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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 - 창비청소년문고 48
창비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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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 영국박물관 큐레이터 류지이가 들려주는 새로운 미술사
책으로 만나는 카이스트 인기 교양 강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영나 강력 추천!

전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 큐레이터 류지이가 ‘재료’와 ‘매체’를 중심으로 미술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교양서 『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이하 ‘『보보미』’)가 창비청소년문고로 출간되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교양 수업을 바탕으로 집필된 이 책은, 단순히 작품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전하는 데서 나아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게 한다. 시대순으로 미술사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조각, 건축, 회화 등 열 개의 재료(매체)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잘 몰랐던 작품이라도 겁먹지 않고 마주하며 분석하는 안목을 갖출 수 있다. 사진과 영상 등 시각 이미지가 넘쳐 나는 오늘날, 이미지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149점의 풍부한 도판과 친절한 설명으로 미술사의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게 하는 『보보미』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에 흥미를 느끼고 이미지를 해석하는 나만의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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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보보미』와 함께하는 탐험 안내

1장 조각
2장 건축
3장 회화
4장 스테인드글라스
5장 도자
6장 패션과 텍스타일
7장 인쇄와 출판
8장 미술 공예
9장 사진과 영상
10장 과정 미술과 퍼포먼스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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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저작권 정보
저자 소개
저자 : 류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연구 교수.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 석사 학위를,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인류학과에서 물질 및 시각 문화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요크대학교(University of York) 미술사학과에서 영제국 박람회(1924·1925년)와 전간기 시각 문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같은 대학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 큐레이터로 일했다. 탈식민주의의 맥락에서 미술사와 디자인사, 박물관학, 제국사가 서로 만나는 지점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시야를 넓혀 예술 정책의 공공성과 문화 민주주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과거를 쫓는 탐정들』, 함께 지은 책으로 『미술의 이해와 감상』 『18세기의 동물』이 있다.
저자 소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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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류지이
출판사 서평 더보기
출판사 서평
* 넘쳐 나는 미술 서적 속에서 진정으로 안목을 넓혀 줄 한 권을 고른다면, 바로 이 책이다. _김영나(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서울대 명예교수)
*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고자 하는 1020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_장홍제(광운대 화학과 교수, 유튜브 채널 ‘화학하악’ 운영)
* 지금까지 학교 다니면서 들어 본 교양 중에서 가장 만족한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을 듣기로 선택한 저를 아주 칭찬하고 싶습니다. 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강의입니다. _카이스트 학생의 강의 평가 중에서

‘사물’은 언제 ‘작품’이 될까?
‘미술’과 ‘공예’의 차이는 무엇일까?
미술을 잘 몰라도, 보다 보면 보인다!

만약 골목길을 걷다가 구멍이 세 개 뚫린 조개껍데기를 발견한다면 어떨까? 대부분은 ‘아, 쓰레기구나.’ 하면서 별생각 없이 지나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조개껍데기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조개 가면’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다면 어떨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유물로 인식할 것이다. 그렇다면 ‘유물’과 ‘사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물은 언제 미술 ‘작품’이 되는 걸까?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관람객이 337만 명을 넘을 정도로 미술관 관람은 대중적인 취미가 되었지만, 여전히 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미술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어서 선뜻 미술관에 가기 망설여지거나, 미술에 관한 배경지식을 많이 알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미술을 잘 몰라도, 미술관에 가 본 적이 없어도 보다 보면 보이는 것이 있다.
『보보미』는 단순히 미술 사조나 작가를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미술을 해석하는 방법과 관점을 배우도록 한다. 이를테면 아무 정보도 없는 도자 작품을 보여 준 뒤 겁먹지 않고 찬찬히 바라보면서 재료와 크기, 형태 등을 찬찬히 관찰하게 하는 식이다. 독자들은 낯선 작품을 보고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책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면서 차츰 미술 장르의 문법과 특성을 이해하게 된다. ‘사물은 언제 작품이 될까?’나 ‘스테인드글라스나 도자도 예술로 볼 수 있을까?’와 같은 흥미롭고도 본질적인 질문은 미술의 세계에 더욱 깊이 진입할 수 있게 한다. 예술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책이다.

‘매체’와 ‘재료’를 중심으로 다시 보는 미술사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만나는 즐거운 여정

미술의 역사는 보통 작가나 사조를 중심으로 논의되곤 한다. 하지만 『보보미』는 그동안 미술사를 이야기할 때 잘 언급되지 않았던 ‘재료’와 ‘매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재료와 매체라는 시각으로 미술사를 들여다보면 미술의 개념과 장르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인쇄와 사진이라는 매체는 오랫동안 ‘기술’로 치부되다가 마침내 ‘예술’의 경지에 올랐으며, 인간의 신체와 행동도 미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과정 미술과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보보미』는 조각, 건축,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도자, 패션과 텍스타일, 인쇄와 출판, 미술 공예, 사진과 영상, 과정 미술과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총 열 개의 주제를 따라가면서 미술에 사용된 재료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매체를 비교·대조하고,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시대순으로 미술사를 훑어볼 때는 알 수 없었던 매체의 특성과 미술사의 연결 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관점으로 미술사를 바라보는 『보보미』를 읽다 보면 낯선 작가와 작품을 마주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인상주의를 이야기할 때 잘 이야기되지 않은 여성 화가들, 세밀화의 선구자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바우하우스에서 태피스트리 디자인을 이끈 아니 알베르스 등 숨겨진 보석 같은 작가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고화질로 수록된 149점의 다채로운 도판과 함께 독특한 작가와 작품을 배우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의 미술사를 만나 보자.

인공 지능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시각적 문해력’
스스로 생각해 보게 돕는 친절한 안내와 구성

인공 지능이 모든 답을 제시하는 시대, 주어진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온갖 가짜 이미지가 넘쳐 나는 오늘날, 이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시각적 문해력’은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다. 책의 도입부 ‘『보보미』와 함께하는 탐험 안내’에는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책의 연결 고리를 찾아볼 수 있는 퀴즈가 수록되어 있다. ‘1장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 조각과 2장의 신전 건축은 어떤 관계일까요?’와 같은 질문에 답을 하며 단순히 책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배운 내용을 응용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온라인 자료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 스스로 정보를 찾으며 더 깊은 생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미술이 궁금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 미술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추고 싶은 독자 모두에게 『보보미』는 다정한 길잡이가 될 책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를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았더라도, 좋아하는 유물을 보기 위해 박물관에 갔다가도, 새롭게 눈길을 끌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어요. 그 사물/작품/유물에 대한 자세한 배경지식을 모르는 채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는 걸까요? 물론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알고 있으면 작품을 감상·해석하면서 양파 껍질을 한 꺼풀씩 벗겨 내듯 복잡한 의미를 찾아내는 묘미를 느낄 수 있지요. 하지만 몰랐어도 보다 보면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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