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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시원한 웃음과 달콤한 감동이 펑펑!
    올겨울 가장 따뜻한 눈사람의 탄생

    “아홉 살을 위한 또 하나의 필독서”
    _박성우(시인, 『아홉 살 마음 사전』 저자)

    포근한 눈이 소복소복 쌓인 팥빙수산 꼭대기에는 신비한 눈사람 '펑펑'이 산다. 펑펑은 눈을 뭉쳐 안경테를, 얼음을 깎아 렌즈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호 입김을 불면 무엇이든 볼 수 있는 마법 안경이 된다. 펑펑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눈사람 안경점’을 열고, 저마다의 고민이 있는 손님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안경값은 젤리, 떡, 과일 등 빙수의 재료라면 무엇이든 환영이다.

    하지만 펑펑의 진짜 영업 비밀은 따로 있다. 귀를 쫑긋 세워 경청하는 태도, 진심을 담은 응원은 눈사람 안경점에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진정한 이유다. 때론 짧은 팔다리 때문에 실수하고, 먹기 힘든 재료를 받아 난감할 때도 있지만 펑펑의 긍정적인 마음은 늘 반짝반짝 빛난다. 펑펑을 만나면 누구나 꽁꽁 언 몸과 마음은 사르르 녹고, 그 안에 숨어 있던 용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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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눈사람 안경점의 펑펑
    수상한 발자국의 정체가 궁금해
    소풍 날의 날씨가 궁금해
    친구의 슬픔이 궁금해
    내 짝꿍이 궁금해
    직원을 구합니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나은

    대학에서 글쓰기를 공부했으며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뭉친 크리에이터 그룹 ‘구름의가능성’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다정한 마음으로 첫눈처럼 반갑고 포근한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팥빙수 눈사람 펑펑』은 처음 펴내는 책입니다.

    그림 : 보람

    그림책 작가입니다. 공동체 미술 강사, 마을 활동가, 초상화 작가, 이모티콘 작가 등 세상에 스며들기 위해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 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파닥파닥 해바라기』, 『모두 참방』, 『고양이 히어로즈의 비빔밥 만들기』,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거꾸로 토끼 끼토』 『마음 기차』 등이 있습니다.
    저자 소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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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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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반전 매력의 눈사람 펑펑이 온다!

    목도리가 필요한 한겨울부터 한입 가득 빙수를 퍼먹고 싶은 한여름까지 우리의 친구가 되어 줄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탄생했다. 팥빙수를 닮아 일명 팥빙수산으로 불리는 도래산. 사계절 내내 겨울이 계속되는 이 산의 꼭대기에 ‘펑펑’이 있다. 팥알 같은 귀, 팥색 발, 발그레한 볼은 가까이 가면 단팥 향기가 폴폴 나는 것만 같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 아닐지도 모른다. 펑펑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팥빙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펑펑이 늘 쓰고 있는 빨간 안경에는 펑펑이 가진 신비한 능력에 대한 힌트가 있다. 펑펑은 눈을 뭉쳐 안경테를, 얼음을 깎아 렌즈를 만든다. 펑펑의 숨결이 닿은 안경으로는 무엇이든 볼 수 있다. 이미 지나간 과거도, 미래의 모습도, 혹은 누군가의 마음속까지도. 펑펑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눈사람 안경점’을 운영하고, 안경값으로는 오직 빙수에 얹을 재료만을 받는다. 마법 안경이 필요해 찾아온 손님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알아보는 펑펑의 존재만으로 위로와 응원을 얻기도 한다. 펑펑과 함께 자기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시리즈로 이어지며 뭉근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상상하면 돼. 그럼 무엇이든 가능하지.”
    내 안에 숨은 답을 발견하는 눈

    1권에서는 소풍 날 날씨가 궁금한 은이, 반려인의 마음이 궁금한 강아지 망지, 다음 짝이 궁금한 명빈이가 눈사람 안경점을 찾아온다. 제목만으로도 어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각 손님의 사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섬세한 어린이의 세계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펑펑은 은이가 소풍 날 날씨가 맑기를 바랄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놀이기구를 같이 탈 단짝이 없는 은이는 흐리기를 바란다. 펑펑은 표현은 서툴지만 다정한 은이의 마음을 알아보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윤주가 부쩍 눈물이 많아진 이유를 알고자 펑펑을 찾아온 강아지 망지는 안경을 통해 윤주가 나이든 자신과의 이별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망지는 남은 시간 동안 윤주와 더 많은 추억을 쌓기로 마음먹고 힘차게 안경점을 뛰쳐나간다. 예진이와 짝이 되고 싶은 명빈이는 펑펑의 실수로 다음 짝을 알 수 없게 된다. 실망도 잠시, 명빈이는 펑펑의 응원과 함께 씩씩하게 돌아가고 먼저 말을 걸어 친해지는 데 성공한다. 손님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은 안경을 통해 본 장면 속에 있지 않다. 상대를 배려하는 다정함, 오랜 시간 주고받은 사랑, 당당하게 손 내밀 용기 등 미처 몰랐을 뿐 손님들이 이미 가지고 있던 저마다의 장점이다. 이렇듯 『팥빙수 눈사람 펑펑』은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시각과 고민이 있을 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알려 주며 어린이들이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사람도 때로는 따스함이 필요하거든.”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우리

    『팥빙수 눈사람 펑펑』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주제의식은 ‘함께’이다. 펑펑의 조언으로 손님의 고민이 해결되기도 하지만, 펑펑 또한 손님을 통해 성장한다. 펑펑은 강아지 망지를 통해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고, 이별할 미래를 걱정하기보단 지금 이 순간 함께한 추억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운다. 명빈이에게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건 운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걸 알게 된다. 홀로 안경점을 운영을 하던 펑펑이 눈사람 안경점의 직원을 모집하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안경점의 직원이 되기 위해 고양이와 어린이가 찾아온다. 그러나 따듯한 곳에 웅크리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기자가 꿈이라 여러 사건을 듣고 싶어 지원한 어린이도 모두 탈락. 고민에 빠진 펑펑 앞에 북극곰 스피노가 나타난다. 예리한 손톱으로 얼음을 잘 손질하는 스피노야말로 눈사람 안경점의 직원으로 딱 맞겠다고 생각한 펑펑은 스피노를 채용하기로 한다. “혼자는 너무 외롭잖아.”라며 둘이 손을 맞잡는 장면은 곁에 있는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며, 직원이 되자마자 펑펑이 아끼는 안경을 뚝 부러뜨리는 스피노의 헐렁함은 앞으로 두 사람이 꾸려갈 눈사람 안경점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차가운 눈으로 만들어진 펑펑도, 커다란 몸집 때문에 무서운 존재라고 오해를 받는 스피노도 알고 보면 따스함이 넘친다. 『팥빙수 눈사람 펑펑』은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에 있다는 것을 포근하고 달콤하게 전한다.

    사랑스러움을 담아내는 서사와 일러스트
    놀이 활동으로 더한 읽기의 즐거움

    호 입김을 더하면 뽀드득 단단히 뭉치는 눈,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며 더욱 투명해진 얼음, 빙수에 올라간 다채롭고 화려한 고명들, 펑펑의 소원에 응답하듯 떨어지던 별똥별의 반짝임까지. 어느 계절에도 녹지 않는 산의 차가움과 빙수만이 가진 폭신한 달콤함 그리고 겨울밤의 아름다움까지 생생하게 풀어내는 감각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 펴내는 책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세계를 창조해 내는 나은 작가의 필력이 놀랍다. 귀엽고 개성 있는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성인 독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보람 작가는 생생한 그림으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깜짝 선물처럼 책의 마지막 장에 숨겨진 ‘비밀 활동’ 또한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숨은 펑펑 찾기’와 ‘내 별자리 찾기’ 활동은 책을 다 읽은 뒤에야 마주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활동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뿐 아니라, 빠르게 지나쳤던 그림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한 권의 책을 꼭꼭 씹어 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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