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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46년 전의 ‘오래된 미래’ _ 7
글을 시작하며 _ 11
1장 파멸적인 교리 _ 19
2장 노동이 축복? _ 29
3장 과잉생산의 비극 _ 61
4장 새로운 질서를 여는 게으름 _ 93
덧붙이는 글 _ 109
폴 라파르그 연표 _ 120
저자 소개
저자 : 폴 라파르그 (Paul Lafargue)
1842년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프랑스계 유대인 어머니와 스페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8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약학을 공부하러 파리로 갔다가 파리대학에 편입, 의학으로 전공을 바꾼다. 재학시절 1865년 파리 리에주에서 열린 제1차 국제학생대회에 참가하여 2년 정학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후 IWMA(국제노동자연맹)에 깊숙이 관여한다. 1866년 2월 의학을 공부하러 영구에 건너갔다가 그곳에서 IWMA의 적극적인 조직원이 되어 수차례 감옥에 투옥되기도 하면서 활동했다.

1868년 칼 마르크스의 둘째 딸 라우라와 결혼, 그후 영국에서 잠시 의사생활을 하기도 했다. 1882년 파리로 돌아와 사회주의 성향의 출판사에서 무보수로 일하면서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어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1891년에는 경찰의 감시를 받는 처지에서도 릴 지역에서 프랑스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70세에 이르러 아내 라우라와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저서로는 『a materialisme economique sociale de Karl Marx, (1884)』, 『Cours d'economie sociale, (1884)』, 『Le droit a la paresse, (1887)』, 『The Evolution of Property from Savagery to Civilization, (1891), (new edition, 1905)』 『Le socialisme utopique, (1892)』, 『Le communisme et l'evolution economique, (1892)』, 『Le socialisme et la coquete des pouvoirs publics, (1899)』, 『La question de la femme Paris, 1904』, 『Le determinisme economique de Karl Marx, (19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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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적색혁명가로만 인식되어온 인간 마르크스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하는 드문 텍스트입니다. 이 두 권은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노동 이후의 삶은 가능한가? 하루 세 시간 노동. 나머지는 사유와 예술, 그리고 기쁨. 라파르그는 말합니다. 문제는 게으름이 아니라, 끝없이 일하도록 길들여진 삶이라고.

140여년만에 비밀의 문을 열어제킨 이번 두 권의 책은

? 원문에 충실한 번역
? 문학적 밀도를 살린 교열
? 오늘의 독자를 위한 맥락화를 통해 이 고전을 지금의 언어로 다시 살립니다.

《게으를 권리》는 칼 마르크스의 사위이자 프랑스 사회주의 운동의 이론가였던 폴 라파르그가 1880년에 발표한 급진적 논고입니다. 이 책은 노동을 인간의 미덕이자 축복으로 신성시하는 근대 자본주의 윤리의 신화를 해체하고, 과잉노동이야말로 인간을 타락시키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근원임을 통렬하게 비판합니다. 저자는 “노동할 권리”가 아닌 “게으를 권리”를 주장하며, 하루 최대 3시간의 노동 제한과 보편적 여가를 통해 인간 본연의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주요 내용

노동 숭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

사제와 경제학자들은 기독교적 윤리를 비틀어 노동을 미덕으로 포장하고 노동자들에게 고통과 금욕을 설교해왔습니다. 라파르그는 이러한 근대 자본주의 윤리를 초라한 패러디로 규정하며,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오히려 노동 숭배의 교리에 오염되어 스스로를 굴레에 가두었다고 비판합니다.

과잉생산의 비극과 기계의 역설

현대의 눈부신 기계화와 높은 생산성은 인간을 노예 노동에서 해방하기는커녕, 노동자들을 기계와 겨루는 살인적인 경쟁으로 내몰았습니다. 자본주의 체제는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민지 전쟁과 제국주의적 팽창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새로운 질서, 게으름의 권리

라파르그는 모든 인간이 하루 세 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제한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력 낭비를 막고, 프롤레타리아가 인간다운 삶, 즉 여가와 축제를 누리는 이상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출판 의의

《게으를 권리》는 끊임없는 생산성과 자기계발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에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인 성일권 번역·해설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인간다운 삶과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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