새는 여러 번 의자를 옮겨 앉았다

내 그림자에 뿌리내린 메아리는 낡은 괘종시계 속 부엉이처럼 드나들었다

바람이 바스락거리는 낙엽들을 불러 모아 조심스레 쓸어 담고 있다

창문 너머 겨울의 숨결을 타고 차가운 공기를 아슬하게 핥는다

나비의 날개처럼 부드럽게 당신 숨결에도 깃털 같은 계절이 내려앉을 때

길들지 않은 작은 짐승을 두 발 사이에 누이고 여린 잠을 다독인다
--- 「[대표시], 시간이 시럽처럼 새는 줄도 모르고」 중에서

종일 속을 달궈도 나는 끓는점에 닿지 못한다 바다는 뼈대가 된 파도를 불러 앉혀 놓고 수평을 저울질하고 있다 해변의 그림자를 어루만지는 동안, 눈 속 적색 점멸등이 깜빡이고 해변의 연인들은 수평선에 뿌리 내린 채 막 끓기 시작한 저녁 불빛을 나눠 마신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이름표를 단 조각 케이크들이 입술을 음미하고 있다 낮은 채도의 불빛 속에서 백색 소음은 물고기로 변주되고 시간은 반복되는 후렴구로 배열된다 나는 마지막 지점을 통과한 마라토너, 가쁜 숨은 폐 속에서 꽃가루로 흩어진다 하나의 슬픔이 또 다른 슬픔을 잉태할 때, 한입 베어 문 울음이 폭발한다 사건은 뒤틀린 상상에서 시작되고 영화의 한 장면과 기묘하게 포개진다 검은 파도가 밀려오고 오랜 슬픔이 소환된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끈적한 올가미, 천천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 모든 것은 아메바성 급성 뇌 질환, 검은 바닷속으로 잠겨 드는 어지럼증, 괜찮아 너의 탐색은 이제 멈추어도 좋아 밤새 창밖을 지키던 점멸등이 유리 벽 너머로 불빛을 흘려보낸다 파도의 침묵이 나의 모든 소란을 집어삼킨다 나는 물속에서 너무 오래 호흡을 멈추고 있었다 마지막 코딩 지점에서 내 몸을 빠져나온 소란 허공에 재배열된다
--- 「[대표시], 비등점 너머의 풍경」 중에서
리뷰(0)
0 / 5.0
리뷰 작성
•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배송방법

배송은 CJ대한통운(전화 : 1588-1255)을 이용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가능하며, 3만원 미만의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배송기간

15시 이전에 입금확인된 주문까지는 당일날 발송하며, 일반적인 경우 다음날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또는 공휴일이 있거나 시기적으로 배송이 많은 기간인 경우는 지역에 따라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5일이 경과해도 책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웬디북 고객센터(전화 : 1800-9785)로 전화를 주시거나 고객센터 > 1:1 문의를 통해 문의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묶음배송

묶음배송 원하시는 모든 주문서의 상태가 "입금대기" 또는 "결제완료" 상태일 경우에만 처리가 가능하며, 고객센터 > 1:1 문의에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변심반품의 경우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이내에 반품접수가 가능하며, 반품 배송비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부분 반품의 경우, 3만원 이상 주문으로 무료배송 받았으나 일부 상품 반품으로 주문금액이 3만원이 안될 경우, 이전 주문의 배송비를 포함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반품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 고객센터에서 지정택배사에 회수요청을 하고, 방문한 택배기사님을 통해 반품도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운송 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수된 상품은 요청해주신 환불방법에 따라 적립 또는 환불 진행해드립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띠지 또는 더스트커버 포함)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CD 나 소프트웨어 포함, 포장이 되어 있는 모든 상품의 포장 개봉
  • 3. 만화책 및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잡지
  • 4. 상품과 함께 발송된 추가사은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5.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6. 명시된 반품가능 기한이 지난 경우
  • 7. 세트상품중 일부 반품
교환안내

파본도서 혹은 오배송으로인한 교환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하셔야 하며 이 경우 배송비는 웬디북에서 부담합니다.

(단, 팝업북과 CD가 세트인 책은 책의 특성상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교환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에서 새 책을 보내드리고 새 책을 받으실 때 교환도서와 맞교환 하시면 됩니다.

교환은 동일도서에 한하며, 다른 도서로 교환은 불가합니다.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환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포장 상품의 포장을 해체한 경우
  • 3.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4. 물품 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5. 동일상품으로 교환하신 후, 다시 교환하시고자 할 경우 (이 경우에는 환불처리 해드립니다.)
신고하기
신고사유 선택
도서 입고 알림 신청
입고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tel}}로 문자 발송됩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관심 시리즈 신간 알림 신청
시리즈명:{{ series_name }}
관심 시리즈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관심 작가 신간 알림 신청
작가명:{{ series_name }}
관심 작가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title}}
{{content}}
{{title}}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