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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도시도 셀프다

1장 행복의 조건, 도시: 도시가 행복해야 내 삶도 행복하다
마을과 도시에서 행복하세요?
어떤 도시에서 살아야 행복할까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말해야 압니다
엄마 같은 도시, 생선 같은 도시
도시를 뒤흔든 모더니즘
제인 제이콥스의 반격: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제인 제이콥스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의 도시

2장 도시에 대한 편견 깨기: 물건이 아닌 생명처럼, 연인처럼
감쪽같이 사라진 크리스마스트리
홀로서기와 늘어서기
무지개떡 건축과 섞어찌개 도시
동네 술집의 가치
거리도 살리고 가게도 살리려면?
스카이라인 말고 보디라인을
도시 생태계와 종 다양성
더보기 머리말-도시도 셀프다

1장 행복의 조건, 도시: 도시가 행복해야 내 삶도 행복하다
마을과 도시에서 행복하세요?
어떤 도시에서 살아야 행복할까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말해야 압니다
엄마 같은 도시, 생선 같은 도시
도시를 뒤흔든 모더니즘
제인 제이콥스의 반격: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제인 제이콥스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의 도시

2장 도시에 대한 편견 깨기: 물건이 아닌 생명처럼, 연인처럼
감쪽같이 사라진 크리스마스트리
홀로서기와 늘어서기
무지개떡 건축과 섞어찌개 도시
동네 술집의 가치
거리도 살리고 가게도 살리려면?
스카이라인 말고 보디라인을
도시 생태계와 종 다양성

3장 무엇이 도시를 움직이는가?: 자본과 권력 그리고 시민
재개발이 시작되는 곳
청계천 복원과 스펙터클의 정치학
지하철 노선이 구불구불한 이유
주객전도 민자역사
젠트리피케이션의 해법
도시는 결국 정치다

4장 국내외 도시혁신 실험: 도시를 바꾸는 사람들
도시의 로빈후드와 돈키호테
시애틀의 작은 시청 운동
도시의 노래, 쿠리치바의 도시혁신
‘도시재생’에서 ‘지방창생’으로 탈바꿈한 일본
서울시의 도시혁신, 체감행정과 소통행정
서울시 도시혁신의 모범생, 성북구
수원시의 ‘자동차 없는 도시’ 실험
전주시, 대기업과 맞짱 뜨다

5장 변화의 시작, 마을: 내 삶에 맞게 마을부터 바꿔라
믿을 건 오직 마을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쪽지 한 장
공동주택에서 공동체주택으로
마을로 귀환하는 청년들
이민 말고 이사를, 이사 전에 꼭 할 일
고쳐 쓰는 리디자인 시대
작은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

맺음말-시민, 그대에게 달렸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3년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서 근무했다.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보전, 도시 경관, 걷고 싶은 도시,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도시설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2004년부터는 동북아도시연구센터장을 맡아 중국과 북한의 도시를 연구했다.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 《도시의 발견: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을 썼고, 《천천히 재생》은 세 번째 도시 이야기이다. 첫 번째 책에서는 “어떤 도시가... 더보기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3년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서 근무했다.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보전, 도시 경관, 걷고 싶은 도시,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도시설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2004년부터는 동북아도시연구센터장을 맡아 중국과 북한의 도시를 연구했다.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 《도시의 발견: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을 썼고, 《천천히 재생》은 세 번째 도시 이야기이다. 첫 번째 책에서는 “어떤 도시가 좋은 도시인가?”, 두 번째 책에서는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물었다면, 이번에는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의 본질을 탐구한다. “도시는 무엇이고, 도시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밖에 함께 쓴 책으로 《집은 인권이다》, 《저성장 시대의 도시정책》, 연구 저서로 《서울시 보행환경 기본계획》, 《북촌 가꾸기 기본계획》 등이 있고,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jerome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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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서 행복하십니까?”
우리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꼼꼼히 따져보면서, 적게는 수 년, 많게는 수십 년을 사는 도시는 왜 그저 주어진 대로 살까? 도시가 안전해야 내가 안전하고, 도시가 행복해야 그곳에서 사는 우리가 행복하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행복한가? 이 도시는 안전한가?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수선해서 입는 것처럼, 내 삶과 맞지 않는 도시는 고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도시가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아야 한다. 그렇게 도시를 바꾸면 내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시민들이 도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시를 움직이는 힘,
“도시가 정치라면, 시민도 정치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순진하게 ‘살기 좋은’ 도시를 바라며 살지만, 권력과 자본은 아주 영리하게 ‘팔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판다. 낙후 지역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되레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젠트리피케이션’은 흔한 용어가 된 지 오래다. ‘뉴타운’이란 번듯한 이름으로 포장된 재개발 사업은 도시 곳곳을 헤집고 있다. 동네가 뜨면 살고 있는 주민도 떠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 인사동 보전 등 이곳저곳에서 20여 년간 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도시설계 전문가인 저자 정석은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 자본과 권력에서 시민으로 옮겨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도시가 정치적 공간임을 발견하고, 시민이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이것이 어렵고 먼 이야기가 아님을 우리나라 지방자치 단체(서울, 전주, 수원, 성남 등)의 사례와 프랑스, 미국, 브라질의 사례로부터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이 도시를 바꾼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정치적 시민이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이 움직이면 관(官)도 변한다. 취임하자마자 ‘행복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꺼내든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시혁신 시도, 수원시의 ‘자동차 없는 날’ 실험, 전주시의 전통문화도시 프로젝트 등은 개발주의 일변도로 달리던 도시계획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도시라는 물리적 공간이 대기업·거대 자본에 의해 복제·획일화되고 있는 사태를 비판하며 각 도시의 개성을 찾고, 다양성을 살리는 방법이 진정한 도시 혁신임을 주장한다. 또한 저자가 서울시립대 학생들과 함께 펼친 ‘빈집활용’, ‘아파트 리디자인’, ‘마을 만들기 그 이후’ 등의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도시와 마을에 관해 고민한 흔적을 보여준다. 그 결과는 고무적이다.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물론 집값으로 표현되는 동네의 가치도 오르고, 도시의 품격이 높아져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다. 그 밖에도 시애틀의 작은시청운동, 쿠리치바의 생태교통, 지방창생을 꿈꾸는 일본까지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민관 협력의 바람을 이어서 보여주고 있다.

“도시를 바꿔라, 내 삶에 맞게”
우리의 행복과 직결된 도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의 시간과 자원,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뜻일 게다. 이웃 간에 잘 모르는 사이가 된, 익명성이 강한 오늘날의 도시에서는 어떨까? 그 대안으로 등장하는 것이 도심 속 마을이다. 현재 살고 있는 도시가 그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곳임을 깨닫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인 서울 성미산 마을은 공동육아를 주제로 모인 이웃들이 마을을 만들고, 공동체주택을 지으며 사람 사는 냄새를 풍기며 살고 있다. 각 세대 주민들이 공간을 조금씩 내놓아 마당과 도서관 등 문화공간을 만든 부산 일오집 사례도 마찬가지다. 저자 역시 도시를 ‘삶터’로 정의하며, 나와 우리의 삶을 품어주는 곳이자 우리 아이들이 오래도록 살아갈 세상으로 본다. 자신의 집에는 수백, 수천만 원을 들여 인테리어를 하면서 정작 매일 다니는 골목길이나 공유 공간에는 무관심한 세태를 꼬집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시는 행복의 조건이다. 행복은 그저 주어지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목소리를 내고,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이다. “도시는 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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