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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 : 0~7세,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편안해지는 아이 주도 육아
슬로래빗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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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아이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다
추천사 정답보다 방향이 필요할 때_김현주
일상 속에서 살아난 몬테소리 철학_정이비

01 아이의 성장을 막는 의외의 말
“엄마가 해 줄게!” : 자율성을 가로막는 말
“엄마 말 들어!” : 선택할 기회를 빼앗는 말
“원하는 거 다 해 봐!” : 절제력을 무너뜨리는 말
“잘했어! 최고야!” : 독이 되는 칭찬의 말
“이것도 해 봐!” : 몰입을 방해하는 말

02 선택하는 아이로 자라는 다섯 가지 비결
제한된 선택지 제시하기 : 선택의 부담을 줄이려면?
선택의 결과 존중하기 : 선택을 통해 배우게 하려면?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두기 : 아이만의 속도와 방향을 존중하려면?
마법의 중간지대 만들기 : 아이 스스로 해내게 하려면?
마음의 속도 늦추기 : 아이 곁에 온전히 머무르려면?

03 아이의 잠재력을 펼치는 환경 설정
환경이 교육이 되는 준비된 환경
거실 : 가족 모두가 공존하는 곳
주방 : 주방 놀이가 아닌 진짜 주방
욕실 : 엄마가 편해지는 놀이 공간
자기 돌봄 공간 : 다툼이 해결되는 곳
베란다 : 자연과 일상이 머무는 곳

04 아이의 주도성이 자라는 일상 루틴
동선 따라 움직이면 자기 주도성이 자란다!
아침 기상 :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려면?
등원 준비 : 전쟁 같은 아침을 바꾸고 싶다면?
하원 정리 : 가방이 아무 데나 놓여 있다면?
식사 준비 : 안전하게 함께하고 싶다면?
저녁 취침 : 하루를 평온하게 마무리하려면?
시간 감각 : 기다림을 즐겁게 받아들이려면?

05 진짜 성장이 시작되는 식생활 독립
간식 준비 : 음식 준비에 조금씩 관심을 보인다면?
먹거리 키우기 : 숨겨도 숨겨도 뱉어 낸다면?
채소 편식 해결 : 당근만 쏙 빼놓고 먹는다면?
주전자 사용 : 물을 따르다 흘릴까 걱정된다면?
설거지 : 식사 마무리까지 뿌듯하게 하려면?
손님 대접 : 나누는 기쁨을 알게 하고 싶다면?
티타임 : 아이와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려면?
가족 외식 : 영상 없이도 즐겁게 식사하려면?

06 아이의 자립을 돕는 나돌봄 일상생활
옷 입기 : 옷을 입다가 짜증 낸다면?
신발 신기 : 신발 좌우를 헷갈려 한다면?
옷 고르기 : 한여름에 파카를 입겠다고 떼쓴다면?
목욕하기 : 매일 즐겁게 목욕할 수 있다면?
로션 바르기 : 얼굴에 온통 로션을 범벅해 놓는다면?
신발 빨기 : 금세 신발이 지저분해진다면?
속옷 빨기 : 속옷에 소변을 찔끔 흘린다면?
빨래 개기 : 쉽고 재밌게 빨래를 갤 수 있다면?
앞치마 활용 : 활동의 몰입도를 높이고 싶다면?

07 공간을 슬기롭게 가꾸는 청소 생활
휴지통 사용 : 쓰레기를 부모 손에 쥐여 준다면?
빨래 바구니 사용 : 양말이 소파에서 발견된다면?
색깔 수건 활용 : 바닥을 닦는데 얼굴 수건을 가져온다면?
욕실 청소 : 청소를 흉내 내기 시작했다면?
가족 대청소 : 다양한 청소 도구에 관심을 보인다면?
유리창 청소 : 분무기로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면?
꽃꽂이 : 일상 속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정리 습관 : 완벽한 정리보다 중요한 것은?

08 건강한 사고력을 키우는 가족회의
말과 생각이 트이는 가족회의의 힘
어린 자녀와 시작하는 가족회의 첫걸음
아이도 손꼽아 기다리는 가족회의 비결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따뜻한 회의 절차

감사의 글 누군가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방향이 되기를
저자 소개
저자 : 추교진
초등교사 16년 차, 남매둥이 엄마.
아이 내면의 힘을 믿고 곁에서 함께할 때, 각자의 가능성을 가장 자연스럽게 펼쳐 간다는 것을 교육 현장에서 경험해 왔다.
에니어그램과 긍정 훈육, 격려 상담, 몬테소리 교육을 공부하며 아이의 내면과 발달을 이해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이를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교육청 연수와 강의를 통해 교사와 부모를 만나며, 아이를 존중하는 시선과 가정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있다.
기질이 다른 쌍둥이와 함께하며 ‘어떻게 키울 것인가’보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을 글로 기록하고 있다.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실하고 정성스러운 삶을 지향한다.
저서로는 《나는 왜 이런 성격일까?》(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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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가! 내가!”
두 돌 무렵,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 아이들은 이렇게 외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놀랍고 대견했던 이 말이 어느 순간 난감해집니다. 지켜보다 못해 “엄마가 해 줄게.”라며 아이의 일상에 개입하다 보면, 이제는 반대로 “엄마가 도와줘.”라는 말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했던 말과 행동이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할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면?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 무엇이 다를까?》는 바로 그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더 잘 가르치는 방법이나 더 똑똑하게 키우는 비법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부모가 무심코 했던 말을 돌이켜 보게 하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바꾸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오랜 시간 아이들을 만나 온 저자 역시 아이들을 키우며 수없이 흔들렸습니다. 저자는 “아이를 돕는 길은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몰랐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아이를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 주려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위한 진짜 도움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속도로 일상의 작은 도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준비하고,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보여 줍니다.

이 책이 특별한 점은 몬테소리의 철학을 어려운 이론을 몰라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녹여 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차곡차곡 쌓은 실천의 기록이기에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아이만의 주방에서 스스로 간식을 챙겨 먹고, 안전한 주방 도구로 요리에 참여하며, 설거지까지 자연스럽게 해내는 모습은 아이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 줍니다. 늘 돌봄의 대상일 것 같은 아이가 엄마에게 물을 따라 주고, 손님맞이를 함께 준비하며 배려와 존중을 익혀 가는 모습도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은 아이를 바꾸는 책이 아닙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책입니다. 부모의 시선이 바뀔 때, 비로소 아이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일상까지 조금씩 바꾸어 갑니다.

책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빛을 가지고 태어나고, 그 빛은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완벽한 부모는 없기에, 우리는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pp.4 「프롤로그_아이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다」 중에서

몬테소리 교육을 배우는 과정에서 들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두 돌 무렵부터 아이들이 갑작스레 “내가! 내가!”, “싫어!”를 말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는 반항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성장과 전환이 일어나는 소중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시기를 거치며 독립과 자기 확신에 대한 도약이 이루어진다고 했지요. 스스로 해 보고 싶어 눈빛을 반짝이던 아이의 모습이 스쳐 갔습니다. 혼자 해 보려는 그 마음을 문제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내가!’는 병이 아니라 아이 안에서 자라고 있는 ‘소중한 자율성의 씨앗이구나.’라고요.
--pp. 22-23 「“엄마가 해 줄게!” : 자율성을 가로막는 말」 중에서

이제 막 가위질을 배우는 아이가 종이가 잘 잘리지 않아 답답해하는 상황이라면, 폭이 좁은 종이를 준비하여 가위질을 좀 더 수월하게 경험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 결국 중요한 건, 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이 꺾이지 않도록 곁에서 작은 연결고리를 놓아 주는 일입니다. 부모가 직접 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경험은 아이를 한층 단단하게 만듭니다. 일상의 작은 도전을 계속 이어 갈 용기를 얻게 되지요.
--pp. 70 「마법의 중간지대 만들기 : 아이 스스로 해내게 하려면?」 중에서

자기 돌봄 공간을 마련해 준 뒤, 한동안 이곳은 아이들에게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원하면 언제든 들어가 옷을 입고, 단추를 채우고, 머리를 빗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레 자신을 가꾸는 방법을 익혀 갔습니다. 신체를 돌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소중히 하는 마음도 함께 자라났습니다.
--pp. 106 「자기 돌봄 공간 : 다툼이 해결되는 곳」 중에서

“어떻게 스스로 정리하게 한 거야?” 아이들이 하원 후 가방을 정리하고 간식도 스스로 챙기는 모습을 본 지인들은 이렇게 질문하곤 합니다. 제 대답은 늘 같습니다. ‘매우 작은 시도를 하는 것’ 그리고 ‘한 번에 잘하길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과제를 쪼개어, 아이들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게 했지요.
--pp. 134 「하원 정리 : 가방이 아무 데나 놓여 있다면?」 중에서

식재료를 키운다고 해서 아이들의 식습관이 단번에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길러 만든 음식을 맛보겠다며 기꺼이 작은 입을 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변화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함께 심고, 물을 주고, 웃으며 수확했던 그 순간들은,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pp. 166 「먹거리 키우기 : 숨겨도 숨겨도 뱉어 낸다면?」 중에서

스스로 목욕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원할 때 스스로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제가 씻겨 줄 때는 멍하니 서 있거나 짜증을 내던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구석구석 닦았습니다. 목욕을 마친 아들이 자부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나 혼자 목욕했지. 형님이라 그래!”
--pp. 222 「목욕하기 : 매일 즐겁게 목욕할 수 있다면?」 중에서

저에게 청소는 매일 해야 하는 수고로운 일, 빨리 해치워야 할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이 모든 과정이 ‘귀찮은 일’이 아니라, 그 자체로 ‘흥미롭고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밀대를 밀고, 빗자루로 쓸고, 행주를 짜는 과정 자체에 고요히 몰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묘한 감동이 올라옵니다. 생명력 넘치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일상을 대하는 저의 시선이 얼마나 무심했는지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청소를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했던 제가,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매일 새롭게 삶을 배워 가고 있습니다.
--pp. 275 「가족 대청소 : 다양한 청소 도구에 관심을 보인다면?」 중에서

어린 자녀와의 가족회의는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로는 ‘과연 회의가 잘 되고 있는 걸까?’ 싶을 때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부모가 그 모습을 진지하게 바라봐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쌓인 대화의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특별한 추억이자 성장의 기록이 됩니다.
--pp. 305 「어린 자녀와 시작하는 가족회의 첫걸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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