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가장 가까운 공간, 편의점에서 만나는
익숙한 물건의 흥미로운 역사
편의점은 어린이들이 하교 후 가장 많이 들르는 곳입니다. 음식부터 문구, 생활용품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물건들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물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 책에서는 콜라, 연필, 종이, 칫솔, 치약처럼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10가지 물건을 골라, 그 물건이 처음에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누구에 의해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깊게 살펴봅니다.
물건의 역사 속에는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물건이 발전되어 온 역사를 알면 당시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이 상하는 원리를 몰랐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음식을 저장했는지, 연필이나 종이 같은 도구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기록을 남겼는지, 비누가 없던 시절에는 위생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처럼 물건 뒤에 숨은 지혜를 따라가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집니다. 더불어 인류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문명을 발전시켜 왔는지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역사는 먼 나라의 오래된 유물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의 물건들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입니다.
편의점 물건 하나하나에 담긴 세계사,
시대와 문화를 이어 주는 연결고리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면 전쟁이나 생존의 위협, 또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발명된 것들이 많습니다. 나폴레옹이 18세기에 전쟁터에서 어떻게 하면 굶주린 병사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먹일 수 있을지 고민했기에, 오늘날 우리가 먹는 통조림이 탄생할 수 있었어요. 또 비누가 보급되던 때, 나이팅게일이 공중 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한 덕분에 전쟁터의 병사들은 감염병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었지요. 콩테는 전쟁 중에 흑연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점토를 섞어 연필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어요. 덕분에 흑연과 점토의 배합률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져서 미술 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쳤지요. 또한 1929년 미국에서는 ‘경제 대공황’으로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어요. 바로 이때, 투명하면서도 잘 붙고, 잘 안 찢어지는 스카치테이프가 어려운 시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어요.
이처럼 물건 하나가 발명되고,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퍼져 나가는 과정에도 모두 사회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날마다 쉽게 쓰는 물건이지만 이 물건들이 지금처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노력, 시간이 켜켜이 쌓여 왔어요. 편의점의 작은 물건이 시대의 산물일 뿐 아니라 여러 나라와 시대를 이어 주고, 우리 모두가 큰 역사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새로운 호기심을 여는 열쇠,
일상 속 과학 원리의 탐구
『1+1 편의점에 간 나폴레옹』은 물건의 역사와 과학 원리를 함께 엮어,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건의 세계사를 따라가는 여정이 ‘이야기’를 아는 즐거움이라면, 장 마지막에 담긴 과학 원리 코너는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호기심을 여는 ‘열쇠’와 같습니다. 역사는 늘 질문을 던지고, 과학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시대의 ‘씹는 나무’부터 ‘동물털’로 만든 중세의 칫솔과 20세기 나일론 칫솔을 거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현대의 칫솔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치아 관리’에 대한 역사를 짚어 보면 이런 물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왜 이를 닦는 데 더 부드러운 소재가 필요했을까?’ ‘어떻게 해야 치아를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은 곧 과학적인 탐구로 이어집니다. 과학은 언제나 관심과 호기심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탐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새로운 발명이 탄생합니다. 『1+1 편의점에 간 나폴레옹』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떠올리고, 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이끕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작은 궁금증 하나로 새로운 발견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날 거예요.
관련 교과 단원
과학 3-2 1. 물체와 물질, 4. 감염병과 건강한 생활
과학 5-1 3. 용해와 용액, 4. 자원과 에너지 / 과학 6-1 1. 산과 염기
과학 6-2 2. 물질의 연소, 3. 전기의 이용 / 사회 3-1 2. 일상에서 만나는 과거
사회3-2 2.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 / 사회 4-2 3. 다양한 환경과 삶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