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이 이야기는 가정위탁으로 140여 명의 아이를
보살핀, 어느 아일랜드 어머니의 감동적인 실화다.
마음 넓은 리오 할머니와 140여 명 위탁아동들의 시끌벅적 동거 이야기
가슴 찡한 가정위탁의 훈훈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은 감동 실화
여든을 바라보는 평범한 아일랜드 할머니, 리오 호가티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빠진 아이 140여 명을 집에 데려와 가정위탁으로 보살폈다. 그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흔여섯에 권위 있는 ‘올해의 어머니상’을 받았다. 이 책은 리오 할머니가 그동안 가정위탁으로 많은 아이를 ...
이 이야기는 가정위탁으로 140여 명의 아이를
보살핀, 어느 아일랜드 어머니의 감동적인 실화다.
마음 넓은 리오 할머니와 140여 명 위탁아동들의 시끌벅적 동거 이야기
가슴 찡한 가정위탁의 훈훈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은 감동 실화
여든을 바라보는 평범한 아일랜드 할머니, 리오 호가티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빠진 아이 140여 명을 집에 데려와 가정위탁으로 보살폈다. 그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흔여섯에 권위 있는 ‘올해의 어머니상’을 받았다. 이 책은 리오 할머니가 그동안 가정위탁으로 많은 아이를 돌보면서 겪었던 가슴 찡한 사연과 훈훈한 이야기를 그녀 특유의 위트로 유쾌하게 풀어놓은 것이다.
리오 할머니는 정 많고 마음 넓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젊은 시절 친구와 트럭을 몰고 아일랜드 전역을 누비는 활달한 장사꾼이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도 어려움에 빠진 아이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집에 데려와 돌봐야만 안심을 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이야기, 즉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성장담으로 시작해서 가정을 꾸미고,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 전선에 뛰어든 일, 쉴 곳을 잃어 어려움에 빠진 아이들을 보살피는 파란만장한 사연들, 그러면서 친구들과 나눴던 진한 우정, 오지랖 넓은 선행으로 맞닥뜨린 곤란한 상황을 활달한 성격 탓에 과감하게 뚫고 나갔던 일을 경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들려준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최상의 양육 환경인 ‘따뜻한 가정’ 제공
아이들을 위해 참여했던 지역운동으로 ‘올해 어머니상’까지 수상
이 책은 리오 할머니의 가정위탁 사연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악동의 모습과 삶을 즐기고 만끽하는 모습을 총 3부로 나눠서 들려준다. 1부 ‘마법 같은 사랑스러운 시절이 있었기에’는 나무 타기를 좋아했던 어린 악동 시절의 성장담부터 불우한 가정형편의 친구를 통해 알게 된 가정의 소중함, 춤과 노래를 즐기며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던 청춘 시절, 결혼 후 의상실을 운영하며 두 자녀를 낳은 이야기, 친구의 딸을 맡아 키우면서 시작된 가정위탁 사연들을 들려준다.
2부 ‘갈 곳 잃은 아이들은 언제나 내 품으로’는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해 전국을 누비는 도매상 이야기, 그러다 우연히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만나 가정위탁으로 돌보게 된 아이들의 사연들을 들려준다. 140명 넘는 위탁아동 중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는 리오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힘들게 했고, 가장 많이 웃게 한 아이들 사연 위주로 풀어 놓았다.
3부 ‘늘 그렇듯, 인생은 모험의 연속인 것을’은 휴가철에 가족과 함께했던 여행담과 뉴욕 클럽가에서 자신의 춤과 노래 만담으로 환호를 받았던 일, 은행 강도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자수를 권하고 풀려난 이야기, 그리고 친구의 죽음으로 깊이 절망에 빠져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았던 일, 아이들을 위해 지역운동에 적극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어머니상’을 받은 일화를 들려준다.
활기 넘치고 적극적인 삶을 사는 한 여성이 보여준 진정한 사랑의 실천
단순한 돌봄을 뛰어넘어 안정적인 행복을 찾아주고 책임지는 모습 보여줘
리오 할머니는 저마다 아픈 사정을 지닌 아이들을 모두 받아들였다. 짧게는 몇 주일, 길게는 10여 년 동안 아이들을 보살폈다. 아이들은 리오의 집에서 기운을 회복하고 독립할 힘을 얻어서 나갔다. 그녀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단순히 돌보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았다. 안으로는 돌보고, 밖으로는 가족 사항과 문제들을 알아보면서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장소와 장기적으로 행복해지는 길을 찾았다. 이런 리오의 마음이 있었기에, 독립한 대부분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계속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두어 해 전, 한밤중에 전화를 받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전화였다. 핑글라스를 떠돌다가 내게 와서 몇 주 동안 지낸 아이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일자리를 찾아 오스트레일리아에 갔다가 술을 마시며 가진 돈을 다 써 버리고 부랑자로 체포되었다. 그가 가진 전화번호 중 도와줄 만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나는 구치소에서 나오도록 돈을 넉넉히 보내고, 그곳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해 돕도록 했다. 그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하며 잘 정착했다는 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식이었다. ― 334~335p 본문 중에서
일흔여섯 살 생일에 대형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정도로, 리오 할머니는 여든을 바라보는 지금도 가정위탁으로 다섯 아이를 돌보고 있다. 그중에는 이제 아가씨로 자라난 아이도 있고, 한동안 함께 살다가 떠났다 돌아온 아이도 있다. 또 예전에 위탁아동이었던 아이의 딸도 있다.
아이들을 돕는 일은 망설이거나 머뭇거릴 문제가 아니다
입양과 다른 가정위탁의 진짜 목적은 ‘친가정으로의 복귀’
리오 할머니가 평생을 해온 가정위탁은 입양과는 다른 제도다. 가정위탁은 아동이 친가정에서 보호자의 양육을 받으며 생활하기에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일정 기간 연고자의 가정, 또는 연고자가 없으면 무연고자의 가정에서 양육을 받고 성장하다가 친가정의 양육 환경이 회복되면 다시 친가정으로 복귀하여 양육을 이어 가는 제도다.
이러한 가정위탁은 최근에 와서 그 의의가 점차 중대해지고 있다.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가정 붕괴 사례가 증가하면서 부모가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위탁은 여러 사정으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과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준다.
이 책의 주인공 리오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양육 환경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면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 아이들을 돕는 일은 망설이거나 머뭇거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정을 돕고 한 생명을 건사하는 제도, 가정위탁보호제도
가정위탁이라는 특별함을 보편성으로 성숙시켜 보여주다
국내에서도 리오 할머니처럼 가정위탁으로 아동을 보살피는 분들이 많다. 그들은 한결같이 영유아 시기에 아동을 가정에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이들은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규율과 배려, 협동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타인에게 사랑을 베푸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가정의 소중함도 몸으로 배운다.
12년 동안 가정위탁을 해오는 송순향 어머니는 리오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그동안 풀리지 않던 숙제의 해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가정위탁을 하는 이유가 그 아이를 돕고 싶은 마음 때문이어야 한다. 아이가 당신을 친부모로 생각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이유여서는 안 된다. 또 아이가 평생 당신을 사랑하기를 바라는 것이 이유여서도 안 된다. 아이들은 위탁부모를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탁부모는 언제나 아이들을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아이들은 당신을 부모로 여기지 않을 공산이 크다. 대부분 아이는 이미 어딘가에 친엄마나 친아빠가 있고, 아이들이 친부모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기도 하다. 가정위탁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역할이 필요 없게 되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삼는 드문 일 중의 하나다. 가정위탁을 그 이상의 무엇으로 생각한다면 엉뚱한 이유로 그 일을 하는 것이다. ― 332~333p, 본문 중에서
입양이 아닌, 가정위탁은 키우다 한껏 정이 든 뒤에 헤어지는 고통을 감내할 때도 있다. 그러기에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송순향 어머니처럼 가정위탁보호제도가 한 가정을 돕고 한 생명을 건사하는 훌륭한 제도라는 확신과 자부심을 갖는다면, 누구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