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세계 최고의 주얼리 브랜드 화보와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동화 같은 주얼리 이야기
GIA 보석감정사이자 국내 최고 주얼리 전문가의
시간과 세계를 넘어선 정통 주얼리 안내서, 개정 2판
국내외 최신 주얼리 경향과 최근 웨딩 주얼리로 각광받고 있는
랩그로운 다이몬드 등의 내용 추가
수만 가지의 광물 중에서 보석이 되고, 보석 중에서도 지존, 시대와 세계를 넘어선 세계 최고의 보석과 그에 얽힌 환상적인 주얼리의 세계…….
‘영원한 사랑’ 다이아몬드 웨딩 링의 기나긴 역사는 15세기 오스트리아의 아크두크 막시밀안 대공(훗날 로마 황제)이 부인에게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선물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프랑스 두 보석 가문의 아들과 딸, 반 클리프와 에스텔 아펠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그리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동화같은 이야기에서 탄생한 반 클리프 앤 아펠. 그런 만큼 하우스의 주얼리는‘진실한 사랑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하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는 다이애나 비에게는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하고, 연인인 파멜라한테는 진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해 자신의 마음의 징표를 전했다고 한다.
까르띠에 창업자의 아들 루이 까르띠에는 친구인 시인 장콕토를 위해 우정을 나타내는 화이트 골드, 충성을 나타내는 옐로 골드, 사랑을 나타내는 핑크 골드 삼색 링의 트리니티 반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조 디마지오가 마릴린 먼로에게 선물했다는 진주 목걸이는 원주인의 생만큼이나 가치 있고 화려한 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세계 미의 여신인 미스 유니버스의 왕관은 집념으로 탄생시킨 바다의 눈물 진주로 세계를 정복한 미키모토의 작품. 이 외 전 세계 여성들의 로망이라는 까르띠에의 레드 박스와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웨딩 세트…….
『5번가의 주얼리 뮤지엄』에서는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세계 최고의 주얼리 브랜드 화보와 재미있는 동화 같은 주얼리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GIA 보석감정사이자 까르띠에 코리아, 부쉐론, 아베코 코퍼레이션 등 세계 유명 주얼리 브랜드 한국 지사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국내 최고의 주얼리 전문가가 쓴 주얼리의 모든 것이다. 2008년 초판에 이어 2015년 개정 2판, 그리고 이번에 개정 2판을 출간한다. 그 20여 년의 시간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하우스들과 비교하면 짧은 시간일지 모르지만,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해온 흐름과 맞물리는 시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개정 1판에서는 주얼리 중의 주얼리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깊이 있고 전문적인 내용을 수록했으며, 그동안의 주얼리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업데이트된 내용과 화보를 실었다. 특히 저자가 선정한 세계 7대 주얼리 브랜드인 불가리, 까르띠에, 쇼메, 해리 윈스턴, 미키모토, 티파니, 반클리프 아펠에 대한 내용과 외국에서도 보기 힘든 명품 주얼리 화보가 더욱 보완되었다.
개정 2판에서는 세계 주얼리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합성 다이아몬드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탄생과 성장을 담았다. 특히 최근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웨딩 주얼리 시장의 특징과 선택 방법 등의 팁도 담았다.
세계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들의 화보도 새로 실은 것도 있다. 시간과 세기를 넘어선 글로벌 주얼리의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주얼리에서 최신 주얼리까지 화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주얼리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컬러 스톤과 탄생석도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또한 일반인들이 주얼리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담은 Q&A, 주얼리 용어, 주얼리 업계의 현황과 진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특히 주얼리 전문가가 되는 과정과 주얼리 전공자의 진로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주얼리 관계자는 물론 주얼리에 관심 있는 사람, 패션 관계자, 주얼리를 공부하는 학생과 예비 전공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속에서
20여 년 전 이 책의 초판을 준비하면서 주얼리의 많은 부분을 되돌아보게 됐다. 그중에서도 늘 쉬지 않고 고민했던 것은 ‘우리는 왜 주얼리에 열광하는 것일까’였다. 주얼리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본문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보석학에서 보석의 조건은 첫 번째가 아름다움, 두 번째가 희소성, 세 번째가 내구성이다. 아름다운데 희소성까지 있고, 거기에 내구성을 지녀 쉽게 부서지거나 부식되지 않는다면? 이 조건만으로도 수많은 여성들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름다움을 향한 여성들의 갈망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_본문 8~9쪽
얼마 전 강의를 하던 중에 어떤 수강생이 물었다.
“모 브랜드는 왜 7개 브랜드에 안 넣으셨어요?”
자주 듣는 질문이다. 이 책에 실린 세계 7개 주얼리 브랜드는 나의 주관적 지표로 정한 것이다. 더 훌륭하고 좋은 브랜드, 주얼러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 역시 주얼리의 퀄리티, 역사, 현재의 위치 등을 종합해서 7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들은 세계 주얼리 역사를 지금까지 분명 최상으로 이끌어왔다고 할 수 있다. _본문 12쪽
컬러Color는 화이트 톤에 가깝고 투명할수록 그레이드가 높다. 다이아몬드는 99.9%의 탄소와 0.05%의 불순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0.05%의 불순물이 색상을 결정한다.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불순물 중 질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질소는 다이아몬드에 옐로우 브라운 색상를 띠게
한다. _본문 38쪽
오늘날의 까르띠에를 만든 최고의 인물은 창업자의 손자 루이 까르띠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24년 친구인 시인 장 콕토Jean Cocteau(1889~1963)에게 반지를 만들어 선물했다. 우정을 상징하는 화이트 골드, 충성을 상징하는 옐로 골드, 그리고 사랑을 상징하는 핑크 골드, 이 세 가지 색 골드가 우아한 소용돌이 형태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반지 트리니티. 세 개의 밴드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 반지는 전 세계에서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_본문 108쪽
1906년 프랑스 파리, 두 보석 가문의 만남에서 반클리프 아펠의 찬란한 역사는 시작된다. 두 가문의 아들과 딸이었던 알프레드 반클리프와 에스텔 아펠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그리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하우스 탄생의 숨은 배경이다.
_본문 170쪽
오늘날 미국과 몇몇 유럽 국가에서는 웨딩 반지로 신랑이 자신의 3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신부에게 선물하는 것이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자가 3개월이라는 시간을 오로지 결혼할 여성만을 위해 돈을 아끼고 모아 선물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한다. 천편일률적인 사이즈나 가격대를 선호하는 우리와 비교해보면, 주얼리를 다루는 사람으로 조금은 부러운 관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_본문 187쪽
Q. 다이아몬드는 정말 깨지지 않나요?
A. No, 깨진다. 이 질문은 친구나 동료, 주위 사람들한테서 숱하게 듣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이아몬드가 가장 강한 광물이라고 알고 있다. 그것은 다이아몬드의 경도Hardness(광물 간의 긁힘에 대한 저항도)가 10으로 가장 높다는 말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강도Toughness(부딪혀서 깨지는 정도에 대한 저항도)가 가장 강한 광물은 아니다. _본문 2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