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우정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을까?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우정 두배 두둥 쫀득 쿠키!’
다판다 편의점에는 언제나 고민이 있는 어린이 손님들이 찾아온다. 이번에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온 손님은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 두리. 새로운 학교, 새로운 교실, 낯선 친구들까지, 두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게 힘들다. 짝꿍인 서아에게 말을 거는 일도 어려워 쉬는 시간에도 늘 혼자 있다.
그런 두리에게 두둥은 ‘우정 두 배 두둥 쫀득 쿠키’, 일명 ‘두쫀쿠’를 추천한다. 이 두쫀쿠는 친구와 나눠 먹으면 우정이 두 배로 커지는 신비로운 간식이다. 친구를 사귀고 싶은 두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달려가 짝꿍 서아와 쿠키를 나눠 먹는다. 그런데 웬일인지 우정이 두 배가 되기는커녕 두리와 서아는 크게 싸우고 만다. 두둥이 또다시 물건을 잘못 판 것일까? 아니면 두쫀쿠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그동안 〈다판다 편의점〉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 낸 강효미 작가는 이번 4권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친구 사귀기’의 어려움과 ‘우정’에 관한 서툰 마음을 이야기한다. 전학을 가지 않더라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하는 순간은 많은 어린이에게 설렘만큼이나 부담과 걱정으로 다가온다. 〈다판다 편의점〉 4권은 이러한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우정 두 배 두둥 쫀득 쿠기’라는 특별한 간식에 담아,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친구 관계의 의미를 풀어낸다.
두둥과 둥둥, 두리와 서아
두 짝꿍의 달콤 쫀득 우정 대소동
새로운 판다가 되겠다고 결심한 두둥은 예전처럼 실수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저도 모르게 계속 잠이 쏟아지고, 손님들을 친절하게 대하기도 어렵다. 자신이 판 두쫀쿠를 먹은 두리는 서아와 싸우고 속상해하고, 1권에 등장했던 주인공 만재까지 편의점을 찾아오며 두쫀쿠를 둘러싼 소동은 점점 커져만 간다.
게다가 다판다 편의점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또 다른 문제도 남아 있다. 바로 3권에서 다판다 편의점의 새로운 사장님이 된 둥둥이다. 둥둥은 규칙을 어겨 사장님 자리에서 쫓겨났지만, 순순히 두둥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 원조 사장님 두둥과 누구보다 다판다 편의점을 아끼는 새로운 사장님 둥둥, 사사건건 부딪쳤던 두 판다는 과연 묵은 앙금을 풀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다판다 편의점〉 4권은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와 서운함, 그리고 다시 마음을 전하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관계는 때때로 엇갈리고 쉽게 상처받기도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따뜻하게 전한다. 이러한 변화는 두쫀쿠를 함께 나눠 먹은 두리와 서아에게만 머무르지 않는다.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두둥과 둥둥 역시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독자들은 두리와 서아, 두둥과 둥둥 두 짝꿍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친구 관계와 마음속 감정들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툴더라도 먼저 손을 내미는 마음에서 진짜 우정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함께 깨닫게 될 것이다.
언제나 엉뚱한 물건으로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다판다 편의점! 이번에는 우정을 두 배로 키워 주는 신기한 두쫀쿠와 함께 네 번째 문을 연다. 다시 돌아온 두둥과 함께, 오늘도 이상하고 신기한 다판다 편의점으로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