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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러시아의 무궁무진한 매력과 기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1부 ‘진짜 러시아’를 보여주는 아홉 가지 키워드_zoom in 러시아 ‘사회’
1. 푸틴은 왜 ‘푸틴’이 아닐까?
2. ‘붉은광장’이? 붉지 않다
3. ‘러시아 정교’를 이해하면 러시아인이 보인다
4. ‘양파형 지붕’에 숨어 있는 러시아의 저력
5. ‘보드카’와 러시아의 주도(酒道)
6. 한때 러시아는 ‘마피아’의 나라였다?
7. 불가능에 도전한 러시아의 힘, ‘시베리아횡단철도’
8. 다시 ‘트로이카’처럼 달리고 싶은 나라
9. 러시아에서 ‘전제권력’이 오래가는 이유
2부 러시아인, 러시아 민족이 사는 법_zoom in 러시아 ‘역사’
1. ‘루스키’에 새겨진 러시아의 뿌리
2. 러시아의 황후들이 수도원으로 간 까닭은?
3. 러시아는 왜 알래스카를 팔았을까?
4. 세계 최강 발트함대는 왜 무너졌나?
5. 러시아를 뒤흔든 괴승, 라스푸틴
6.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팔아먹은 사나이
7.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은 형제의 난?
3부 러시아의 예술은 러시아의 정신_zoom in 러시아 ‘예술’
1. 굶주린 도시, 레닌그라드에 울려 퍼진 교향곡
2. 〈전람회의 그림〉에 담긴 성공의 원리
3. 200년 뚝심이 탄생시킨 러시아 발레
4. 러시아 창의력의 비밀, 역원근법
5. 〈아홉 번째 파도〉와 러시아의 정신
6. 러시아가 사랑한 여인, 다나에
7. 〈백만 송이 장미〉와 천재화가
8. 러시아인의 맥시멀리즘과 〈검은 사각형〉
9. 샤갈의 몽상적 회화,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4부 전 세계가 감동하는 대문호의 나라_zoom in 러시아 ‘문학’
1. 러시아 국민작가, 푸시킨의 비밀
2. 도스토옙스키, 내조의 여왕을 만나다
3. 톨스토이의 질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 체호프, 인생은 드라마가 아니다
5. 러시아 로망을 심어준 작가, 파스테르나크
6. 솔제니친이 전하는 인간생존기
5부 러시아를 만든 리더들_zoom in 러시아 ‘리더’
1. 러시아와 이반 뇌제 혹은 러시아와 푸틴
2. 위대한 개혁가, 표트르 대제
3. 강력하고 실속 있는 러시아를 만든 우먼파워
4. 거대한 혁명을 성공시킨 혁신 리더, 레닌
5. 레닌은 왜 스탈린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는가?
6. 러시아는 나쁜 나라, 푸틴은 최악의 폭군?
6부 러시아의 미래, 그리고 한국의 기회_zoom in 러시아 ‘경제’
1. 한국 기업이 러시아에서 성공하려면?
2. 성공한 한국 기업들 (1): 제대로 알고 공략해야 성공한다
3. 성공한 한국 기업들 (2): 암초를 깨고 블루오션을 개척하다
4. 새로워진 러시아 기업문화, 진화하는 진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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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무시’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러시아’를 줌 인하라!
너무 유명해서 혹은 너무 흔해서 다 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러시아를 향한 우리의 시선도 그럴지 모른다. 너무도 유명한? 대문호와 화가들의 이름, 폭군의 이미지로 반복 소비되는 몇몇 러시아 리더들의 모습만으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러시아 연구학자인 저자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나라 러시아에 대해 들려준다. 12년 동안 생활하며 러시아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저자는 오히려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제...
‘오해’와 ‘무시’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러시아’를 줌 인하라!
너무 유명해서 혹은 너무 흔해서 다 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러시아를 향한 우리의 시선도 그럴지 모른다. 너무도 유명한 대문호와 화가들의 이름, 폭군의 이미지로 반복 소비되는 몇몇 러시아 리더들의 모습만으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러시아 연구학자인 저자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나라 러시아에 대해 들려준다. 12년 동안 생활하며 러시아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저자는 오히려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제대로 못 볼 수도 있는 ‘근거리 착시효과’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귀국 후 러시아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에 각종 자료와 통계적 수치 등 객관적 근거를 더해 시력 교정에 나섰고 덕분에 우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실용적인 정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듯 촬영하는 카메라 기법에서 제목을 따온 《줌 인 러시아》는 러시아라는 피사체를 여섯 개의 분야로 나누어 새롭게 ‘줌 인’하여, 편견과 선입견을 걷어낸 러시아의 진짜 모습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경제연구소의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종횡무진 러시아 이야기
이 책은 한 가지 주제로 분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저자의 이력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학부와 대학원, 그리고 유학 시절에 걸쳐 러시아의 문학과 건축을 공부한 인문학자로 현재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CIS 지역 담당자로 일하는 융합형 학자이다. 이러한 이력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며 집필한 책 내용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과거의 사건을 현대적 의미로 분석해내는 서술은 이 책만의 특징이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비교하여 공통점을 발견하는가 하면 혁명가 레닌을 글로벌 창업가에 비유하여 그 성공 원인을 탁월한 트렌드 분석력과 독창성으로 제시하고 실패 원인은 조직 관리 실패에서 찾는다. 또 러시아 국민작가 푸시킨의 천재성이 활짝 꽃피운 과정과 200년 가까이 발레 후진국에 머물렀던 러시아에서 발레가 혁명적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 최고로 군림하게 된 이유를 분석하며 우리 교육 제도에 대한 성찰을 곁들인다.
이렇듯 많은 이야기를 꽤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이 책은 어렵지 않다. 이 또한 여행 안내와 통역으로 학비를 벌던 러시아 유학 시절, 여행 가이드로 이름이 났던 저자의 경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건축과 미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속성으로나마 관련 분야의 역사를 언급하며 독자가 궁금해할 부분을 딱딱 집어내 설명하고 조금 복잡하여 기억하기 어려운 이야기라면 우리말과 비슷한 발음에 빗대어 맛깔나게 전한다.
인문학적 교양부터 비즈니스 팁까지 한 권으로 충분한 러시아 입문서
한 나라를 주제로 한 책은 대개 미술이나 건축 등 특정 예술 분야를 다루거나 혹은 여행서나 어학 등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지만 이 책은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와 경제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는 한편,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실용적인 비즈니스 팁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러시아인들의 독특한 호칭과 그 유래를 설명하며 러시아인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 이름과 부칭을 함께 부르면 단번에 호감을 살 수 있다는 팁을 알려주고 보드카가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보드카를 마실 때 첫 잔은 꼭 원샷을 해야 한다는 러시아식 주도(酒道)를 귀띔해준다. 또 러시아 제국 말기 유럽과 미국을 농락한 통 큰 러시아 귀족 니콜라이 사빈 이야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야사를 소개하는 한편, 알래스카 헐값 매각의 막전막후 등 잘 알려진 사실이라도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러시아 문학이나 미술, 발레 등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지만 적합한 책을 찾을 수 없었던 독자들은 물론 러시아 관련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비즈니스맨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이다.
놓칠 수 없는 여전한 기회의 나라 러시아
우리가 러시아에 대해 더 잘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과 러시아 간 생산적인 협력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겠냐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오해 혹은 무시로 대변되는 러시아에 대한 착시효과는 러시아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만끽할 기회는 물론 잠재된 기회마저 잃게 만든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러시아의 최근 경제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기업이 러시아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둔 한국 기업 사례를 소개하고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러시아 기업문화와 그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정리한다.
서로 깊이 이해할수록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인간관계뿐 아니라 나라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러시아가 우리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적극적 구애를 펼치고 있는 절호의 진출 기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러시아 이야기는 재미가 있다. 우리가 지금 러시아에 관심을 갖지 않을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인문학적 교양과 실용적 지식을 겸비한 친절한 안내자가 함께한다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러시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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