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빗방울
올드 송
가벼운,
나의 새는 나를 맴돌고
껌 씹는 여자
채식주의자
진실의 함수관계
횡단보도 앞의 봄
물 위에 쓴 글씨
그림자
고요는 흔들림이 없고, 밀랍인형같이
실안失眼
오직 하나뿐인 선택
동백자궁
천둥처럼 울고 천둥처럼
문고리들
제2부
하루살이
사라진 아침 해*는 어디로 갔을까
웃음도 흠집을 남긴다
지나가는 새 한 마리 슬쩍 곁눈질하는 찰나에
속도에 대한 변명
주머니가 없는 옷
떨켜
매미 소곡
사십 계단을 넘어가다
칼이 있는 부엌
따뜻한 정류장
맨드라미 일당
거실 일기
감쪽같이 무궁화 꽃이, 혼자
노랑선만 따라오세요
에피소드
짧아진다
제3부
꽃병과 약병
빗속의 노래
스무아흐레
나의 강변
두문로 구암길
이웃
고가도로 위의 오토바이
이력서
흰 달
사천강
도시의 거북이
햇볕 쬐기
노을
몽요일은 돌아오지 않는다
고향집
가지치기
레코드
인화印畵
제4부
이순의 귀
고라니
늙은 감자
옛날 사람
뻐꾸기 쿠쿠
치킨
오후
짐
붉은 신호등 속의
감꽃 엽서
전야
강
옷장을 정리하며
종합병원
웅덩이 거울
웃음도 장난도 없이
기어코 함께
|해설|바닥의 감각과 하강의 궤적-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