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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여기 여자들도 일하고 있습니다
요구할 땐 두려움도 부끄러움도 없이
공사는 남자의 일? 나, 현장 뛰는 여자야
정말 여자라서 그래?
여자는 술 따르고 블루스 추라고?
탈(脫) 유니폼 투쟁기
성공하려면 남자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까?
여자는 여자가 돕는다
[언니들의 고민 상담] 일하는 만큼 대우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2장 사원도 부장도, 다 처음이라
대리끼리 대동단결
어서 와, 리더는 처음이지?
대리는 모르는 과장의 속마음
중간관리자는 억울해: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우리 반항아는 못 돼도 ‘쫄보’는 되지 말자
여자 부장이 골프 라운딩 운전기사를 자처한 이유
90년대생과 꼰대가 직장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
꼰대의 변: 반항아였던 김 부장은 어쩌다 꼰대가 되었나
[언니들의 고민 상담] 계급장 떼고 ‘솔까말’: 대리 vs 과장 vs 부장

3장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나만의 포지셔닝이 필요해
일 잘한다는 것의 의미: ‘회식요정’도 ‘일잘러’일까?
술 못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
“이거, 저 팀에서 한 건데요?”
왜 좋은 어른들은 조직을 떠나게 될까?
나는 커피와 점심으로 정치한다
네트워킹은 되는데 사내정치는 왜 안 돼?
너무 안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언니들의 고민 상담] 무능한 상사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4장 그 많던 언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나도 몰랐던 내가 받은 차별
유리벽에 갇힌 여자들
여성의 결혼은 어쩌다 조직의 시한폭탄이 되었나
미안함은 왜 늘 엄마들의 몫일까
화려한 커리어를 접고 프리랜서 워킹맘이 된 그녀
나를 버티게 해준 여자들
여자 부장들은 어떻게 조직에서 살아남았나
남자들이 아이를 키우면 어떻게 될까?
[언니들의 고민 상담] 여자라서 해외 출장을 거부당했어요

5장 회사, 떠나야 할 때와 버텨야 할 때
한 직장에서 버텨왔다는 것
퇴사와 이직의 반복: 내게 맞는 일을 찾기까지
나의 좌충우돌 커리어 전환기
지하철의 샤넬백, 사직서 그리고 용기
회사를 떠나기 전에 유념해야 할 것
“내가 월급 없이 살아봐서 아는데”
[언니들의 고민 상담] 같이 일하는 동료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6장 일단, 나부터 챙깁시다
버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들
번아웃이 내게 가르쳐준 것
누가 날 싫어해도 괜찮아
운동은 나의 힘!
열심히 하지만 불안한: 30대의 현실 고민
당신의 황금기는 따로 있다
[언니들의 고민 상담] 신생팀에서 혼자 N명분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자 : 김부장
직장생활 19년 차 · 40대 중반
1990년대 말 성차별이 심했던 대기업에 입사해 산전수전 겪다가 퇴사 후,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잘나가는 애널리스트 생활을 거쳐 국내 대기업에 부장으로 컴백했다. 단단한 유리천장과 사내정치, 꼰대로 살아가는 고충, 부장의 외로운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대학원 박사 공부로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언슬조〉에서 ‘롤마들’ 겸 핑크 꼰대를 맡고 있다.

저자 : 신차장
직장생활 14년 차 · 30대 후반
처음에는 비서로 시작했지만 ‘내 것’이 없는 삶에 회의감을 느껴 금융업 세일즈로 커리어를 전환해 보란 듯이 일하고 있다. 거기다 사랑스러운 아기를 출산하여 아기 역시 쑥쑥 성장시키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워킹맘. ‘여자에게 가장 필요한 건 근육’라는 명제를 설파하는 ‘머슬마니아’. 80킬로그램이 넘는 스쿼드도 거뜬하다. ‘회사에 무조건 헌신은 No! 내 삶과 워라밸은 내가 지킨다.’

저자 : 이과장
직장생활 12년 차 · 30대 후반
금융 업계의 ‘여의도 칼바람’을 헤쳐내고 ‘직장은 내가 선택한다’는 모토를 가진 ‘프로이직러’. 첫 취업은 힘들었으나 다섯 번의 이직을 거치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성장시켰다. 대학원 공부, 독서모임, 꾸준한 운동, 블로그 운영까지 빈틈없이 바쁜 일상을 열심히 살아낸다. 지금은 아래로는 눈치 보고 위로는 비위 맞추는 중간관리자의 애환을 온몸으로 겪고 있다.

저자 : 문대리
직장생활 8년 차 · 30대 초중반
대기업 공채로 입사, 건축직 8년 차로 한 직장에서만 뚝심 있게 자리를 지켰다. 얼핏 보면 조용하고 하라는 대로 순순히 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당차게 아니라고 말하는 반골 기질을 품고 사는, 두 가지 성향을 함께 가진 〈언슬조〉의 그레이존. 얼마 전부터 소리 높여 ‘대리끼리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저자 : 박PD
프리랜서 15년 차 · 40대 초반
정규직 무경험 15년 차로 스스로 ‘프로백수’라 칭한다. 월급 없이 지내는 삶에는 도가 텄다. 방송, 미디어 계통의 다양한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는 금손.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여전히 새로운 일이 궁금한 호기심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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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옆을 봐도, 위를 봐도 남자인 일터에서 일하는 여성들…
어떻게 일하고 계신가요?
우리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 현명하게 챙깁시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여자들도 일하고 있다는 것을. 주변을 돌아보기만 해도 바로 알 수 있다.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출퇴근길 지하철에, 집 안에…. 아니,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여성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말이다. 그들 앞에는 완고하고 위압적인 벽이 쉬지 않고 나타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 말고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
채용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은근히 배제되고, 연봉 협상과 고과에서 동년배 남성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 결혼을 했거나 자녀가 있다면 벽은 더 높아진다. 결국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기 전부터, 들어간 이후까지 매순간 커다란 벽 앞에 놓이는 것이다. 매일 쌓이는 일과 싸워야 하면서, 동시에 차별과 배제라는 벽과도 싸워야 하는 게 여성 앞에 놓인 현실이다.
그럴수록 여성들은 밀려난다. 사원·대리급에는 제법 많던 여성이 과장·부장급으로 가면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 일을 못해서라고? XX염색체에 ‘일 못함’이라는 특질이 포함되어 있기라도 한 걸까.

술·골프·정치 없이도
자신만의 길을 낸 ‘찐’언니들의 이야기

그래서, 언니들이 뭉쳤다. 부장부터 대리까지, 먼저 벽을 뚫고 길을 냈고 지금도 벽을 뚫고자 고군분투하는 언니들이 ‘여성 롤 모델이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가 서로의 롤 모델, 지지자가 되어 일하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목소리를 낸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자이기에 받는 부당함에 대처하는 법, 직장 내 인간관계 노하우, 커리어 플랜, 일과 일상의 밸런스 잡기, 나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법 등 일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부딪혔을 문제에 대해 수다를 풀어놓듯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심과 ‘좋아요’를 받은 〈언슬조〉의 방송 에피소드는 1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되려면 남자와 똑같아져야 한다! vs. 아니다!’다. 그만큼 술·골프·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남자들의 룰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여성 직장인이 많다는 의미. 업무 시간보다 술자리에서 고급 정보가 오가고,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지 않더라도 찝찝함과 불안함이 남는다.
〈언슬조〉의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명예 남성’식 생존 경쟁도 아니었고, 가만히 앉아 세상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외치며 정면돌파를 하기도 하고, 술이 아니라 커피와 점심식사를 통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꾀했다. 그리고, 여자 선배·후배·동료와 함께 든든한 지지의 공동체를 꾸렸다. 일 못한다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 두 배 세 배 더 뛰었음은 물론이다. 술·골프·정치 등 남성 중심으로 판이 짜인 리그에 동참하지 않고도 조직사회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아간 ‘진짜’ 언니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그만둬?’와 ‘가만히 계속 참아?’ 사이의
가장 슬기롭고 현명한 조직생활

무엇보다 〈언슬조〉의 강점은 현실감이다. ‘사직서를 내고 뛰쳐나오시라’라는 강 건너 불 구경식 조언과 ‘일단 참아야 하지 별수 있겠느냐’라는 허무한 조언과 거리를 둔다. 많게는 19년 차, 적게는 8년 차 직장인인 멤버들은 현실적인 접근법을 취한다. 지금 자신들이 회사에 몸담고 있는 만큼, 직장인 대다수가 당장 그만둘 수 없고 대들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부당한 차별에 분노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외치지만, 그럼에도 당장 사직서를 낼 수 없는 직장인 입장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자 머리를 맞댄다. 그 결과가 술 못하는 사람을 위한 팁, 사내정치를 네트워킹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법, 회사에서 나만의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법, 너무 안 맞는 동료와 함께 일하는 법, 진상 상사 앞에서 영리하게 대처하는 법 등이다. 곳곳에서 서로 직급이 다르고 세대가 다르다는 점이 빛을 발한다. 고민도 그에 대한 조언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회사에 없는 언니들이 여기에 있었네요”라는 한 청취자의 평처럼, 누구나 하는 고민이지만 사무실에서는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언제든 물어보시기를. 그리고 언니들이 먼저 몸소 부딪히며 얻은 노하우를 속속들이 가져가시기를. #언니들을_전적으로_믿으셔야_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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