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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옮긴이의 말
· 완전한 인간됨을 담은 동양의 도덕률, 『소학』

제1편 교육의 길 [立敎]

제2편 인간의 길 [明倫]
하나. 부모와 자식의 관계 [明父子之親]
둘. 임금과 신하의 관계 [明君臣之義]
셋. 남편과 아내의 관계 [明夫婦之別]
넷. 어른과 아이의 관계 [明長幼之序]
다섯. 벗들과의 관계 [明朋友之交]

제3편 수양의 길 [敬身]
하나. 마음가짐에 관해 [明心術之要]
둘. 몸가짐에 관해 [明威儀之則]
셋. 옷차림에 관해 [明衣服之制]
넷. 음식에 관해 [明飮食之節]

제4편 고대의 도 [稽古]
하나. ‘교육의 길’을 밝힌다 [立敎]
둘. ‘인간의 길’을 밝힌다 [明倫]
셋. ‘수양의 길’을 밝힌다 [敬身]
넷. 전체 내용을 총괄한다 [通論]

제5편 아름다운 말 [嘉言]
하나. ‘교육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立敎]
둘. ‘인간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明倫]
셋. ‘수양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敬身]

제6편 착한 행동 [善行]
하나. ‘교육의 길’을 실증한다 [實立敎]
둘. ‘인간의 길’을 실증한다 [實明倫]
셋. ‘수양의 길’을 실증한다 [實敬身]
저자 소개
엮음 : 주희 (朱熹)
중국 남송시대 학자로 유학을 집대성하였다. 자는 원회(元晦), 중회(仲晦), 호는 회암(晦庵), 회옹(晦翁), 운곡노인(雲谷老人), 창주병수(滄洲病?), 둔옹(遯翁) 등으로 불렸으며, 시호는 문공(文公)이다. 복건성 우계에서 태어나 5세 때부터 문장 공부를 시작해 19세에 진사가 되었다. 21세부터 50대까지 여러 관직을 거쳤으나 현직에 있던 시기는 얼마 되지 않으며, 대부분 명예직이었다.
공자, 맹자의 학문을 공부했으며 주돈이, 정이, 정호의 사상을 이어받은 도학파의 일원이었다. 불교와 도교에 대항해 이(理)와 기(氣) 개념으로 합리적인 유학의 형이상학을 완성하였다. 그가 창시한 주자학(성리학)은 사대부 계층과 한족 중심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음에도 원, 명, 청대에 관학으로서 관원을 양성하는 기초 학문이 되었으며, 동아시아의 정치, 사상,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주희는 이기론 인간 내면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규명한 심성론,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사물의 이치를 구하는 학문 수양법인 거경궁리론을 주장하였으며, 향약과 사창법 등을 주창하여 민생 안정 등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세론을 펼쳤다.
『사서집주』를 저술하여 오경(『시경』·『서경』·『역경』·『예기』·『춘추』) 중심의 경학을 사서(『논어』·『맹자』·『대학』·『중용』) 중심으로 바꾸었으며, 『소학』을 집필하여 아동교육의 철학적 토대를 마련하고, 『주자가례』를 만들어 관혼상제의 일상생활 규범을 정초하였다. 이 외에도 여조겸과 함께 지은 『근사록』 등 80여 종의 책을 편찬하였다.
사후에는 문인들과 주고받은 문답을 모은 『주자어류』와 직접 쓴 글들을 모은 『주자문집』이 편찬되었다. 『주자대전』으로도 불리는 『주자문집』은 정집 100권, 속집 11권, 별집 10권, 부록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정집 24권부터 64권까지의 편지글[書]은 현실 정치에 대한 주희의 구체적인 활동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주자 서한집: 첫째 권』은 『주자문집』 24, 25권에 실린 주희의 편지글을 번역한 것이다.

엮음 : 유청지
자는 자징(子澄)이다. 지형주(知衡州). 원주지부(袁州知府)등의 관직을 역임했지만 주희를 만난 뒤부터는 성리학 연구에 치중했다. 그는 아동 교육서 발간에 관심이 많았다.

역자 : 윤호창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국역전문기관인 민족문화추진회에서 수학했으며 논문 「이정철학의 동이에 관한 연구」가 있다. 교수신문사 기자를 거쳐 현재 서울 YMCA 환경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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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람이 사람다운 까닭은 예(禮)와 의(義)가 있기 때문이다. 예와 의의 시작은 얼굴과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낯빛을 부드럽게 하며, 말을 이치에 어긋남이 없이 공손하게 하는 데에 있다. 얼굴과 몸가짐이 바르게 되고 낯빛이 부드러워지며, 말이 공손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갖추어진다. 예와 의를 갖춤으로써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바르게 할 수 있고, 부모와 자식이 친밀해지도록 할 수 있으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를 화순하게 할 수 있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가 바르게되고, 부모와 자식이 친해지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가 화순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확립될수 있다. (『예기』「관의」)

귀를 기울여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말아야 하며, 고함쳐서 대답하지 말아야 하며, 곁눈질해서 흘겨보지 말아야 하며, 게으르고 나태한 몸가짐을 갖지 말아야 한다. 걸어다닐 때는 거만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설 때에는 몸을 한쪽 발에만 의지해 비스듬히 서지 말아야 하며, 앉을 때는 두 다리를 쭉 뻗지 말아야 하며, 잘 때에는 엎드려 자지 말아야 한다. 머리털을 싸맬 때는 늘어뜨리지 말며, 갓은 벗지 말아야 하며, 피곤해도 상의를 벗어 어깨를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 더워도 하의를 걷어올리지 말아야 한다. (『예기』「곡례」)

성에 올라가서는 손가락질을 하지 않으며, 성 위에서 고함치지 않는다. 객사(客舍)에 머무르면서 주인에게 억지로 무엇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마루에 올라갈 때는 반드시 소리를 내야 하며, 문밖에 두 켤레의 신발이 있을 때는 말소리가 들리면 들어가고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다. 문에 들어가려고 할 때는 반드시 바닥을 쳐다봐야 하며, 문에 들어갈 때는 받
들 듯이 문빗장을 잡으며, 방안을 두리번거려서는 안 된다. 문은 열려 있었으면 또한 열어두고 닫혀 있었으면 또한 닫아야 한다.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일부분만 닫고 완전히 닫지 말아야 한다. 남의 신발을 밟아서는 안 되고, 남의 자리를 밟아서도 안 되며, 옷을 치켜들고 빠른 걸음으로 구석 자리에 가서 앉아야 한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반드시 신중하게 대답해야 한다.
(『예기』「곡례」)

군자의 용모는 느긋하고 아취가 있으며 존경할 사람을 보면 공경하고 조심스러워진다. 발걸음은 신중하고 손은 공손하며, 눈은 단정하고, 입은 다물고 있고 말소리는 조용조용하고 머리는 곧으며 기운은 엄숙하고 서 있는 모습은 덕스러우며 낯빛은 장중하다. (『예기』「옥조」)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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