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소장하고 싶은 고전의 새로운 얼굴 《오즈의 마법사 : 퍼플에디션》
화려한 삽화와 특별한 디자인으로 다시 만나는 도로시의 여정
북컬렉터를 위한 마음시선 클래식 002 《오즈의 마법사 : 퍼플에디션》은 기존 단행본보다 큰 사이즈의 고급 양장본(178×255mm)으로 제작되어, 소장 가치와 감성적 만족감을 모두 높였다. 보랏빛 배경의 표지는 오즈로 향하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주인공 도로시와 친구들의 실루엣을 반짝이는 은박으로 표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본문은 보랏빛 계열의 특별 색상으로 인쇄되었으며, 원작의 오리지널 삽화를 풍성하게 실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했다.
책의 앞부분에는 오즈의 세계관과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타로 카드 모양으로 디자인한 페이지를 수록했다. 각 인물의 상징성과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이 구성은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흥미를, 어른 독자들에게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단순한 캐릭터 소개를 넘어 오즈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장치다.
《오즈의 마법사 : 퍼플에디션》은 처음 고전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삶의 여정에서 잠시 길을 잃은 어른들에게도 읽어주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누구나 삶 속에서 한 번쯤 잃어버리는 ‘용기’와 ‘지혜’,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다시 믿는 힘을 얻게 된다.
시대를 초월한 감동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 작품은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 우리에게 조용히 말한다. 가장 소중한 힘은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있었다고. 《오즈의 마법사 : 퍼플에디션》과 함께, 당신 안에 잠들어 있던 믿음과 용기를 다시 떠올려보자.
책 속에서
허수아비는 도로시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나서 말했다. “나는 네가 왜 이 아름다운 나라를 떠나 황량하고 잿빛이라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지 이해가 안 가.”
도로시가 대꾸했다. “그건 네게 두뇌가 없기 때문이야. 고향이 아무리 황량하고 잿빛이더라도, 살과 피를 가진 우리 사람들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고향에서 살고 싶어 해. 다른 나라가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말이야. 고향만 한 곳은 없거든.” _49쪽
허수아비가 말했다. “그래도 나는 마음보다는 두뇌를 달라고 할 거야. 왜냐하면 바보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으로 뭘 해야 하는지 모를 테니까.”
양철 나무꾼이 대꾸했다. “나는 마음을 택하겠어. 왜냐하면 두뇌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거든. 그런데 내 생각엔 행복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거야.”
도로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친구 중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_65쪽
허수아비가 물었다. “내게 두뇌를 줄 수 없다는 말인가요?”
“너한테는 두뇌가 필요 없어. 너는 날마다 무언가를 배우고 있으니까. 아기한테는 두뇌가 있지만 아는 게 별로 없지. 오로지 경험을 통해 지식을 얻을 수 있단다. 너는 이 세상에 오래 살면 살수록 더 많은 경험을 얻게 될 거야.” _197쪽
오즈가 대답했다. “네겐 이미 용기가 풍부해. 네게 필요한 건 자신감이지. 위험이 닥쳤을 때 두려워하지 않는 동물은 없어. 진정한 용기란 두려워도 위험에 맞서는 거야. 그런 용기를 너는 충분히 갖고 있어.” _1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