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기억이 사라져 간다는 것
- 기억을 잃어가는 시간에도 끝내 남아 있는 것들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아침이 시작되었다
기억은 소리 없이 무너진다
거울 속의 낯선 사람
잊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고 있는 중입니다
왜 우는지 모르면서 울었다
‘나중에’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
나다움은 지워지지 않는다
기억 너머의 한마디 ‘Remember me’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시간
치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이름을 부르면
내 기억이 잠시 길을 잃더라도
2장. 우리는 왜 온전히 그들과 함께할 수 없는 걸까
- 이해할 수 없는 마음 곁에 머무는 법
“틀렸다”고 말하는 대신 마음을 보는 일
넌 왜 엄마 편이 아니냐
그 마음이 걷고 있었다
날 보낸대
지금은 듣고 있니
찢겨나간 페이지
성문을 부수지 않는 법
지옥 같은 사랑
비명, 그 뒤에 숨은 고통의 원형
은영아, 고마워
지정석
시장에 가는 날만큼은
어제보다 조금 더 다정한 나에게
늦은 대답
3장. 그들의 편이 된다는 것
- 그들이 사는 세계로 한 걸음 들어가는 법
이름이라는 마지막 영토
나를 때리던 손, 그 속에 숨겨진 두려움
쑥 한 줌, 그리고 고백
간첩과 무용담
마흔 살 어머니의 밤
기꺼이 의사가 된 날
휴지통 속에서 건져 올린 보물
칠십 년 만에 든 단잠
호랑이 선생님과 순한 양
그들만의 언어로 걷는 길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어
그날의 북어포무침
고발합니다
엄마, 나 여기 있어
4장. 여전히 눈부신 그들의 세상
- 기억이 흐려진 뒤에도 삶은 저마다의 빛을 품는다
인생의 가장 길고도 자유로운 방학
나는 기도합니다
정직한 거울
과장님의 동글동글한 산책
노란 고무줄로 묶어둔 마음
연둣빛 설렘
임영웅을 향한 90도 예우
해방의 시간
매일 아침 시작되는 첫사랑
무의미한 삶은 없다
겨울에 멈춘 시간, 언니라는 봄
“나, 아직 끝나지 않았어.”
꽃보다 당신
5장. 그 손을 놓지 않고 걷는 일
- 그 손을 놓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사랑의 그릇을 옮겨 담는 시간
손 위에 남은 온기를 느끼며
손가락 끝에 남은 그 말
아침을 찾아가는 투사
14년 만의 쉼표
오십 년의 윗목
쟤는 혼자서 뭘 저렇게 시부리니
지워지지 않는 숫자, 사라진 기억
호그벡의 오후, 내가 그리는 마을
예정된 안녕
겨울의 시계 앞에서 망설이는 당신에게
영웅들
나의 엄마에게
어떤 배웅
맺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