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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노자니 할배
말동무
억척 할매
사람이 되는 길
선물
책 읽는 즐거움
나쁜 소식
내가 할 수 있는 일
날벼락
한양 길
비밀을 풀다
이야기는 세상을 바꾼다
저자 소개
저자 권오단은 안동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한문학을 공부하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 장르문학상 금상,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동안 역사소설 《전우치(전 3권)》, 《안용복》, 《세종, 대마도를 정벌하다》, 《대적》, 《소설 책사(전 6권)》 등을 출간했고, 어린이 책으로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책벌레가 된 멍청이 김안국》 등을 출간했으며, 오페라 《아! 징비록》과 창작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의 극본을 썼다. 소설과 동화, 극작가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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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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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숙종 때 문신이었던 서포 김만중은 장 희빈 세력에 반대하다 선천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해에 있는 작은 섬, 노섬으로 다시 보내진다. 노섬에 온 김만중은 놀고, 먹고, 자는 할아버지라 하여 노섬 사람들에게 ‘노자니 할배’라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별명처럼 김만중이 노섬에서 한가로이 지냈던 것은 아니다. 《사씨남정기》와 같은 글을 지었으니 말이다. 《사씨남정기》는 한글소설로도 유명하지만, 김만중이 인현 왕후를 내치고 장 희빈을 곁에 두는 숙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지었...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숙종 때 문신이었던 서포 김만중은 장 희빈 세력에 반대하다 선천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해에 있는 작은 섬, 노섬으로 다시 보내진다. 노섬에 온 김만중은 놀고, 먹고, 자는 할아버지라 하여 노섬 사람들에게 ‘노자니 할배’라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별명처럼 김만중이 노섬에서 한가로이 지냈던 것은 아니다. 《사씨남정기》와 같은 글을 지었으니 말이다. 《사씨남정기》는 한글소설로도 유명하지만, 김만중이 인현 왕후를 내치고 장 희빈을 곁에 두는 숙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또 실제 그 책을 읽은 숙종이 장 희빈에게서 마음을 돌리고 인현 왕후를 복위시키게 만들기도 했다.
동화 《노자니 할배》는 한양에서 천 리나 떨어진 작은 노섬에서 지어진 김만중의 이야기책이 어떻게 세상에 퍼지고, 그 이야기로 어떻게 세상이 바뀌게 되었는지 권오단 작가만의 빛나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책이다.
동화 속 노자니 할배는 노섬에 사는 소년 유복이에게 붓이 칼보다 강하다고 알려 준다. 처음에 유복이는 노자니 할배의 그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노자니 할배가 남긴 《사씨남정기》가 세상을 바꾸는 것을 보며 비로소 노자니 할배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화 속 노자니 할배가 유복이에게 했던 이야기는 《노자니 할배》가 동화를 읽는 우리에게 해 주는 말이다.
“붓은 칼보다 강한 법이다. 글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느니라.”라고.
《사씨남정기》는 김만중의 마지막 유배지인 남해 노도에서 지은 한글 소설로 숙종 대왕의 왕비인 인현 왕후와 장 희빈의 이야기를 빗대어 만들어졌지요.
김만중이 귀양지에서 죽은 후, 숙종 대왕이 우연하게 궁녀들이 읽던 《사씨남정기》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 장 희빈을 내치고 인현 왕후를 복위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어요.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글쓴이의 말 가운데에서-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권오단 작가와
사람의 감성을 그리는 김재홍 작가의 만남!
역사 소설을 주로 써 온 권오단 작가는 《서포만필》을 읽고 김만중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고 한다. 그 책에서 김만중은 조선 사람들이 자신들의 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말을 배우는 것을 탄식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글을 천시하던 조선 시대에 한글이 우수하다고 주장한 김만중. 권오단 작가는 《노자니 할배》에서 한글소설인 《사씨남정기》 이야기와 함께 김만중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자신만의 명쾌한 글 솜씨로 풀어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막힘없이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권오단 작가의 글 솜씨와 함께 ‘BIB 어린이 심사위원 상’과 ‘엥코립티블 상’, 그리고 2년에 단 한 권만을 뽑아 수상하는 ‘에스파스 앙팡 상’ 등을 수상한 김재홍 작가의 그림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평생 자연과 인간을 그려 온 김재홍 작가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정감 있는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
■ 주요 내용
서포 김만중과 한 소년, 세상을 바꾼 그들의 이야기
“사람은 글을 알아야 사람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이란다.”
유복이는 한양에서 천 리 길이나 떨어진 남해의 노섬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이다. 아버지는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풍랑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유복이를 버리고 도망가서 유복이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고 자라났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방황하던 유복이는 노섬에 유배 온 노자니 할배와 만나게 된다. 노자니 할배란 하는 일 없이 놀고먹고 자는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노섬 사람들이 붙인 말. 유복이는 유복자(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읜 자식)라는 비슷한 공통점으로 노자니 할배와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노자니 할배에게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게 되고, 이야기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자신이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도요. 바로 필사쟁이,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는 일이었다. 유복이는 필사쟁이로 번 돈으로 몸이 쇠약해진 노자니 할배에게 약을 사 드릴 꿈에 부풀지만, 노자니 할배는 얼마 안 있어 숨을 거두고 만다. 유복이에게 《사씨남정기》라는 한 권의 책과 ‘용서. 장서.’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 채.
노자니 할배는 그 책을 유복이에게 왜 남겼을까? 그리고 노자니 할배가 남긴 《사씨남정기》는 그가 말한 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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