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은 기존에 논의되어 온 수많은 거창한 혁신 운동에 대한 설명을 하거나 혁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혁신은 누구나 가능한 평범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도 서로 똑같지 않으며, 세상은 늘 변한다. 세상의 모습을 바꾸어 온 기술이 있으나, 그 또한 사람들이 그 기술을 선택한 결과일 뿐이다. 사람이 빠진 세상의 변화는 의미가 없으며, 사람과 환경, 사람과 기술은 늘 상호 관계를 하며 세상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환경과 기술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장애를 동시에 제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사람들은 기회를 찾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사고체계를 늘 새롭게 조합하며 세상의 모습을 바꿔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흩어져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개인의 자유와 행복에 유리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속해 있는 조직과 공동체 시스템 속에서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 사이의 충돌로 인하여 서로 나누고 공유하기 위한 문화와 환경이 밑받침되지 않는 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데 인색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행복하고자 하는 혁신에 반해 반(反)혁신을 이끌어 내게 되고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늘 조직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이익을 희생해야 한다는 피해의식에 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과 같은 조직의 문화는 혁신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훌륭한 기업문화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기업들조차 혁신에 성공적이지 못한 이유는 변화하는 고객이자 동시에 구성원인 새로운 세대와 그 이전 세대들 사이의 문화충돌 및 사유(思惟)하지 않는 구성원들과 변화하지 못하는 시스템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다. 이것을 거꾸로 생각하면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혁신이란 거창하고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자들만의 소유가 아니며, 개개인 누구나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고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 온 혁신은 지극히 평범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