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진정한 소통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할까?”
언어 세계를 돌아보고 새롭게 디자인하는 법을 제시하는 책
CHAPTER 1 「나의 언어 세계를 들여다보자」에서는 저자가 규정한 ‘말의 모양’을 바탕으로 우리의 언어 습관과 환경을 돌아보고, 어떤 모양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지 탐색한다. 말 속에 숨겨진 감정과 경험을 살펴보면서 나의 언어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
CHAPTER 2 「찌르고 상처 주는 ‘세모 말’」에서는 공격적인 말, 방어적인 말, 무의식적인 불평과 비난 등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짚어 보며 상처받은 마음이 어떻게 날카로운 언어로 표현되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세모 말 안에 숨은 마음을 이해하고 다듬는 방법을 제시한다.
CHAPTER 3 「간결하고 명확한 ‘네모 말’」에서는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 사실 중심의 대화,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소통 방법을 통해 관계를 지키는 건강한 질서의 언어를 풀어낸다. 동시에 맞는 말이 왜 상처가 되는지, 네모 말의 두 가지 얼굴도 함께 들여다본다.
CHAPTER 4 「부드럽고 품격 있는 ‘동그라미 말’」에서는 동그라미 말을 통해 관계를 이어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감정을 다루는 법, 상대를 존중하면서 말하는 법, 진심을 저항 없이 전달하는 법 등을 통해 부드럽지만 힘 있는 소통의 기술을 선보인다.
CHAPTER 5 「상황에 맞는 말의 모양 찾기」에서는 갈등이나 관계의 맥락에 따라 세모·네모·동그라미 말의 균형을 찾는 방법을 알려 준다. 말의 황금 비율을 통해 상처는 줄이고 전달력은 높이는 표현법을 제안한다.
CHAPTER 6 「나를 위한 말하기, 너를 위한 듣기」에서는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방법, 마음을 지키는 듣기 훈련 등으로 관계를 지키는 소통의 규칙을 가르쳐 준다.
CHAPTER 7 「지속 가능한 언어 세계 만들기」에서는 품격 있는 말의 모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말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밖에 한 꼭지가 끝나는 곳마다 배치된 워크북으로 독자가 직접 자신의 언어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워크북은 경험 속에서 반복되는 말의 패턴을 확인해 더 나은 언어 습관을 만들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말의 모양을 실제 삶에 적용하며 언어 세계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말의 모양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건강하고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관계의 기술, 말의 모양』은 단순히 ‘대화 잘하는 법’이나 ‘말솜씨를 키우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전하고자 하는 말을 잘 포장하는 방법보다, 어떤 마음에서 어떤 모양의 말이 나오는지를 먼저 바라본다. 좋은 말은 기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결국 말의 변화는 표현의 변화가 아닌, 삶을 대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반복하는 언어 습관을 돌아보게 한다. 왜 소중한 사람에게 더 자주 화를 내는지, 왜 맞는 말을 하고도 관계가 틀어지는지, 왜 전하려는 의미가 제대로 가닿지 않는지, 그 이유를 언어의 구조 속에서 찾아간다. 특히 저자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공감 가는 사례, 다양하고 흥미로운 비유, 현실적인 대화 예시는 독자가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돕는다. 자신의 ‘말 상자’ 속에 어떤 언어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고, 주로 사용하는 말이 관계를 연결하는지 혹은 가로막는지 성찰하게 한다.
『관계의 기술, 말의 모양』은 말 한마디가 관계를 만들고, 그렇게 쌓인 관계가 결국 삶의 모습을 만든다는 사실을 아주 잘 보여 준다. 우리가 어떤 ‘말의 모양’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길 수도 있고 삶을 지지하는 힘이 될 수도 있다. 건강하고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지혜로운 안내서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말의 모양을 의식하는 것은 단순히 표현을 매만지는 것을 넘어 삶을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다. 세모, 네모, 동그라미는 내면의 거울이자 타인과 연결하는 소통의 모양이다. 말은 나를 비추고,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보여 주는 도구다. 그러므로 말의 모양을 다듬는 일은 곧 나 자신을 다듬는 일이며, 우리의 인생을 가장 아름답게 빚어 가는 시작이다.
_CHAPTER 1 「나의 언어 세계를 들여다보자」 중에서
나는 공격적인 말을 ‘세모 말’이라 부른다. 왜 세모일까. 세모는 뾰족한 모가 있다. 힘을 그 끝에 집중시킨다. 칼의 끝, 창의 끝, 화살촉의 끝처럼 말이다. 독이 강한 뱀의 머리가 삼각형인 것도 위협과 집중의 신호다. 작은 면적에 모인 힘은 단단한 것도 관통한다. 말도 그렇다.
_CHAPTER 2 「찌르고 상처 주는 ‘세모 말’」 중에서
소통은 정보를 주고받는 일 이상으로 마음을 건네는 일이다. 말은 다리가 되기도 하고 벽이 되기도 한다. 네모 말은 정확하지만, 정확함은 때로 다리를 끊는다. 그래서 네모 말에는 공감과 배려가 더해져야 한다. 집에 온 손님에게 물 한잔을 건넬 때, 컵만 툭 건네는 것과 쟁반에 컵을 올려서 건네는 것은 다르다. 네모 말을 할 때도 동그란 쟁반 같은 배려를 더하면 비로소 인간미 있는 소통이 된다.
_CHAPTER 3 「간결하고 명확한 ‘네모 말’」 중에서
삶은 수많은 관계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이 복잡하고 방대한 그물망에 걸린 모든 사람과 반드시 친밀해야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정말 의미 있는 사람들과 진심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관계의 모양을 다듬어 가는 일이다. 이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도구가 바로 동그라미 말이다.
_CHAPTER 4 「부드럽고 품격 있는 ‘동그라미 말’」 중에서
사람들은 종종 불공정한 상황에서는 용기가 없어 입을 닫아 버리고, 정작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는 편하다는 이유로 뾰족한 감정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 상처를 준다. 관계가 서먹해질까 봐 할 말을 삼키다가도, 순간의 감정을 이기지 못해 거친 말을 내뱉는 모순을 반복한다. 이 서툰 모습을 바로잡고 내면의 진심을 오해 없이 전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의식적으로 말의 모양을 선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_CHAPTER 5 「상황에 맞는 말의 모양 찾기」 중에서
말은 곧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말의 모양을 바꾸는 것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가장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말을 잘해라” “마음을 넓게 가져라”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때로는 단호한 네모 말이, 때로는 날카로운 세모 말이 필요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입을 열기 전에 잠깐, 자신의 말의 모양을 스스로 ‘인지’해 보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 하려는 말이 나도 모르게 상대를 찌르는 세모인지, 감정을 차갑게 막아서는 방어적인 네모인지, 아니면 마음을 안아 주는 동그라미인지 말이다. 그리고 맥락에 어울리는 가장 적절한 말의 모양에 각진 모서리가 있다면, 그 가장자리를 조금만 둥글게 다듬어 보자는 제안이다.
_CHAPTER 6 「나를 위한 말하기, 너를 위한 듣기」 중에서
말의 모양은 감정의 결을 따라 상대의 마음에 안착한다. 그러니 말의 모양을 바꾸는 것은 단순한 화법 교정이 아니다. 사랑하는 이의 영혼에 따뜻한 끼니를 건네는 일이며, 관계를 단단히 하고 나를 바로 세우는 삶의 기술을 익히는 일이다. 이 작은 시도는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 더 다정한 곳으로 만들 것이다.
_CHAPTER 7 「지속 가능한 언어 세계 만들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