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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ART 1. 나의 오늘을 바꾸는 과학

과학적으로 정의해 보는 좋은 삶이란
잘 살기 위한, 잘 먹는 법
좋은 밤, 잘 자는 법
잘 운동하는 법
제로면 다 괜찮을까
술자리에서 살아남기

PART 2.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나는 누구인가

나를 먼저 알아야 살아남는다
잘 배우는 법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내가 나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것

PART 3. 함께 살아가는 삶의 균형

일잘러가 되는 법
과학적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
인생의 축제, 음악

PART 4. 과학기술로 급변하는 세상

미래, 우리는
공학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AI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
AI가 변화시키고 있는 일터
쇼츠와 릴스에 중독된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법

PART 5. 변하는 것들과 지켜야 할 것들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
이 지구에서 오롯이 인간답게 사는 법
과학과 우리, 그리고 세상

나가며
저자 소개
저자 : 울림
과학의 울림을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2023 페임랩 코리아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AI, 의공학, 화학공학, 우주, 기후 등 다양한 과학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최연소 과학영재 선발,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수석 입학, 의공학 석사, 삼성전자 AI 연구원, KAIST 과학저널리즘 및 기후 AI 박사 과정까지, 과학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온 저자는 삶의 모든 순간이 과학이라고 말한다.

학계, 산업계, 연구계를 두루 거치며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보고 연구해 왔으며, 이렇게 멋진 과학적 사실을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믿는다. 과학자의 언어를 전혀 다른 분야의 대중에게 ‘번역’하는 일을 통해 과학이 삶을 구성하는 면면들을 알리고 있다.

모든 삶의 순간이 과학이라고 말하며, 일상에서 우리가 겪는 일들을 친화력과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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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잘 자고, 잘 먹고, 잘 사랑하는 법
과학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순간들을 과학의 렌즈로 들여다본다. 그 시선은 놀라울 만큼 친밀하고, 동시에 깊다.

이 책은 다섯 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PART 1 「나의 오늘을 바꾸는 과학」은 가장 사적인 영역에서 출발한다.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물음을 과학의 언어로 재정의한 뒤, 잘 먹고 잘 자고 잘 운동하는 법을 멜라토닌, 코르티솔, 그렐린 같은 호르몬의 시간표 위에 올려놓는다. 혈당 스파이크의 진실, 제로 칼로리 식품의 이면,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알코올 분해의 과학까지, 몸 하나를 유지하는 일상의 선택에도 이토록 정교한 과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PART 2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선은 몸에서 마음으로 옮겨간다. AI가 취향을 큐레이팅하고 알고리즘이 선택을 대신하는 시대에, ‘나를 아는 것’이 왜 경쟁력이 되는지를 MBTI와 퍼스널컬러 너머의 과학으로 풀어낸다. 학습의 메커니즘, 걱정을 다스리는 뇌의 자기조절 원리, 그리고 자유의지에 대한 신경과학적 질문까지. 리벳의 실험에서 시작해 과학적 이론을 거침없이 풀어내지만, 문장은 늘 독자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PART 3 「함께 살아가는 삶의 균형」은 ‘나’에서 ‘우리’로 반경을 넓힌다. 워라밸의 과학, 사랑의 호르몬,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면서, 관계와 감정의 영역에도 과학이 건네줄 수 있는 실마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과학의 교차점에서 쓴 장은 이 책에서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울림을 남긴다.

PART 4 「과학기술로 급변하는 세상」에서 무대는 개인의 방에서 사회 전체로 확장된다. 4차 산업혁명, 생성형 AI, 쇼츠와 릴스의 도파민 루프,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까지, 기술이 삶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해부한다. AI를 두려워하는 대신 함께 일하는 법을 묻고, 숏폼 중독을 비난하는 대신 뇌가 왜 그것을 놓지 못하는지를 설명한다.

마지막 PART 5 「변하는 것들과 지켜야 할 것들」은 가장 큰 스케일의 질문을 던진다. 7일 연속 35도를 넘긴 서울의 폭염,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게릴라 폭우…. KAIST에서 기후 AI를 연구하는 저자는 이 숫자들 뒤에 숨은 메커니즘을 과학으로 풀어내고, 디지털 시대에 인간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그리고 ‘과학과 우리 그리고 세상’이라는 마지막 장에서, 과학이 결국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를 조용히, 그렇지만 강렬하게 질문하며 책을 닫는다.

번아웃 세대에게 과학이 건네는 말
왜 지금, ‘잘 사는 법’을 과학에서 찾는가

2026년 대한민국, ‘갓생’과 ‘미라클모닝’이 하나의 문화가 된 시대다. MZ세대는 5시 기상 루틴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시며, 러닝 크루에 가입한다. 자기계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되었다. 그런데 정작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과학적으로 따져본 적이 있을까? 아니, 우리는 정말 이렇게 해서 ‘잘 살고’ 있는 것일까?

2023년 조사 결과, 한국의 직장인 중 '번아웃 심각군'에 해당하는 비율은 30대 56.4%, 20대 40.5%로 기성세대의 두 배에 달했다. 20대 우울증·불안장애 환자는 2017년 13만 명에서 2021년 28만 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활기차고 빛나 보이는 청년들의 '갓생' SNS의 그늘에는 몸이 지치면 마음이 무너지고, 마음이 무너지면 다시 몸을 돌볼 힘도 사라지는 악순환이 드리워져 있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왜 지치는지, 왜 불안한지를 물어야 하는 세대다.

자기계발서는 '하라'고 말하지만, 왜 당신의 아침이 힘들고 왜 의욕이 사라지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과학이다. 저자 울림은 수면 호르몬의 시간표와 혈당 스파이크의 메커니즘에서 출발해, 번아웃이 뇌의 보상 회로가 고갈된 상태임을, 도파민 루프가 무기력을 설계하는 방식을 과학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 설명은 결코 교과서적이지 않다. 마치 같은 번아웃을 안고 살아가는 또래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읽힌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나 건강서와 다른 점은 명확하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가 아니라, ‘왜 그렇게 되는지’를 뇌과학·생물학·심리학의 언어로 설명한다. 그리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가 스스로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번아웃 세대에게 과학이 건네는, 가장 따뜻하고 논리적인 위로다.

스마트폰 중독과 AI의 시대
기술이 지배하는 일상을 과학으로 되찾다

한국인의 일평균 스마트폰 및 PC 사용 시간은 약 5시간에 달한다. 이중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는 쇼츠, 릴스, 틱톡의 알고리즘은 우리 뇌의 도파민 보상 회로를 정교하게 자극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딱 하나만 더 보고 자야지’라는 말이 매일 밤 반복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걸까?

또한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의 등장은 우리의 업무 방식과 학습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2025년 기준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업무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는 AI 리터러시가 새로운 필수 역량으로 부상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우리는 그 기술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다.

저자는 쇼츠 중독 뒤에 숨은 뇌의 작동 방식을 신경과학의 언어로 풀어내면서, 디지털 디톡스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동시에 AI 기술이 가져올 생산성 변환을 두려움이 아닌 이해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이 책은 기술을 부정하거나 경고하지 않는다. 대신, 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과학적으로 탐색한다. 스마트폰을 치워버리라고 말하는 대신, 왜 당신의 뇌가 그것을 놓지 못하는지를 설명한다. AI를 두려워하라고 말하는 대신, 이 기술을 삶의 도구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에, 과학으로 주도권을 되찾는 것이다.

폭염 36도, 게릴라 폭우, 따뜻한 겨울
피부로 느끼는 기후위기, 과학이 말하는 진실

2025년 여름, 서울의 기온은 7일 연속 35도를 넘겼다. 대구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록되었고, 같은 해 8월에는 수도권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게릴라 폭우가 쏟아졌다. 겨울에는 ‘이게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이 이어진다. 이상기후는 이제 뉴스 속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출퇴근길과 주말 계획을 바꾸는 일상의 문제가 되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는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는 시점을 2030년대 초로 전망했다. 한국은 지리적 특성상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 지역이다. 이 거대한 문제 앞에서 개인은 무력감을 느끼기 쉽다. ‘나 하나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나’라는 생각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KAIST에서 기후 AI를 연구하는 저자는 이 무력감에 과학으로 응답한다. 저자는 이상기후 현상 뒤에 숨은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설명하면서도, 이는 무겁기만 한 경고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이 체감하는 변화와 지구적 스케일의 변화를 연결하며, 과학이 제시하는 해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이 기후 관련 도서들과 다른 점은, 전문가의 위치에서 일방적으로 경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폭염을 겪고, 같은 장마를 견디는 동시대인의 목소리로 말한다. 기후위기를 ‘과학적 사실’로만 전달하는 대신, ‘우리 삶의 일부’로 체감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기후 이야기는 무겁지만, 외면할 수 없다.

평생 과학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온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의 ‘번역가’가 건네는 삶의 언어

과학 대중서의 저자는 보통 두 부류다. 오랜 연구 경력을 가진 중견 학자이거나, 과학을 소재로 글을 쓰는 작가다. 울림은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 최연소 과학영재로 선발되어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수석 입학하고, 의공학 석사를 거쳐 삼성전자 AI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KAIST에서 기후 AI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학계, 산업계, 연구계를 두루 거친 이력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다.

그런 저자가 학술 논문이나 기술 보고서가 아닌, ‘일상의 과학 에세이’를 쓴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2023년 페임랩 코리아 최우수상 수상으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저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이미 젊은 세대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울림이 ‘번역’하는 것은 단순한 과학 지식이 아니다. 실험실의 데이터와 논문의 결론을, 오늘 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당신의 고민으로, 점심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는 당신의 오후로, 주말마다 과학관을 찾는 당신의 호기심으로 바꾸어놓는다. 과학자의 정밀함과 또래의 공감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과학 저자다.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단독 저서다. 그러나 첫 책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과학적 정확성과 에세이적 감수성의 균형이 탁월하다. 과학이 삶과 동떨어진 지식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삶으로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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