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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역자의 말
저자 서문

1부 권력의 새로운 의미
1. 권력이동 시대
2 완력·돈 그리고 정신

2부 초기호경제에서의 생활
3. 섬광시대를 지나서
4. 물리력: 야쿠자 요소
5 부: 모건에서 밀큰까지 … 그리고 그 이후
6. 지식: 수많은 기호
7. 물질우위론
8. 궁극적 대체물

3부 정보전쟁
9. 계산대 싸움
10. 외적 기능
11. 네트워크 전략
12. 확대되는 전쟁
13. 중역급 사상경찰
14. 총체적 정보전쟁
15. 칸막이방의 붕괴
16. 탄력회사
17. 족장과 회사위원
18. 자율적인 종업원
19. 권력-모자이크
종결부: 새로운 부 창출체계

4부 권력이동의 정치학
20. 결정적 시기
21. 보이지 않는 정당
22. 정보 전술
23. 초전술
24. 스파이 시장
25. 정보 쟁점
26. 이미지 메이커
27. 파괴적 미디어
28. 스크린 세대
종결부: 새로운 암흑시대에 대한 동경

5부 지구상의 권력이동
29. 지구촌의 K-인자
30. 빠른 자와 느린 자
31. 사회주의와 미래의 충돌
32. 균형있는 권력
33. 3인방: 도쿄-베를린-워싱턴
34. 지구촌의 검투사
종결부: 자유·질서 그리고 우연
저자 소개
저자 :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
미래학자이자 사회사상가. 192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모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장 노동자와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의 부편집장을 지냈다. 또한 코넬대학교 객원교수와 록펠러재단, 미래연구소, AT&T 등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미래 사회와 기술 변화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
아내이자 미래학자인 하이디 토플러와 함께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를 설립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 기술, 사회 변화에 관한 자문을 제공했다. 하이디 토플러는 사회사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공화국 대통령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앨빈 토플러는 급격한 기술 혁신과 사회 변화가 인류의 삶과 문명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한 미래학의 대표적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작 《미래쇼크》에서는 급변하는 사회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미래 적응의 과제를 제시했으며, 《제3물결》에서는 농업사회와 산업사회를 넘어 정보사회로의 문명 전환을 예견했다. 이어 《권력이동》에서는 폭력·부·지식을 중심으로 21세기 권력 구조의 변화를 분석했고, 《부의 미래》에서는 시간, 공간, 지식을 새로운 부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하며 지식혁명이 가져올 경제와 사회의 변화를 전망했다.

역자 : 이규행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산업개발위원회와 경제심의회 간사를 지냈으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경향신문 편집국장·논설주간·이사주필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경제신문과 문화일보 대표이사 사장, 메트로 발행인을 맡으며 언론계와 경제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조세제도, 지방재정, 지방자치제, 동력자원정책, 공업발전 등 국가 주요 정책 분야의 심의위원을 맡았으며, 재무부 정책자문위원회, 경제구조조정자문회의, 과학기술처 2000년 장기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정책 수립에도 참여했다. 또한 서울언론재단 이사,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언론연구원·IPI 한국위원회·아세아신문재단 한국위원회 감사,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경제성장론》, 《경제를 보는 눈》,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375》 등 다수가 있으며, 감역서로는 《미래쇼크》, 《제3물결》, 《권력이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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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시 『권력이동』을 읽어야 하는 이유
오늘날 세계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반도체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국가들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기업들은 데이터를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삼아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개인 역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를 살아간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AI 혁명 또는 디지털 전환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 거대한 변화의 본질은 기술의 발전 자체에 있지 않다. 진정한 변화는 권력이 이동하는 방식에 있다.

앨빈 토플러는 『권력이동』에서 바로 이 질문을 던진다. 권력은 누구에게 이동하는가. 그리고 무엇이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내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체계적이고 통찰력 있는 답변이다. 『권력이동』은 『미래쇼크』, 『제3물결』과 함께 미래학 3부작을 완성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미래쇼크』가 변화의 속도가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충격을 설명하고, 『제3물결』이 산업사회를 넘어 정보사회로 이행하는 문명의 대전환을 제시했다면, 『권력이동』은 그 새로운 문명 속에서 권력이 어떻게 재편되는지를 분석한다. 변화와 문명의 흐름을 넘어, 미래 사회를 지배하는 힘의 원리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권력은 폭력에서 부로, 부에서 지식으로 이동한다

토플러는 인류의 권력을 움직여 온 핵심 자원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 폭력(Force), 부(Wealth), 그리고 지식(Knowledge)이다. 농업사회와 제국의 시대에는 군사력이 권력을 결정했고, 산업사회에서는 자본과 생산력이 세계 질서를 지배했다. 그러나 정보사회에서는 지식이 가장 강력한 권력 자원으로 부상한다고 그는 단언한다.

토플러가 말하는 지식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다. 방대한 정보를 연결하고, 의미를 해석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다.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도 어떤 조직은 미래를 만들어내고, 어떤 조직은 변화에 뒤처진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는 역량이다.

오늘날 AI가 산업 전반을 혁신하고,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며, 반도체와 알고리즘을 둘러싼 경쟁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 현실은 토플러의 통찰을 그대로 증명한다. 『권력이동』은 미래를 상상한 책이 아니라, 오늘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책이 되었다.

시대는 변해도 권력의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래 예측서는 시간이 흐르면 생명력을 잃는다. 기술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사회는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이동』은 개별 사례보다 변화의 원리를 설명한 책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인터넷의 등장과 스마트폰 혁명, 플랫폼 경제의 성장, 소셜미디어의 확산, 생성형 AI의 출현은 모두 권력이 이동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제 영향력은 국가나 거대 조직에만 집중되지 않는다.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세계 경제를 이끌고,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국제 질서를 주도하며, 지식과 콘텐츠를 생산하는 개인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

토플러는 권력이 이동하는 방향을 읽지 못하면 변화의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반대로 그 방향을 이해하는 사람은 새로운 시대의 기회를 먼저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권력이동』이 미래학을 넘어 경영, 경제, 정치, 기술 분야에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는 이유이다.

미래를 읽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흐름을 읽는 책

『권력이동』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미래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권력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기술과 경제, 사회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주체에게 이동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 이동의 방향을 먼저 읽는다.

AI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디지털 전환 역시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은 계속 등장하고 산업은 다시 재편될 것이다. 그러나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권력의 이동이 존재한다. 『권력이동』은 그 거대한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포착한 책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도 여전히 가장 유효한 통찰을 제공하는 고전이다.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 『권력이동』은 과거의 미래학 고전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다시 읽힌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권력이 이동하는 원리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음 시대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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