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전문직의 단단한 멘탈
간호사라서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문직으로서 그리고 단단한 멘탈을 갖게 되었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었던 학창 시절에 방황하고 고민하던 학생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면서 회의감도 느꼈지만 더 큰 배움을 얻었다.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오늘 하루만 잘 견뎌보자.라고 다짐했고 그런 시간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전문 스킬을 익히게 되었다.
인생은 매 순간이 선택이다. 선택에 옳고 그름이 없다. 다만 내가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내가 선택한 간호사의 길을 통해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20년차 간호사로 현장에 있으면서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울면서 배웠던 현장에서의 기술, 모진 말을 들으면서도 참아야 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는 몇 번의 이사를 하고 이직을 하면서도 현장에서 꿋꿋하게 일하고 있다.
직장에서 내가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노력했고, 내가 받은 월급은 차곡차곡 저축해서 제2의 인생설계를 하고 있고, 슬기롭게 간호사 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주는 보람을 통해 가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새벽 5시 찬물로 세수를 하면서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근한다.
간호사라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간호사는 가장 매력 있는 직업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진지한 고민이 시작될 때가 있다. 사춘기 시절 즈음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라는 막연한 고민 앞에 마땅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남들처럼 풍족한 사교육도 받지 못했고, 따뜻한 관심을 받는 것조차 사치였다.
그냥 말없이 하루하루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남들 하는 만큼이라도 따라가기 위해 도서관에 앉아 있는 게 최선이었다.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다 장학금 받고 갈 수 있다는 현실에, 안정적으로 취업이 보장된다는 말에 간호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생활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자유롭지 못했고, 열심히 공부만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숨막힌 생활을 해야 했다.
생소한 학문을 배우고 실습을 하면서 회의감이 느껴지고, 답답함이 느껴졌다.
사회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할 수는 있을까? 인생 고민이 시작되었고, 몇몇 친구들은 다시 대입 시험을 보기도 했고, 다른 과로 편입하기도 했다.
잠시 망설이는 시간도 있었지만 한번 죽기 살기로 해보자. 라며 결심했고, 지금 직장인 20년차 간호사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첫 입사 후 직장생활의 냉랭한 분위기와 살벌한 분위기를 견디며 울면서 출근했고, 우울함과 공황장애는 그림자처럼 따라왔다.
이렇게 견디는 게 정답인가? 매번 고민의 연속이었다. 태움을 당하면서도 견뎠고, 막말을 들으면서도 견뎠다.
속은 울었지만 겉으로는 밝은 척 괜찮은 척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보단 현장에서 익힌 사회생활이 훨씬 어려웠다. 온갖 아픔과 힘듦을 견디며 간호사 20년 차가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간호사라서 울고 웃었던 지난날의 추억들이 많다.
못해 먹겠어.. 이렇게까지 견뎌야 해?라며 버텼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은 강한 멘탈과 전문적인 스킬을 갖게 되었다.
간호사라서 몇 번의 이사를 해도 취업을 쉽게 했고, 힘든 시간을 버텼기에 지금은 힘들다는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해낼 수 있다.
다양한 직업 중에 간호사처럼 매력 있는 직업이 또 있을까? 간호사 국가 고시 공부를 위해 밤을 새웠던 한달은 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공부한 시간이었다.
첫 직장인 응급실에서 배웠던 스킬과 공부는 훗날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응급실에서 밤새 일하고 퇴근하며 보았던 태양을 뒤로하며 마셨던 맥주 맛은 지금도 한 번씩 생각이 난다.
많은 추억과 아픔 그리고 보람을 느끼게 해준 간호사라는 직업은 생각보다 매력이 많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다 보면 훗날, 성장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반드시 온다.
열정이 불타오르고, 동료애로 똘똘 뭉치고, 밤새우며 함께한 추억들이 많은 이유는 간호사라서 가능하지 않나 싶다.
간호사라는 직업 덕분에 지금 20년 차 현장에서 당당히 일하고 있다.
그동안 익혔던 스킬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면서 또 다른 보람을 느끼고 있다.
간호사로서 똑똑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한 멘탈을 갖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다.
간호사라서 20년 동안 많은 경험과 인생을 배웠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또한 다 지나간다. 힘든 시간을 견딘만큼 반드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간호사라서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으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간호사 20년 차 오늘도 새벽 5시에 찬물로 세수를 하고 출근을 한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가치 있는 직업인 간호사가 좋다.
저자의 말
인생에서 힘든 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시간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 또한 자신의 몫이다. 글을 쓰고 독서를 하면서 단단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도서관의 구석진 자리에서 책을 쓰고 독서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나름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이었다.
모처럼 쉬는 날, 가장 편한 옷을 입고, 아메리카노 한잔과 노트북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은 가벼웠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 건 나의 긴 한숨을 잔잔한 미소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출간한 책이 한 권 한 권 쌓일 때마다 기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알려지기 보단 겸손한 마음으로 조용히 도서관 구석진 공간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
또 한 권의 책을 만들어 주신 출판사에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