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딱딱한 과학을 말랑말랑하게!
‘과학’을 재미있게 배워 보자!
과학 기술의 발달 속도가 빨라지고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과학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원리와 법칙 위주로 설명해서, 과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이 생기기도 한다.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위대한 발견’의 순간들을 만화 형식으로 재치 있고 유쾌하게 담아낸 이 책은 교과서 속 과학 원리와 법칙이 어떤 고민과 사건을 거쳐 발견됐는지 들려주어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과학에 역사적 인과 관계라는 흐름을 더해 준다. 이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깊이 있는 과학사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학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닫고, 과학을 한결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
그것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과학과 의학’, ‘사람과 장소’, ‘자연 세계’, ‘우연한 발견’ 이렇게 크게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89가지의 위대한 발견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이야기에 담긴 발견들은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혀는 부분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불타는 물건에서 마법의 물질이 나온다고 믿기도 하고,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라고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발견자들은 원래 알려진 사실과 다른 것을 주장한다고 비난과 핍박을 받아도 끈질기게 호기심을 갖고 탐구한 끝에 결국에는 위대한 발견을 이루어 내고,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러한 발견의 과정들을 속속들이 읽어 가면서 지금 우리가 정답이라 믿는 것들도 잘못된 것일 수 있고, 언젠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만 위대한 발견을 하는 걸까?’
발견에 대한 문턱을 낮춰 주는 책
영국의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는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원소를 아홉 개나 발견하고 왕으로부터 준남작 작위까지 받았다. 바닷가에서 화석을 주워 팔던 화석 채집가 메리 애닝은 어떤 고생물학자보다 화석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다. 이 책은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알고 싶어 하는 욕구인 ‘호기심’을 갖고 있음을 알려 주며, 누구나 호기심을 품고 더 많이 탐구하다 보면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그러면서 독일의 자연 과학자 알렉산더 훔볼트를 통해 어떤 태도를 갖고 발견에 임해야 하는지도 넌지시 알려 준다. 세계 각국의 탐험가들이 서로 처음 발견했다며 뽐내던 장소들은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이미 알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잘 알았던 훔볼트는 자신의 발견을 최초라고 하지 않고 원주민들은 이미 다 아는 것이라 했다. 이처럼 뽐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발견을 하려고 하기보단, 우리 주변의 것들에 관심을 두고, 질문하고 탐구하며 우리가 가진 호기심을 키워 가다 보면 어느 날 위대한 발견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다.
추천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은 누군가 일궈 낸 발견의 역사 위에 있습니다. 오랜 역사에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탐구 활동이 오늘날 과학 기술 발전의 뼈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은 발견의 주인공을 소환했어요. 과학자, 기술자. 예술가, 의사, 탐험가, 표본 채집가, 이름 없는 원주민은 물론이고, 썰매 개, 화석, 미생물, 두루마리 휴지, 입자 가속기 같은 비인간과 사물을 총망라했지요. 이것저것의 입을 통해 만화적 상상력과 재치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특히 과학 기술의 역사에서 누락되고 놓쳐 버린 사건과 사람들을 재발견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자연 과학자 훔볼트가 자신이 발견한 것은 그곳 원주민들이 이미 다 아는 것이라고 했다지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발견자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과학 하는 태도와 인문 교양을 동시에 채우고 있는 책입니다.
_정인경(과학저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