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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도서실이 사라졌다?
학교 안내도
부서진 도서실
달력
《명탐정 셜록 홈즈》와 《곰돌이 푸》
반지하
고마워
마지막 페이지
구급차
어른 학교
빛의 나비
저자 소개
저자 : 니시무라 유리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습니다. 교토교육대학 졸업 후 교토 시내 초등학교에서 35년 동안 근무하는 한편, 창작활동을 이어 오며 꾸준히 아동문학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어라! 나팔꽃》으로 제25회 히로스케동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동화 《사라진 시간표》는 제52회 일본 전국도서관협회 여름방학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그 밖의 책으로는 《사라진 분실물함》 《크로켓 당의 비밀》 《신기한 가게 가자마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오바 겐야
일본 가나가와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어린이책의 삽화와 표지 그림을 그리는 등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해 왔습니다. 삽화 작품으로는 <시노다!> 시리즈, <틴 파워를 부탁해> 시리즈, <사라진>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토마스와 엠마의 미로 나라》를 출간했고, 만화책으로 《우편 배달과 밤의 나라》 《지붕 밑 나의 작은 방》 등을 출간했습니다.

역자 : 김정화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시간표》 《사라진 분실물함》 《폭풍우 치는 밤에》,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시리즈,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시리즈, <트러블 여행사> 시리즈,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시리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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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심장이 쿵쾅거리도록 재미있다!
수상함을 넘어 불가사의한 새로운 미스터리 동화 시리즈

사라졌다! 도서실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사라진>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여름 방학을 맞아 유토는 증조할머니댁에 방문합니다. 증조할머니는 40대의 나이에 할머니가 되었고, 할머니라 불리기에는 어색하다는 이유로 ‘우메 여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지요. 우메 여사는 오랜만에 만난 유토에게 얼마 전에 유토네 학교에 갔었고, “도서실이 사라졌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유토는 우메 여사가 뭔가 잘못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며칠 전에 유토가 직접 도서실에 다녀왔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우메 여사는 유토의 말을 듣는 것인지 마는 것인지 계속해서 도서실이 사라졌다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유토는 이 이상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하게 되고, 쇼타와 아키, 유이가 “도서실이 사라졌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유토를 돕기 시작합니다. 도서실에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실제로 도서실을 찾아가 비밀을 조사하게 되고, 그곳에서 날아다니는 나비를 마주치지요. 갑작스러운 나비의 등장에 깜짝 놀란 아이들은 엉겁결에 도서실 지하로 가는 문의 열쇠를 발견하게 되고, 몇십 년 동안이나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는 도서실의 지하로 향하게 되는데……. 과연 아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은 “도서실이 사라졌어.”라는 우메 여사의 말의 진짜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신비로운 나비를 따라가며 깨닫는
배움과 기억의 소중한 가치

“도서실이 사라졌다.”라는 증조할머니의 알 수 없는 한마디에 이끌려 시작되는 이 이야기 곳곳에는 나비가 등장합니다. 호랑나비만 한 크기의 빛나는 나비 한 마리. 나비는 학교 안내도 틈새에 끼어 목숨이 위태로웠다가 쇼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나기도 하고, 마치 보답이라도 하듯 아이들이 도서실의 비밀 열쇠를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지요. 어두운 도서실 안에서도 잠시 등장하고, 이 작품이 끝날 때까지 줄곧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마치 아이들을 수호하는 수호신처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등장해 아이들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지요.
이 책은 우메 여사라는 인물이 가난한 시절 어렵게 학업을 이어 가야 했던 사연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나비는 오래전 가난했던 옛 시절과 현재를 잇는 매개체로써, 또한 풍요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추억의 상징으로서 등장합니다. 이 책의 곳곳에서 나비는 살며시 나타나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남긴 채 아스라이 사라집니다. 마치 배움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했던 시절이 이젠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는 듯이 무심하게 사라지는데, 이는 우메 여사의 심경 변화와 맞물려 말할 수 없이 뭉클한 감동을 주지요.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추억에 젖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도서실에 꽂혀 있는 책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 점차 책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이 과정 안에 이 책이 어린이에게 거는 희망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기회가 없던 시절, 한 권의 책은 너무나 소중했지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이 흔해진 지금은 그런 소중함을 우리는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이 책은 과연 이런 상황이 맞는 것인지, 우리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산다는 핑계로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린이 독자가 한 번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마치 외할머니가 인자한 웃음으로 타이르듯이, 삶의 지혜를 소중히 전하듯이 아이들에게 가만히 말을 건네지요. 부디 더 많은 미래의 주인공이 이 책을 읽고 내가 못 가진 것들보다 내가 가진 많은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고, 소중히 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과 연계]
3-2 국어 1. 재미가 솔솔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5-2 국어 1. 문학이 주는 감동
6-1 국어 7. 이야기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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