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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가난한 사람을 위한 경제학

1부 지구는 부유한데 인류의 절반이 굶주린다
가난이 기본값인 세계
‘살아남기’라는 잔인한 숙제
생존을 넘어 존엄으로 가는 첫걸음
Q/A 묻고 답하기

2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17가지 목표
우리가 원하는 미래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
우리가 스스로 터전을 위협한다
연결된 세계에서 함께 살아남는 방법
Q/A 묻고 답하기

3부 지구가 계속 불균형해지는 진짜 이유
자본주의는 왜 잘 작동하지 않을까
공공시스템은 왜 빈곤 앞에서 무너졌을까
사회혁신은 무엇을 바꾸는가
Q/A 묻고 답하기

4부 시장과 정부 밖에서 시작된 변화
기업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사회적기업이 만드는 가치
사회적 가치를 물질적 가치로 환산한다면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나만 잘 사는 세상은 없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김부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지속 가능한 세계를 꿈꾸는 개발학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의 제자이자 지속가능발전분야 연구자로 개발경제, 영향평가, 사회혁신 등의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로,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Earth Institute),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거쳐 지금은 학생들에게 지속가능발전, 사회혁신에 관해 가르친다.
아프리카 말라위, 에티오피아, 가나에서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 여학생 교육지원사업, 에이즈 예방사업, 임산부 모자보건사업, 지역사회보건요원 양성사업 등에 참여하였고 동남아시아 미얀마, 캄보디아에서는 농촌 공동체 개발사업, 쓰레기 매립지 아동발달연구를 진행하였다.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프로젝트, 서울시 제1호 사회성과연계채권(SIB: Social Impact Bond) 등 국내 사회혁신 관련 다양한 활동들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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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구 반대편의 붕괴가 내 일상을 위협한다!“
시장과 정부의 한계를 넘어설 혁신적인 대안은 무엇인가?

서울대 김부열 교수가 현장 경험과 경제학 데이터로 풀어낸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부열 교수의 신간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는 국제사회가 왜 지구 반대편의 가난한 나라를 돕기 시작했으며, 지난 수십 년간의 노력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었는지를 경제학과 데이터의 언어로 한눈에 펼쳐 보인다.

빈곤과 기아, 교육 격차, 아동·산모 사망, 감염병, 불평등,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새천년개발목표(MDGs)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탄생부터 발전 과정을 촘촘히 짚어낸다.나아가 사회문제의 원인을 자본주의 경제와 공공 시스템의 한계에서 찾고, 비즈니스의 효율성과 현장 자립 생태계가 결합한 차세대 ‘사회혁신’ 대안까지 완벽히 조망한다.

절대빈곤율 36%에서 8.5%로...
막연한 구호가 아닌 ‘실증 데이터(RCT)’의 힘

이 책의 가장 독보적인 강점은 추상적인 구호나 도덕적 당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아프리카 말라위, 에티오피아, 가나, 미얀마 등 국제개발 최전선에서 수십 년간 발로 뛰며 직접 경험한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들려준다.

저자가 겪은 최빈국 현장의 이야기는 인류 최초의 공동 방파제였던 새천년개발목표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로 이어지는 연대의 발자취다. 장학금 하나가 바꾼 여학생의 삶, 이동식 초음파 기기 한 대가 살려낸 산모와 아이의 생명 등 현장의 생생한 서사가 경제학적 분석과 긴밀하게 맞물린다.

실제로 새천년개발목표의 기준 시점인 1990년 이후 이루어진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글로벌 절대빈곤율은 36%에서 8.5%로 급감했고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기업은 사회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
시장실패, 관료주의를 뚫는 ‘사회혁신 비즈니스’가 필요하다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지 않으면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는 '시장실패'를 낳고, 국가의 일방적인 공적개발원조(ODA)는 관료주의와 재원 한계라는 '정부실패'를 마주한다. 그렇다면 시장과 정부가 모두 무너진 빈곤의 최전선에서 우리는 어떤 다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과연 기업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이에 대해 '시장의 효율성'과 '기업의 비즈니스 시스템'이 결합한 사회혁신 모델을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2006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의 무담보 소액 대출,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보상하는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의 예시가 대표적이다. 이를 비롯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사회적 금융 등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대기업들이 사회적 경영에 나서고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것은 이제 단순한 자선 활동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단단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외된 8억 명을 시장의 주체로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안전망의 구축만이 필요하다는 깨달음 아래 이루어지는 가장 지혜롭고 현실적인 실천이다.

“지구 반대편의 목숨값은 우리와 정말 다른가?”
불평등, 능력주의 시대의 가장 뜨거운 화두
‘통계적 생명의 가치’에 던지는 질문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는 국제개발협력을 낯선 나라에 돈을 보내는 일로 바라보던 독자의 시선을 바꾼다. 불평등과 공정, 능력주의 논쟁을 비롯해 오늘날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을 다루며, 빈곤과 교육, 보건, 환경, 경제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하게 한다. 또한 더 나은 사회는 정부나 국제기구만이 아니라 기업과 시민,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선택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세계의 문제를 막연한 선의가 아닌 경제와 제도, 데이터의 언어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를 묻는 데서 출발해,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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