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초등 역사 수업의 전문가 열정의 봉선생님,
역사하기(Doing History) 수업을 동화로 그려내다!
“사신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별명이 저승사자인 악명 높은 봉쌤을 만난 5학년 2반 아이들. 실록이라 불리는 학습장을 쓰고, 역사하기(Doing History) 수업을 일 년 동안 하게 된다. 졸업한 선배들로부터 익히 들어온 사신 프로젝트! 여기서 사는 죽을 사(死)가 아니고 역사를 뜻하는 사(史)이다. 즉, 역사 공부의 신을 만들기 위한 1년간의 프로젝트인 것이다. 5학년 2반 학생들은 무서운 선생님을 만나 얼어붙은 가운데 며칠간 소소한 저항을 해 보기도 하지만, 토큰을 만든 후 이내 저항은 잦아들게 되고 즐겁고 신나게 사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읽다 보면 시대별 키워드가 머리에 쏙쏙!”
기록이 없던 시대인 선사 시대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활비비를 이용하여 불씨를 만들어 보고, 땀을 뻘뻘 흘리며 땅을 파고 토기 조각을 발굴하는 활동을 통해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빗살무늬 토기를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체육시간에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라’라는 활동을 통해 삼국 시대의 나제동맹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돌판에 그림을 새겨 보며 통일신라의 문화유산인 석굴암을 만든 석공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목판에 문구를 새기며 고려 시대의 팔만대장경에 대해 배우고, 조선 시대에 들어서면 앙부일구(해시계)를 조립해 보고, 보드게임을 하며 세종의 수많은 업적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호떡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개항기의 시대 상황과 호떡의 호(胡)는 오랑캐, 즉 임오군란 때 파견된 ‘청’을 뜻한다는 것 역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의 초등학교가 국민학교였던 이유를 배우며 일제 강점기 시대까지 한국사의 큰 흐름과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역사로 놀다 보니 어느새 사신!”
이 책은 실제로 저자가 한 초등학교에서 1년간 역사하기 수업을 진행한 모습을 동화로 그려냈다. 한국사의 중요한 사건, 인물, 문화유산을 두루 다루며 지금의 우리가 사는 현대의 모습이 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왔는지 한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길고 장황한 설명에서 벗어나 한국사의 바탕을 다져주는 간결한 설명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구성된 《역사로 노는 아이들》은 역사는 막연히 어렵고 외울 것이 많다는 오해와 편견을 없애 준다. 더불어 역사에 대한 흥미를 깨워 주며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에서
저는 무엇보다 여러분이 역사를 배울 때 조금 여유를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과거의 일들을 마주했으면 해요. 많은 내용을 머릿속에 담고 익히는 건 우리가 그 시대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느끼고 생각해 보는 과정을 통해, 즉 역사를 직접 체험(역사하기)하며 어느 정도 역사에 관심이 생긴 다음에 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에요.
--- 「작가의 말」 중에서
“그리고 곧 여러분과도 시작할 텐데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신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서 사신은 ‘역사 공부의 신’을 말합니다. ‘사(史)’는 역사를 뜻하지요. 저는 일 년 동안 여러분을 역사 공부의 신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제안할 것입니다. 즉, 죽음을 의미하는 ‘사(死)’가 아닙니다. 답변에 만족하십니까?”
--- 「운명의 날, 역사의 신을 만나다」 중에서
“아! 그래서 아까 신석기 시대 활동지를 먼저 해결해야 했던 거구나. 선생님께서 신석기 시대에 처음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곡식을 저장하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흙으로 빚어 만든 그릇인 토기를 사용했다고 하셨잖아!”
“맞아! 나도 기억나. 신석기 시대부터 정착 생활을 했다면서? 같이 땅을 파 보자! 우리도 곧 나오겠지!”
--- 「우리가 발견한 유물, 학교의 역사가 되다」 중에서
“지금부터 시작할 프로젝트의 이름은 ‘석공이 된 아이들’입니다. 미술 시간에 사진으로만 보았던 석공예를 직접 해 보는 것이지요. 통일신라의 유물인 목제주령구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므로 우리가 만들 작품을 통일신라의 것으로 범위를 좁히겠습니다. 오늘 미술 시간에 다 완성하지 못하면 방과 후에 모둠별로 담당자를 정해 조금씩 완성해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석공이 된 아이들」 중에서
“서 있는 호족들은 선생님이 들려주는 음악에 맞춰 서로 손을 잡고 크게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를 하듯 돌겠습니다. 하지만 통일신라의 왕인 경빈이가 성덕대왕신종을 치는 소리가 들리면 움직임을 멈추고 바로 앞에 있는 호족과 가위바위보를 해야 합니다. 위치가 애매하다면 왕이 위치를 조정해 원활하게 가위바위보가 진행될 수 있게 합니다.”
--- 「고려○○에 라면 먹고 갈래?」 중에서
“여러분, 호떡이라는 이름… 좀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가 ‘청’과의 전쟁에서 패배했던 병자호란에 대해서는 임진왜란을 배운 다음 시간에 공부했습니다. 실제 사건이 있었던 시기는 1636년이었지요. 청나라를 오랑캐라고 부른 것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와준 명나라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 「호호 불어서 먹으니까 호떡인 줄 알았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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