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희망으로 끝나는 젊음의 방황
나 그리고 너, 우리들의 이야기
"동일한 사진가가 찍은 사진은 모두 하나의 작품군을 형성해야 한다."라는 수잔 손탁의 말처럼 김수린의 사진은 고유하고, 잔잔하며, 한결같은 그녀만의 색깔이 그득하게 묻어난다. 한 번 지나면 사라져버릴 순간순간을 사진 프레임에 담아 그때를 다시 기억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펼쳐보고 싶어 카메라를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는 그녀는 사진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사진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사랑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쉬이 식지 않을 것 같다.
15살의 어린 나이에 꿈...
희망으로 끝나는 젊음의 방황
나 그리고 너, 우리들의 이야기
"동일한 사진가가 찍은 사진은 모두 하나의 작품군을 형성해야 한다."라는 수잔 손탁의 말처럼 김수린의 사진은 고유하고, 잔잔하며, 한결같은 그녀만의 색깔이 그득하게 묻어난다. 한 번 지나면 사라져버릴 순간순간을 사진 프레임에 담아 그때를 다시 기억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펼쳐보고 싶어 카메라를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는 그녀는 사진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사진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사랑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쉬이 식지 않을 것 같다.
15살의 어린 나이에 꿈을 이루기 위해 따뜻한 집과 부모님의 품을 떠나 뉴욕으로 건너간 김수린의 가슴에는 오직 사진에 대한 꿈만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게 한 가지의 목표만 바라보고 달려갔기에 어린 나이였지만 사진에 대한 타고난 감각과 열정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21살에 첫 책을 펴냈고, 이를 통해 많은 이에게 큰 도전과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6년 뒤, 그녀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꿈과 사랑, 우리들의 희망을 노래하려고 한다.
이런 게 청춘인가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그려온 김수린은 남들보다 조금은 일찍 자신의 꿈을 이뤄내고, 전문 사진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몸소 부딪히면서 더 큰 세상을 알게 되었지만, 20대에 만난 세상은 즐거운 일보다는 아프고 힘든 일이 더 많고, 마음에 구멍이 뚫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지독하게 외롭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힘들다고 주저앉지만은 않았다. 외로워서 견딜 수 없다고 소리치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그 젊음의 방황 속에서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들의 쓰라리고 따끔한 젊음이 방황이 아닌 희망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20대 때는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만큼 때론 아프고, 시리고, 방황하고, 사랑도, 일도 서투를 수밖에 없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 나 또한 그런 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 실패와 아픔을 대면할 때 나 자신을 토닥이며 더 멋지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갈 것을 결심해본다. (에필로그 중에서)
젊음이라는 시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쏜살같이 흘러만 간다. 때로는 방황의 파도를 타며 비틀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막연한 희망의 구름을 따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기도 하는 때다. 그러나 그 시간은 오로지 자신이 감당해야 할 순간들이다. 자신의 인생을 가장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는 20대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한 번 지나가버리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에 더없이 소중한 때이다. 그녀의 두 번째 책은 2, 30대의 청춘들, 이 시간을 앓고 지나간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추천의 글
김수린은 청춘을 찍는다. 보통 다른 작가들의 사진들을 말할 때는 미리 재단해놓은 어떤 의미를 프레임 안에 담는다고 표현할 텐데 김수린한테는 어떤 순간을 찍는다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 그녀의 사진은 무언가 힘주어 말하지 않는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침대 위에서 뒹굴고, 나뭇가지에 매달려보지만, 그저 권태롭고 시시하기만 하다. 마치 “이런 게 청춘인가요?”하고 되물어보는 것 같다. 그녀의 사진은 예쁠수록 더 슬퍼진다.
-영화감독 김지운
예쁜 책이다. 예쁘지만 슬프고, 슬프지만 참 건강하다. 사진 놀이에 미쳐있고, 소중한 인연을 사랑하는 김수린 작가의 이야기를 읽는 순간, 오랜 세월을 사진 속에서만 살아온 나까지도 갑자기 20대의 청년 사진가로 돌아가게 하였다. 마치 타임머신 같은 신비로운 책이다. 아마 사진과 한창 연애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가 순수하기 때문이 아닐까? 감성의 고통을 반드시 지나가야만 하는, 아름답지만 아플 수밖에 없는 모든 20대들의 자화상 같은 이 책이 좋다. 왜냐하면 아픔을 지나, 그들의 희망까지도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가 조세현
김수린은 묘한 공간 감각을 가진 특출 나게 재능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녀의 작품만으로는 그녀의 나이나 그녀의 경력을 짐작할 수 없다. 그녀는 빛과 어둠을 이용해 내적인 영혼과 사고로 향하는 문을 열게 하고,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휴머니티를 찾게 한다. 사진작품에서 향기가 난다면, 그녀의 작품들에서는 봄의 데이지, 그리고 가을의 버드나무 향이 날 것 같다.
-제임스진스 대표 정장훈
6년 전, 뉴욕에서 처음 김수린을 만났을 때 그녀는 잘 웃지 않았다. 그보단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거나, 오래된 카메라를 쥐고 주변을 면밀히 관찰하는 쪽이었다. 그맘때쯤 아마 그녀는 를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얼마 전 다시 만난 김수린은 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자주 웃었고, 전에 없던 푸념을 하기도 했다. 그녀가 유독 좋아하던 커다란 선글라스를 벗고 만난 것도 그 때가 처음인 것 같다.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뭔가를 받아들이고, 간혹 체념하며, 그녀는 이제 좀 다른 방식으로 카메라를 꺼낸다. 좀 더 자연스럽고 자기반영적인 모습으로. 물론 그녀의 사진은 그때도 지금도 고유하다. 그리고 여전히 젊다.
-지큐 피처 에디터 유지성
수린과 나는, 한 지붕 밑에서 작은 공간을 쪼개 나눠 쓰던 사이였다. 문이랄 게 따로 없고 그저 하늘하늘한 패브릭 같은 것을 드리워 놓았던 그녀의 방은 천정이 아주 높아 브룩클린의 태양광을 고스란히 품는 그런 공간이었다. 날카로운 강바람이 양 볼을 사정없이 할퀴어대는 그런 겨울 아침, 바지런히 카메라 가방을 고쳐 매고 아파트 문을 힘차게 열고 나서는 수린의 뒤로 “아, 얼른 사진 찍고 싶다!”라는 혼잣말이 들린다. 그녀의 두 번째 책은 그해 겨울의 수린을 투영한 듯, 건강하고 씩씩하고, 그리고 가슴 벅찰 만큼 찬란하다.
-보그 걸 피처 에디터 천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