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환자는 두 번째다. 돈은 세 번째다. 그렇다면, 첫 번째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의료계 리더들이 ‘환자가 첫 번째’라고 외치며 ‘환자경험’을 강조해 왔지만 환자가 진정으로 만족하는 병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환자가 첫 번째인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병원들은 환자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의식 고취라는 사실을 놓쳐 왔다. 업무에 몰입도가 높아진 직원들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을 더욱 잘 보살펴 주게 된다. 뉴욕장로병원의 밥 켈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직원들의 참여의식 고취는 기내 산소마스크 우선 착용과 비슷하다. 산소마스크는 자신이 먼저 쓰고 나서 어린아이가 쓰는 걸 도와줘야 한다. 우리 의료진이 자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어떻게 환자를 도와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직원이 최우선이고, 환자는 두 번째며, 돈은 세 번째다.
직원몰입도(employee engagement)가 키워드다
직원들을 첫 번째로 놓는 경영 철학은 무엇일까? 바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요즘 직원들에게는 어떤 일을 하라고 지시만 내린다든지 보너스 지급처럼 돈으로 꾀어 따르게 하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이끄는 행위가 단지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지시를 따르는 게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 시대가 됐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직원들이 목적과 의미가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영감을 주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주차요원부터 의사에 이르기까지 병원 내 모든 이들이 자신도 변화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고무시켜야 한다.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 leadership)을 키워라
가장 효율적인 리더십은, 모든 사람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조직의 미션, 비전, 가치에 의해 규정된 한 단계 더 높은 목표에 동참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목적의식이 충만한 리더십이라 부르는 이런 변혁적 리더십은 의료계는 물론 어떤 업계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한다. 이제 조직을 이끄는 방식도 이런 식으로 변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당장 변해야 한다. 리더가 설정한 조직의 가치가 몇 개나 되느냐보다는 그 가치가 실제로 직원들의 판단과 믿음을 잘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다. 조직 내 모든 이들이 목적지를 설정하는 데 참여하고 그 목적지를 향해 함께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