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내담자는 깨어 있을 때보다, 꿈속에서 더 많은 것을 말한다."
낮 동안 억눌렀던 감정과 상처, 반복되는 관계의 패턴은 꿈속에서 상징이 되어 다시 나타난다. 상담자는 꿈을 통해 내담자가 말하지 못한 삶의 이야기를 만나고, 내담자는 꿈을 통해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꿈을 상담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꿈을 어떻게 질문하고, 무엇을 탐색하며,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고, 어떻게 치료적 변화로 연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 지침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꿈으로 하는 정신분석 임상사례』는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다. 단순히 꿈의 상징을 나열하거나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담실에서 이루어진 34개의 임상사례를 통해 꿈이 어떻게 무의식을 드러내고,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며, 내담자의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프로이트의 자유연상과 융의 상징 확충법을 통합한 4T-5A Dream Analysis Framework를 중심으로, 상담자는 꿈을 듣고, 정동의 흐름을 탐색하며, 무의식의 상징을 이해하고, 치료적 개입으로 연결하는 전 과정을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RISC 상담모델, 정신역동적 상담기법, 꿈 회상 전략 등 다양한 실무 도구도 함께 제시하여 꿈 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였다.
이 책은 단순한 사례집이 아니다. 상담자가 실제 상담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매뉴얼이며, 꿈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정신분석의 실천서이다. 반복되는 꿈과 악몽, 불안과 관계 갈등, 상처와 자기 회복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자신의 무의식과도 조용히 마주하게 된다. 꿈은 매일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본서는 그 언어를 듣고, 이해하며, 치유와 성장으로 연결하는 가장 체계적인 꿈 분석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34개의 꿈을 따라가다 보면, 정신분석이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 실천임을 알게 된다. 자유연상과 확충법을 통합한 4T-5A의 시연은 임상가에게 곧바로 쓸 수 있는 지도와 같다."
"꿈을 암호가 아니라 거울로 보는 시선, 그리고 답 대신 질문을 건네는 태도가 이 책의 미덕이다. 수련생과 상담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모든 독자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