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잘 아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역사 기초 만들기 책
박혁거세 하면 신라의 첫 왕, 강감찬 하면 귀주 대첩의 장군, 김부식 하면 《삼국사기》 등 위인의 이름을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 중요한 업적이 있어요. 이처럼 주요 위인과 업적을 키워드로 연결해 기억하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까지 유용한 교양이자 상식이에요. 이 책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랫말을 가지고, 위인 한 명에 키워드 하나만 대응시켜면서 부담 없이 역사 공부의 문을 열고 기초를 쌓게 해 줍니다.
이 노래는 학교 가기 전 친구들과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자주 따라 부르고, 노랫말을 잘 외우고 있는 곡이에요. 이미 익숙한 노랫말이니까 역사적으로 풀어서 공부하기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요. 역동적으로 시원시원하게 표현된 큰 그림으로 인물 모습도 만나고 나면, 노래 안에 담긴 여러 가지 기본 역사 상식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각인돼요. 간단한 동요이지만 그 속에 100명이나 되는 여러 명 위인과 수많은 역사적 사실이 들어 있다는 데 놀랄 거예요.
이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노래를 다시 부르면 어떨까요? 아는 게 많으니 더 재미있게 즐기고, 우리 역사에 감사하는 마음가짐도 한층 깊어질 거예요.
■ 무슨 말인지 잘 모르고 노래를 불렀다면, 이제 정확한 뜻을 알고 불러 봐요
이 동요 가사를 보면 우리 친구들이 아직은 어려워할 수 있는 한자말이 많이도 나와요. ‘혜초 천축국’의 천축국이 무슨 뜻일까요? ‘해동공자 최충’에서 해동공자는요? ‘주리 이퇴계’의 주리란 뭐죠? 때로는 어른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요.
천축국은 인도를 부르던 옛말이고, 해동공자는 발해 동쪽의 나라에 있는 공자 같은 훌륭한 학자라는 뜻이에요. 주리는 중국 성리학을 우리 식으로 해석한 새 학문이고요.
뿐만 아니라 ‘말 목 자른 김유신’, ‘못 살겠다 홍경래’ 등 역사 배경을 알지 못하면 엉뚱하게 느껴지는 노랫말도 있어요. 알고 보면 이 표현 속에 중요한 역사적 맥락과 의미들이 담겨 있는데 말이에요.
노랫말 단어들과 표현들을 잘 풀이해서 익히는 것으로 바로 우리 역사 공부가 시작돼요. 최대한 쉽고 명확하게 풀이하도록 본문을 구성했답니다. 노래를 부르다가 이 말이 뭘까 궁금해질 때 얼른 책을 펴서 보세요. 아하, 이래서 이 가사가 나왔구나 하고 지식을 찾아가는 즐거움, 앎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
■ 1절부터 5절까지 우리 역사의 큰 그림을 잡아요
이 노래는 1절에서 단군의 고조선 건국으로 시작해 5절에서는 일제 강점기와 6 · 25 전쟁 이야기까지 우리 역사 전반을 다루고 있어요. 하지만 100인 인물을 소재로 한 것이라서 자칫 인물들이 각각 따로 떨어진 채 이해될 수도 있지요.
우리 역사 전체를 큰 흐름으로 읽을 수 있도록 각 인물과 인물 사이에 역사 시대 흐름에 대한 설명을 연결 고리처럼 촘촘하게 넣어 주었어요. 고조선에서 삼국 시대로, 신라와 남북국 시대를 거쳐, 고려와 조선, 일제 강점기까지 인물들이 시대가 딱 맞게 배열되지 않는 부분들도 보완할 수 있답니다. 고학년 본격적인 역사 공부가 시작되기 전에 역사의 기본 흐름과 틀을 잡기에 좋을 거예요.
‘삼천 궁녀 의자왕’의 경우 의자왕에 대한 평가와 삼천 궁녀를 두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최근에는 바뀌거나 뒤집히기도 해요. 이처럼 역사적 해석이나 관점이 시대에 따라 바뀐 부분들은 오늘날에 맞게 보완해서 설명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