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편견을 넘어 자연과 호흡하는 모험을 그린 성장 소설
동심 어린 반어와 해학으로 인종 문제를 비판하고 인습을 깨뜨린 고전
“사람이란 무엇인가를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하는 수가 있다니까.”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살고 있는 술주정뱅이의 아들 허클베리 핀은 같은 마을의 더글러스 과부댁에 양자로 들어간 상태다. 그는 더글러스 과부댁과 그녀의 동생인 노처녀 왓츤의 훈육에 때때로 염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잘 적응해 나간다. 이 무렵 허클베리 핀이 뜻하지 않게 돈을 손에 넣었다는 소문이 돌자, 아버지가 나타나 그를 다시 괴롭히기 시작한다. 아버지에게 붙잡혔다가 미시시피 강 한복판에 있는 잭슨 섬으로 도망친 허클베리 핀은 우연히 왓츤의 흑인 노예인 짐을 만난다. 두 사람은 홍수에 떠내려온 뗏목을 타고 갖가지 사건을 겪으며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남쪽으로 여행한다.