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분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 장 발장. 하지만 미리엘 주교가 준 은촛대의 빛에 그의 마음이 흔들렸다. 자신의 안위와 타인의 불행을 바꿀 수는 없었던 것이다. 결국 다시 한 번 ‘선(善)’을 택한 장 발장. 누가 그를 악인이라 할 수 있을까?
〈레 미제라블 5권〉에서는 약속과 정의 사이에서 갈들하는 마리우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짝사랑하는 여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상실감에 빠진 마리우스. 어느날 장 발장을 해치려는 테나르디에의 계획을 알게 되고, 그를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테나르디에가 자신의 아버지를 구한 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마리우스의 마음은 복잡해진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과 선한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정의 사이에서 마리우스는 어떤 선택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