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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17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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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신은 죽었다!"라는 선언으로, 유럽 문명의 몰락을 예언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대표작. '초인', '권력에의 의지', '영겁회귀' 등 니체의 핵심 철학이 장쾌하고 시적인 언어로 집약된 작품으로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인간을 위한 새로운 원칙을 제시한다. 10년간의 산중 명상을 마친 차라투스트라가 그가 터득한 새로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내려온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현란한 어휘와 매몰찬 독설로 삶과 예술, 사상 등에 대해 들려준다.
목차 더보기
목차
제1부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
세 가지 변화에 대하여
덕을 가르치는 강의에 대하여
세계 너머의 세계를 믿는 자들에 대하여
몸을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산비탈의 나무에 대하여
전쟁과 전사들에 대하여
시장의 파리 떼에 대하여
순결에 대하여
벗에 대하여
천 개의 목표와 하나의 목표에 대하여
이웃 사랑에 대하여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
독사가 문 상처에 대하여
아이와 결혼에 대하여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
베푸는 덕에 대하여

제2부

거울을 가진 아이
행복의 섬에서
동정하는 자들에 대하여
성직자들에 대하여
도덕군자들에 대하여
천민에 대하여
타란툴라에 대하여
이름 높은 현자들에 대하여
밤의 노래
춤의 노래
무덤의 노래
자기 극복에 대하여
고매한 자들에 대하여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결벽(潔癖) 성향의 인식에 대하여
학자들에 대하여
시인들에 대하여
커다란 사건에 대하여
예언자
구제에 대하여
지혜로운 대인관계에 대하여
가장 고요한 시간

제3부

방랑자
환영(幻影)과 수수께끼에 대하여
원하지 않은 행복에 대하여
해 뜨기 전에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
감람산에서
스쳐 지나감에 대하여
배신자들에 대하여
귀향
세 가지 악에 대하여
중력의 영에 대하여
낡은 서판(書板)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
치유되고 있는 자
위대한 동경에 대하여
또 다른 춤 노래
일곱 개의 봉인(封印)

제4부 - 최종부

제물로 바친 꿀
긴박한 외침
왕들과의 대화
거머리
마술사
일자리를 잃음
더없이 추악한 자
제 발로 거지가 된 자
그림자
정오에
환영 인사
만찬
차원 높은 인간에 대하여
슬픔의 노래
학문에 대하여
사막의 딸들 사이에서
일깨움
나귀 축제
밤 산책자의 노래
징조

작품 해설 / 장희창
작가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프리드리히 니체

1844년 독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이자 시인인 프리드리히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을 계승하는 '생의 철학'의 기수(旗手)이며, S.A.키르케고르와? 함께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지칭된다. 5세 때 목사인 아버지를 사별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랐다. 14세에 슐포르타 기숙학교에서 엄격한 고전 교육을 받고 1864년 본 대학에 진학하여 신학과 고전 문헌학을 공부했다. 1865년 스승인 리츨을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겨갔으며, 그곳에서 바그너를 알게 되어 그의 음악에 심취하였다. 이 두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스위스 바젤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로 임명되었고,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심취함으로써 철학적 사유에 입문했다. 28세 때 처녀작 '비극의 탄생'을 펴냈으며, 1873년부터 1876년까지는 독일과 독일민족, 유럽 문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하며,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새로운 인간형으로 제시한 '반시대적 고찰'을 집필했다.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재직중이던 바젤 대학을 퇴직하고, 이후 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요양지에 머물며 저술 활동에만 전념했다. 1888년 말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니체는 이후 병마에 시달리다 1900년 8월 25일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현재까지도 그의 유고들이 발굴되고 있으며 이 유고들은 니체연구 학자들에 의해 현재 독일에서 니체전집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나올 예정이다. 저서로는 '니체 최후의 고백', '비극의 탄생', '반시대적 고찰', '인간적인 것,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피안', '도덕의 계보', '이 사람을 보라', '권력에의 의지' 등이 있다.

역자 : 장희창

정석조의 아들. 동의대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독일 고전문학 연구와 번역에 종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고전잡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괴테의 『파우스트』, 『색채론』,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게걸음으로』, 『양파 껍질을 벗기며』, 『암실 이야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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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프리드리히 니체
번역 장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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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든 이를 위한, 그러나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책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주)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또?”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왜?”라고 묻는다면, “그래야만 한다.”라고 대답할 테고, “그럴만한가?”라는 물음에도 역시 “얼마든지.”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은 낡은 고전을 단순히 재생산해 낸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논쟁거리를 내세워 주목을 받으려는 전략이나 오래전부터 두꺼운 해석의 외투에 겹겹이 둘러싸인 작품의 아우라를 변질시키려는 그 어떤 의도도 없다. 다만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가장 원문에 가깝게, 충실하게 번역해 냄으로써, 니체에 관한 현란한 해석들로 어지럼증에 휩싸인 독자들에게 하나의 정본(正本)을 마련해 주고자 했을 뿐이다.

▶서양철학사상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

민음사는『차라투스트라』를 인문서도 철학서도 아닌,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중의 하나로 내놓았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은 문학작품, 그중에서도 시에 해당한다. 시의 화자는 방랑하며 노래하는 춤추는 시인이다. 은둔자 차라투스트라가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인간을 위한 새로운 원칙을 찾기 위해 산에서 내려와 시장과 군중 속으로 들어가 “신은 죽었다!”라고 외치며, 인간의 내면에 있는 그 모든 ‘사막’들을 목격하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 왕들과, 거머리와, 마술사와, 더없이 추악한 자와, 제 발로 거지가 된 자와, 그림자와, 나귀와 대화하고 축제를 벌이고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는 징조를 보게 되는 이야기. 그것을 대단히 시적이고 율동적인 언어로 기록한 책이 바로 『차라투스트라』이다. 다른 말로 하면, 세계를 새로 세우고자하는 의지와 힘을 가진 방랑 시인이 쓴 순례기인 것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힘의 의지’와 ‘영원회귀’ 사상은 신의 죽음과 가치 상실에 직면한 근대 세계에 대한 니체의 처방으로, 인간의 강화와 극복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 그러므로 니체의 철학은 서구 형이상학의 극복이 아니라 그 정점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러나 들뢰즈의 해석은 다르다. ‘영원회귀’는 동일한 것의 반복이 아니라 차이를 만들어내는 실천의 반복, 즉 차이의 지속적 생산이다. 이로써 들뢰즈는 니체를 다양성과 차이의 철학자, 서구의 형이상학을 해체한 철학자로 만든다. 또한 데리다는 니체의 영원회귀의 공간을 어떤 권위도 중심도 없는 수많은 해석놀이를 가능케 하는 무대로 해석한다. 왜 이렇게 다른 해석이 나오는 것이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그 질문에 대한 답 또한 『차라투스트라』에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말한다. “정신도 덕도 지금까지 수백 번 시도하고 수백 번 길을 잃었다. 그렇다. 인간은 하나의 시도였다. 아, 그 많은 무지와 오류가 우리의 몸이 되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한다. “헛되이 공중으로 날아간 덕을 다시 이 대지 위로 데려 오라. 몸과 삶이 있는 곳으로 다시 데려 오라.”

그러니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하나의 단어로 여러 가지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차라투스트라』는 궁극적으로 시가 될 수밖에 없다. 『차라투스트라』는 무엇을 정의하거나 규정하거나 못 박지 않는다. 반대로 끊임없이 되풀이해서 말할 뿐이다. 『차라투스트라』가 운문적인 리듬을 갖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반복과 운맞춤을 사용한 언어유희 때문이며, 그럼으로써 그는 딱딱한 산문적 질서를 벗어나 춤추는 언어를 노래하는 시인이 되는 것이다.

▶시인이자 춤추는 자인 차라투스트라의 언어가 생동하는 현장 속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을 포함해 총 4개의 부로 구성된다. 각 부는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이라는 제목 아래, 각 장마다 주제를 압축한 소제목들이 붙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지루하고 딱딱한 강연이나 설교말씀이 아니다. 기존의 ?차라투스트라? 번역서가 차라투스트라를 ‘현대인을 위한 제5의 복음서’라고 규정하거나, 독자들에게 차라투스트라를 ‘도를 깨우쳐 속세를 초월한 자’라는 인상을 주었던 것은 사실 이 책을 옮기는 과정에서 그 극적 구성보다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더 치중한 탓일 것이다. 어쨌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이 책이 각각,

제1부. 방랑자 차라투스트라의 출발
제2부. 미래의 인간인 ‘초인’을 찾아가는 여정
제3부. ‘영원회귀’의 오솔길을 거니는 차라투스트라의 고난
제4부. 걷고 뛰고 춤추는 독자―축제의 밤과 새로 떠오르는 태양

의 극적 구성을 갖춘 4막짜리 드라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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